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경동나비
엘리트 학원
첫광고

피살 LA한인여성...남편·내연녀, 야구방망이로 때려 살해 '충격'

미주한인 | | 2018-03-12 18:18:53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지난해 11월 말 중가주 샌베니토 카운티의 홀리스터서 발생한 한인 여성 지윤희(48)씨 살인사건(본보 2017년 12월11일 보도)의 전말이 법정 소송을 통해 드러났다.

경찰 수사 결과 남편 지상림(49)씨와 한국에서 온 내연녀 최정아(사진·45)씨가 이들의 불륜을 눈치챈 부인 지씨를 야구방망이로 무자비하게 폭행해 살해한 뒤 시신을 암매장한 것으로 드러났다는 법정 기록이 공개된 것이다.

특히 남편 지씨와 내연녀 최씨는 부인 지씨 몰래 한국으로 수십만 달러의 재산을 빼돌려왔으며, 이에 대해 지씨의 두 딸이 엄마가 살해된 이후 이를 알고 재산 보전을 위한 긴급 민사소송을 신청해 법원이 긴급 심리를 벌여 두 딸에게 2,000만 달러가 지급되도록 하라는 명령을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 온라인 매체 베니토 링크가 입수한 법정 기록에 따르면 남편 지씨는 경찰 조사에서 사건이 발생한 지난해 11월28일 지씨의 집에서 최씨가 차고에 있던 야구방망이로 부인 지씨를 뒤에서 20~30차례 무자비하게 내리쳐 사망케 했다고 진술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경찰은 부검 결과를 토대로 부인 지씨의 사망이 여성 한 사람의 범행으로 볼 수 없다며 남편 최씨와 내연녀가 공모해 부인 지씨를 살해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이 매체가 보도했다. 이같은 사실은 지씨의 두 딸이 제기한 민사소송에 대해 샌베니토 카운티 수피리어코트의 해리 토비아스 판사가 진행한 심리 기록에서 드러났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여기에 나타난 샌버나디노 카운티 셰리프국 에릭 테일러 캡틴이 밝힌 사건 수사 전말은 이렇다. 

남편 지씨는 최씨가 부인 지씨와 언쟁을 벌이다 창고에서 야구방망이를 가져와 뒤에서 부인 지씨를 가격한 후 쓰러지자 계속해서 20~30번에 걸쳐 야구방망이를 내리쳐 살해했다고 진술했다. 

두 사람은 시신을 여행 가방에 넣어 창고에 밤새 보관했다가 다음날 차에 실어 인근 산악 지역에 암매장했다. 이들은 범행에 사용된 여행 가방 등을 집 뒷마당에서 불에 태웠으며, 그 흔적이 발견됐으나 범행에 사용된 야구방망이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남편 지씨는 아내가 자신과 최씨를 불륜 관계로 생각해 이혼을 요구했으며, 지씨가 몰래 한국으로 돈을 송금하는 것도 알아차리고 이를 따지다 사건 당일 최씨와 언쟁을 벌이면서 벌어진 일이라고 진술했다. 

한편 지씨의 두 자녀를 대리하는 제임스 한 변호사는 “약 20만 달러의 거액이 한국에 있는 최씨의 가족에게 송금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최씨의 남자 형제인 최봉기)씨에게 10만 달러, 최씨의 모친에게 3만 달러가 송금된 기록이 있다”고 말했다. 

 <심우성·임에녹 기자>

피살 LA한인여성...남편·내연녀, 야구방망이로 때려 살해 '충격'
피살 LA한인여성...남편·내연녀, 야구방망이로 때려 살해 '충격'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한인 여교사, 학생 폭행혐의 기소

버지니아주 프리스쿨서 공립 프리스쿨의 한인 여교사가 아이를 때려 기소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해당 교사는 교실 내에서 3세 남자아이를 때려 이마에 상처를 입힌 것으로 밝혀졌다. 버지

‘마진콜’ 투자사기 ‘중형’…빌 황에 징역 21년 구형
‘마진콜’ 투자사기 ‘중형’…빌 황에 징역 21년 구형

뉴욕 맨해튼 연방검찰  지난 2021년 3월 발생한 월가 파생금융상품 마진콜 사태로 기소된 한인 투자가 빌 황(한국명 황성국·사진·로이터)씨에게 무려 징역 21년의 중형 구형됐다.

성 김 전 주한 미대사 현대차 싱크탱크 사장
성 김 전 주한 미대사 현대차 싱크탱크 사장

무뇨스, 첫 외국인 CEO로 주한 미국대사와 북핵대사 등을 역임한 성 김 전 대사가 현대자동차의 사장이 됐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15일 발표한 임원 인사에서 성 김 현대차 고문을

미국 원정출산 산모 수술후 후유증 사망
미국 원정출산 산모 수술후 후유증 사망

한국 알선업체 통해 와괌 리조트에 혼자 방치적절한 치료 받지 못해 한국 알선업체를 통해 미국령인 괌으로 원정출산을 온 한국인 산모가 출산 12일 만에 사망하는 사건이 뒤늦게 알려져

또 한인학생 대상 인종차별 ‘학폭’ 사건

가톨릭 고교 하키팀서욕설·왕따 등 따돌림샤워실 알몸 몰카까지학교 측은 미온 태도부모“끝까지 싸울 것” 한인 학생을 대상으로 한 인종차별적 학교 폭력 사건이 또 다시 수면 위로 드러

“모친 살해 한인, 정신분열증 앓았다”

기도를 위해 머물렀던교회사택서 참극 발생“목사가 발견해 신고” 자신의 어머니를 무참히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지난 7일 경찰에 체포된 한인 존 김(39·본보 11일자 A1면 보도

모친 폭행살해 혐의 30대 한인남성 체포
모친 폭행살해 혐의 30대 한인남성 체포

버지니아주 페어팩스서현장서 경찰에 붙잡혀2급 살인 혐의로 수감 30대 한인 남성이 자신의 노모를 무참히 폭행해 살해한 혐의로 체포돼 충격을 주고 있다.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카운티

전국 주의회서도 한인 정치인들 대거 당선 ‘약진’
전국 주의회서도 한인 정치인들 대거 당선 ‘약진’

전국 한인 후보들 선전  지난 5일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러진 각급 선거에서 한인 후보들의 승전보가 잇따라 전해지고 있다.동부 뉴욕부터 최서단 하와이까지 미 전국에서 출마한 한인들

[인터뷰] “이민사 120년 만의 기회… 새로운 역사 쓰겠다”
[인터뷰] “이민사 120년 만의 기회… 새로운 역사 쓰겠다”

연방상원 앤디 김 당선인“미주 한인사회 위해 발 벗고 나설 것”한인 차세대에“우리의 목소리 내자”  한인 최초로 연방상원의원에 당선된 뉴저지주의 앤디 김 당선인이 5일 밤 당선 소

앤디 김 당선… 한인 최초 연방상원의원 탄생
앤디 김 당선… 한인 최초 연방상원의원 탄생

연방하원 3선 중동통… 기득권 혁파 승부수 “한인사 120년만의 성과…겸손히 임할 것”   한인 최초로 연방상원의원에 당선된 앤디 김 당선인이 지난 5일 뉴저지주 체리힐의 더블트리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