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불법반출 논란 한국문화재 ‘덕온공주 인장’ 경매서 한인에 낙찰

미주한인 | | 2018-04-20 19:19:51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한국전쟁 당시 불법 반출된 문화재로 추정되는 조선왕조 마지막공주인 덕온공주의 인장(사진)이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약 24만 달러의 가격에 한인에게 낙찰됐다.

뉴욕한국문화원에 따르면 18일 열린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덕온공주 인장이 최고 응찰가인 23만 7,500달러에 판매됐다. 경매 예상가 2~3만 달러 보다 무려 10배 가량 많은 금액에 낙찰된 것이다.  

이날 1만5,000달러에 시작된 덕온공주 인장 경매는 한인 남성과 한인 여성 등 2명이 치열한 입찰 경쟁을 벌인 끝에 한인 남성이 낙찰에 성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매자의 정확한 신원은 한인이라는 사실 외에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덕온공주의 인장은 당초 한국의 시민단체 ‘문화재제자리찾기’가 “6.25전쟁 당시 미국으로 불법 반출된 도난 문화재일 가능성이 높다”며 한국정부로 하여금 경매를 중지시키고 환수작업에 나설 것을 요청하면서 논란이 일어왔다. 

이에 대해 한국의 문화재청측은 “도난품이라는 정확한 근거자료가 없다. 덕온공주가 시집을 가서 인장의 소유권이 사가로 넘어간 후 미국으로 반출돼 경매에 출품됐다면 경매를 막기는 어렵다”면서 “반출 경위를 파악한 뒤 경매중지 요청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이와관련 본보가 뉴욕 크리스티 경매장 측에 문의한 결과, 한국정부 차원의 경매 중지요청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한편 이날 판매된 인장은 23대 임금 순조의 넷째 딸이자 조선의 마지막 공주인 덕온공주가 사용하던 구리재질의 사자모양 도장으로 인장의 크기는 가로 8.9cm, 세로 8.9cm, 높이 8.6cm이다.  현재 한국 국립고궁 박물관에는 조선왕실의 공주 인장이 전혀 소장되어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 덕온공주의 인장은 더욱 문화재로서 가치가 큰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조진우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브라운대 한인학생, 총격참사 극적 생존
브라운대 한인학생, 총격참사 극적 생존

스펜서 양군, 수업 중 총상 동부 명문 브라운대학교에서 발생한 총기난사 사건의 생존자 가운데 뉴욕시 출신의 한인 학생이 포함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기말고사를 앞두고 강의실에

“내 한국인 남편, 40일 넘게 개처럼 갇혀있다”
“내 한국인 남편, 40일 넘게 개처럼 갇혀있다”

미국인 아내의 절박한 구명 호소 결혼 영주권인터뷰 직후 ICE에 체포법원 출석기일 놓쳐 자동추방 명령추방명령 취소 불구 석방 안해 미국인 여성과 결혼한 30대 한인 남성이 영주권

재외투표율 79.5%… 투표자 수 미국 최다
재외투표율 79.5%… 투표자 수 미국 최다

■ 제21대 대선 재외투표 분석중장년층·아시아권 참여 견인국가·연령·성별별 차이 뚜렷이재명 후보 66.4% 압도적 지지  제21대 대통령선거에서 재외유권자들의 투표율이 79.5%로

또 한인 교사 ‘성추행’ 여학생 강제접촉·학대

초등학교에서 교사로 근무하던 30대 한인 남성이 9세 여학생에게 막대 사탕을 주며 교실에서 성추행한 혐의로 체포돼 충격을 준 데 이어(본보 9일자 A3면 보도) 이번에는 한인 고등

‘재미 이산가족 상봉 지원’ 청신호

국방수권법안에 포함 연방 의회가 매년 의무적으로 처리해야 하는 국방 정책·예산 법안에 미국 정부가 6·25 전쟁 이후 북한에 있는 가족과 이별하게 된 한국계 미국인들의 상봉을 지원

한인 최초 우주비행 조니 김 ‘귀환’
한인 최초 우주비행 조니 김 ‘귀환’

‘인간승리’ 귀감 화제 ISS서 245일 임무수행오늘 지구 착륙 예정  우주비행사 조니 김 [로이터]  한국계로는 처음으로 우주에 나간 연방항공우주국(NASA) 소속 우주비행사 조

앤디 김“치매 간병 가족들 도울 것”

“알츠하이머 연구한 부친 치매 진단받아” 사실 공개 연방 상원의 유일한 한인 의원인 앤디 김 연방상원의원(민주·뉴저지)이 부친의 알츠하이머병 진단 이후 경험한 개인적인 고충과 소회

한인교사, 9세 여학생에 사탕 주며 성추행
한인교사, 9세 여학생에 사탕 주며 성추행

뉴저지 패터슨 초등교 교사 체포조사기간중 휴직, 4일자로 해고학생 2명 교실로 데려와 몸쓸짓2급 성폭행 혐의$유죄시 20년 징역형 뉴저지 패터슨 초등학교의 30대 한인 남성교사가

김하성, KAF에 1만불 스포츠용품 기부
김하성, KAF에 1만불 스포츠용품 기부

미주한인 청소년들 위해 메이저리거 김하성 선수가 미주 지역 한인 청소년들을 위해 1만 달러 상당의 스포츠 용품을 기부했다. 한인 커뮤니티 재단인 KAF(Korean American

이웃들에 ‘협박문자’ 한인 남성 체포

괴롭힘·스토킹 혐의 30대 한인 남성이 온라인상 괴롭힘 및 스토킹 혐의로 체포됐다. 뉴저지주 팰리세이즈팍 경찰에 따르면 문모(30)씨가 뉴저지 릿지필드에 있는 자택에서 지난달 30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