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경동나비

“북한에 아직 억류 중인 선교사들 있다”

미주한인 | | 2018-06-05 19:19:21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미 귀환 김학송 선교사

한인교회 예배 중 밝혀

“아직 풀려나지 못한 선교사들이 있습니다”

북한에 억류됐다 트럼프 행정부의 구명활동으로 지난 달 10일 미국으로 귀환한 김학송 선교사가 풀려난 지 20여일 만인 지난 2일 김 선교사는 한인타운 동양선교교회 새벽예배에 참석해 북한에서의 지난 1년간의 억류 생활을 회상했다.  

북한에 억류된 기간 동안 억울함, 분노, 간절함과 감사 등 만감이 교차했었다고 밝힌 김 선교사는 “북한 당국에 체포돼 구금된 상황에서도 간절히 석방을 기원하고 있을 가족들과 지인들생각에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했다”며 “나 자신과 주변을 돌아볼 수 있는 반성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고 지난 1년의 억류 생활을 되돌아봤다.

북한 당국의 조사과정에서도 “가족의 안전만 생각하며 신앙의 힘으로 이겨냈다”는 김 선교사는 “억류 39일째 조셉 윤 당시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면담을 하게 돼 조기 석방에 대한 꿈을 키우기도 했었다”고 전했다.

미국으로 돌아온 지 20여일이 지나 어느 정도 심신의 안정을 되찾았지만 그는 “아직도 (북에)억류된 선교사들이 있다. 나의 말 한마디로 그들이 위험한 상황에 처할 수 있다”며 북한 내부 상황이나 억류 당시의 분위기 등 민감한 사안에는 말을 아끼는 등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중국 조선족 출신인 김 선교사는 동양선교교회에서 2005년 목사 안수를 받고, 2014년 중국 선교사로 파송돼 평양과기대에서 농업기술 보급 활동을 해왔다. 

하지만 지난해 5월 중국 단둥의 집으로 가는 도중 ‘반공화국 적대행위’를 했다는 이유로 북한당국에 긴급 체포돼 1년간 억류생활을 했다. 김 선교사는 “체포 사유를 정확히 알지 못하지만 평양과기대 새백 예배에서 했던 발언이 문제가 됐던 것으로 짐작할 뿐이다”고 말했다.

<김철수 기자>

“북한에 아직 억류 중인 선교사들 있다”
“북한에 아직 억류 중인 선교사들 있다”

김학송 선교사가 지난 2일 동양선교교회 새백예배에 참석해 신앙간증을 하고 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한인 여교사, 학생 폭행혐의 기소

버지니아주 프리스쿨서 공립 프리스쿨의 한인 여교사가 아이를 때려 기소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해당 교사는 교실 내에서 3세 남자아이를 때려 이마에 상처를 입힌 것으로 밝혀졌다. 버지

‘마진콜’ 투자사기 ‘중형’…빌 황에 징역 21년 구형
‘마진콜’ 투자사기 ‘중형’…빌 황에 징역 21년 구형

뉴욕 맨해튼 연방검찰  지난 2021년 3월 발생한 월가 파생금융상품 마진콜 사태로 기소된 한인 투자가 빌 황(한국명 황성국·사진·로이터)씨에게 무려 징역 21년의 중형 구형됐다.

성 김 전 주한 미대사 현대차 싱크탱크 사장
성 김 전 주한 미대사 현대차 싱크탱크 사장

무뇨스, 첫 외국인 CEO로 주한 미국대사와 북핵대사 등을 역임한 성 김 전 대사가 현대자동차의 사장이 됐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15일 발표한 임원 인사에서 성 김 현대차 고문을

미국 원정출산 산모 수술후 후유증 사망
미국 원정출산 산모 수술후 후유증 사망

한국 알선업체 통해 와괌 리조트에 혼자 방치적절한 치료 받지 못해 한국 알선업체를 통해 미국령인 괌으로 원정출산을 온 한국인 산모가 출산 12일 만에 사망하는 사건이 뒤늦게 알려져

또 한인학생 대상 인종차별 ‘학폭’ 사건

가톨릭 고교 하키팀서욕설·왕따 등 따돌림샤워실 알몸 몰카까지학교 측은 미온 태도부모“끝까지 싸울 것” 한인 학생을 대상으로 한 인종차별적 학교 폭력 사건이 또 다시 수면 위로 드러

“모친 살해 한인, 정신분열증 앓았다”

기도를 위해 머물렀던교회사택서 참극 발생“목사가 발견해 신고” 자신의 어머니를 무참히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지난 7일 경찰에 체포된 한인 존 김(39·본보 11일자 A1면 보도

모친 폭행살해 혐의 30대 한인남성 체포
모친 폭행살해 혐의 30대 한인남성 체포

버지니아주 페어팩스서현장서 경찰에 붙잡혀2급 살인 혐의로 수감 30대 한인 남성이 자신의 노모를 무참히 폭행해 살해한 혐의로 체포돼 충격을 주고 있다.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카운티

전국 주의회서도 한인 정치인들 대거 당선 ‘약진’
전국 주의회서도 한인 정치인들 대거 당선 ‘약진’

전국 한인 후보들 선전  지난 5일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러진 각급 선거에서 한인 후보들의 승전보가 잇따라 전해지고 있다.동부 뉴욕부터 최서단 하와이까지 미 전국에서 출마한 한인들

[인터뷰] “이민사 120년 만의 기회… 새로운 역사 쓰겠다”
[인터뷰] “이민사 120년 만의 기회… 새로운 역사 쓰겠다”

연방상원 앤디 김 당선인“미주 한인사회 위해 발 벗고 나설 것”한인 차세대에“우리의 목소리 내자”  한인 최초로 연방상원의원에 당선된 뉴저지주의 앤디 김 당선인이 5일 밤 당선 소

앤디 김 당선… 한인 최초 연방상원의원 탄생
앤디 김 당선… 한인 최초 연방상원의원 탄생

연방하원 3선 중동통… 기득권 혁파 승부수 “한인사 120년만의 성과…겸손히 임할 것”   한인 최초로 연방상원의원에 당선된 앤디 김 당선인이 지난 5일 뉴저지주 체리힐의 더블트리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