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킥백 좀..." "수수료 깎아줄게" 부동산시장 '혼탁'

미주한인 | | 2018-03-08 19:19:51

조지아,부동산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활황시장 속 과열·과당 경쟁 심해져

고객 노골적 '킥백'요구로 거래 중단

싼 수수료 미끼 고객 빼앗는 중개인

부동산 협회 "계도 및 규제안 강구"

#>한인 부동산 에이전트 A씨는 최근 한 고객으로부터 공공연하게 킥백을 요구 당했다며 망연자실한 경험을 본지에 알려 왔다.  A씨는 1년여 전부터 B씨의 소개로 타주에서 이사오는 C씨의 주택 및 비즈니스 건물 구매건을 진행하고 있었다. 그러나 구매가 어느 정도 진행된 도중에 고객 C씨가 "커미션의 일부를 다시 돌려달라"며 소위 '킥백'을 요구했다. A씨가 이를 불법이라 행할 수 없다고 거절하자 C씨는 계약을 파기하고 연락을 끊어버렸다. A씨는 전후 정황으로 미뤄 볼 때  C씨는 커미션 킥백을 받을 수 있는 다른 에이전트를 찾아 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최근 부동산 경기 호황이 이어지면서 일부에서는 과당·과열 경쟁으로 인한 부작용이 한인 부동산 시장에 확산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이 같은 과당·과열 현상은 부동산 에이전트와 고객 간 혹은 부동산 에이전트 간에도 빈번하게 발생해 한인 부동산 협회도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먼저 문제가 되는 것은 위의 사례처럼 고객이 부동산 에이전트에게 노골적으로 소위 커미션 일부를 되돌려 달라는 '킥백'을 요구하는 행위다.  

조지아 부동산법률(Real Estate Settlement Procedures Act·이하 RESPA) 규정에는 융자관련 거래와 관계 없는 자에게 킥백을 주는 것은 불법으로 명시돼 있다. 이를 요구하는 행위 또한 마찬가지로 불법이다.  또 공인부동산 중개인(Realtor) 윤리코드(Code of Ethics)에서도 이를 비윤리적인 행위로 규제하고 있다.

이와 관련 킹스타 부동산 장중근 대표는"명백한 불법임에도 불구하고  적지 않은 에이전트들이 고객 확보를 위해  암암리에 진행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면서 "이로 인해 정직하게 거래하는 에이전트들이 선의의 피해를 보고 있다"며 안타까움을 호소했다.

커미션 킥백 뿐만 아니라 커미션 덤핑도 한인 부동산 업계의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에이전트간 경쟁이 심해지면서  이미 특정 에이전트와 거래를 진행 중안 고객을 커미션 덤핑을 미끼로 빼앗아 가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한인 에이전트 L씨는“부동산 중개업이 전문성을 띤 서비스업인 만큼 적정 보수가 보장돼야 질 높은 서비스가 나오지 않겠느냐”며 “커미션 덤핑을 하는 에이전트들도 문제지만 무조건 싼 수수료만을 고집하는 고객의 기본 인식도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거래 도중 고객이 손쉽게 에이전트를 바꾸는 현상이 기승을 부리는 데는  에이전트와의 계약서(Broker Agreement) 작성을 꺼려하는 고객과 이를 허용하는 에이전트들의 행태도 한 몫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조지아 한인부동산협회 유은희 전 회장은 "요즘 한인 에이전트들 많은데 왜 굳이 계약서를 작성해 선택폭을 축소해야 하냐며 반문하는 경우도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객의 요구로 인해 계약서 없이 진행하는 경우 진행 도중 고객이 임의로 에이전트를 바꾸는 경우가 있고, 또 이를 노리고 다른 에이전트와 거래가 진행중인 고객에게 접근하는 에이전트들이 있어 문제라는 것이다.

협회 여주은  회장은 "주택 부동산의 경우 멀티플 리스팅 서비스(MLS)로 매물을 전체 에이전트들이 공유하며, 커미션도 통상적으로 6%로 규정돼 차이가 없어야 한다"며 "법률을 어기고 불공정한 거래 문화를 조성하는 거래 행각은 마땅히 지양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부동산협회는 업계의 상거래 질서를 위해 소속 에이전들을 대상으로 시장질서를 어지럽히고 규정을 어기는 행태를 근절하기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세미나 및 교육을 진행하는 한편 이를 어긴 회원에 대한 규제 방안도 강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인락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한인 여성 교사에 수년간 성학대 피해” 소송

전 LA 고교생 익명으로 LA통합교육구 상대 제기 LA 통합교육구(LAUSD) 소속 전직 한인 여성 수학교사가 남학생을 상대로 수년간 성적 학대를 저질렀다고 주장하는 내용의 소송이

한인 태권도 사범, 수년간 아동 성폭행

밀워키 검찰에 기소돼수사과정서 자해 시도 위스콘신주 밀워키 카운티 검찰이 수십 년간 태권도 사범으로 활동해 온 60대 한인 남성을 상습 아동 성폭행 혐의로 기소했다. 검찰은 태권도

‘2026년 미주 한상대회’ 8월 라스베가스서 개최

미주 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미주한상총연·회장 황병규)는 오는 8월 24∼27일 라스베가스 컨벤션센터에서 ‘2026 미주 한상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

뉴저지 30대 한인여성, ‘기업형 불법 성매매’

중국계 남편과 공모혐의 유죄시인뉴욕·뉴저지 9개 스파 운영방문 쿠폰 도장 마케팅 방식 도입 자택서 현금 120만달러·명품 무더기 적발최대 5년형·25만달러 벌금형 가능   뉴저지

앤디 김 의원, 이민 요원 쏜 최루탄에 부상
앤디 김 의원, 이민 요원 쏜 최루탄에 부상

이민구치소 충돌 현장서시위대·당국 중재 나섰다현장 응급처치 영상 공개 25일 앤디 김 연방상원의원이 뉴왁 델라니홀 이민자 구치소 앞에서 응급처지를 받고 있다. <소셜미 디어영

2024년 새크라멘토 한인 살인 용의자 캠론 리, 멕시코서 체포
2024년 새크라멘토 한인 살인 용의자 캠론 리, 멕시코서 체포

실종 아동 2명도 무사히 구조 사진 제공 Sacramento 경찰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에서 동거녀를 살해한 뒤 자녀들을 데리고 해외로 도주했던 유력 살인 용의자가 약 2년 만에

“한인 차세대 리더 찾습니다”
“한인 차세대 리더 찾습니다”

세계 한인차세대대회동포청, 9월 인천서30일까지 60명 선발 재외동포청(청장 김경협)은 오는 9월28일부터 10월1일까지 인천 송도 일대에서 열리는 ‘2026 세계한인차세대대회’

자바시장서 짝퉁 명품 대량 유통… 1천만불 규모 압수
자바시장서 짝퉁 명품 대량 유통… 1천만불 규모 압수

LA 다운타운 급습단속샤넬·루이비통·코치 등위조 상품 무더기 적발  LA 다운타운 자바시장 급습 단속에서 압수된 코치 등 명품 짝퉁 제품들. [LA 카운티 셰리프국 제공]  LA

1,100만달러 의료사기 한인 물리치료사 공모

면허 빌려주고 돈 챙겨 40대 한인 물리치료사가 앰트랙을 상대로 벌인 대규모 의료사기 공모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 12일 연방 법무부 발표에 따르면 뉴욕 거주 이재관(41)

한인 인신매매단 6명 적발 기소

불법 마사지 업소 운영당국 “피해자 5명 구출” 켄터키주 루이빌에서 불법 마사지 업소를 이용한 인신매매 조직이 적발돼 한인을 포함한 6명이 중범죄 혐의로 기소됐다. 수사당국은 미국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