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월요진단〉 사춘기 청소년 ‘이상행동’

미주한인 | | 2018-02-12 19:19:44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왕따.약물남용 등 심각

전문가 상담 서둘러야

 

#> 김모(19)군은 지난해 학교를 휴학하고 ‘분노조절’ 심리 상담을 받고 있다. 사춘기 시절 부모와 떨어져 외롭게 지내야 했던 김 군은 마음 속 분노를 통제하지 못해 쉽게 격분하고 한 번 화가 나면 통제를 하지 못해 친구 관계까지 어렵게 됐다. 답답한 마음에 시작한 술 의존도가 높아지며 일상생활이 어려운 지경이 됐다.

이처럼 한인 부모들이 청소년기 자녀의 정서불안 치료와 분노조절 교육에 소홀할 경우 자칫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특히 일부 청소년들은 교내 폭행사건이나 약물남용, 갱 관련 범죄 등에 연루돼 청소년 법원에 출두하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청소년 전문가들은 이와관련 부모가 자녀의 이상행동을 가볍게 여기지 말고, 증상을 제때 파악해 도움을 줘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자녀가 말이 없어졌을 때, 성적이 급격히 떨어졌을 경우, 작은 일에 화를 내거나 자책이 심할 때, 일탈행동 등 ‘이상행동’이 감지될 때에는 진단을 받거나 심리상담을 받는 등 신속한 조치가 중요하다는 것.

한 심리상담 전문가는  “청소년들의 분노는 사실 두 번째 감정으로 그 밑에 깔린 어떤 요인에 의해 표출 된다”면서 “아이들이 자발적으로 자신의 미래를 고민하고 준비하는 기회를 얻지 못하면 우울증, 일탈행동을 일으킨다”고 설명했다.

상담 전문가들은 무엇보다 정서불안 장애와 분노조절 장애는 정신건강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청소년들이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적대적 반항성 장애(ODD), 과잉공격성, 사회성 저하 증상을 보이면 부모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대응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다른 전문가는 “정서불안을 겪는 청소년들은 분노조절을 못하거나 감정제어에 힘들어 한다”며 “이런 경우 도움을 받지 못하고 혼나기만 하면 ‘충동행동’ 위험성은 더 커진다”고 지적했다. 이어 “자녀와 시간을 같이 보내며 사랑받고 있다는 믿음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느욕 가정문제연구소의 레지나 김 소장은 “한인학생들은 부모에게 순종하려는 경향이 강하고, 어린 시절부터 이민자 부모의 모습을 지켜보며 기대치에 부응하며 성장하지만 부모의 과도한 기대와 간섭에 길들여져 이를 충족하지 못할 경우 우울증과 일탈행동이 심화될 수 있다”며 “자녀의 이상행동이 감지됐을 때는 전문가에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고 조언했다. 

<조진우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휠체어 밀며 대륙횡단”
“휠체어 밀며 대륙횡단”

‘근이영양증’ 배재국씨 부자부친, 아들 평생 꿈 도전   미국 대륙 횡단 도전에 나선 배재국씨 부자 [연합]  온몸의 근육이 퇴화하는 난치병인 ‘근이영양증’을 앓는 배재국(30)씨

뉴저지 최초 한인 이름 딴 관공서
뉴저지 최초 한인 이름 딴 관공서

‘마이클 윤 센터’ 명명식 뉴저지 저지시티 정부의 행정 빌딩 명칭이 고 윤여태(마이클 윤·사진) 전 저지시티 시의원의 이름으로 명명된다. 뉴저지주에서 한인 이름을 딴 관공서 건물이

한인 여성 첫 미 공군 대령 진급…‘최초’ 역사 쓴 자매
한인 여성 첫 미 공군 대령 진급…‘최초’ 역사 쓴 자매

장효경 대령, 언니의 ‘최초 중령’ 길 이어전장 넘나든 20년 경력·핵심 보직 수행 둘다 군 가족 이뤄… 이민 2세 도전 상징     나란히 선 장인경(왼쪽) 중령·장효경 대령 자

한인작가‘재미수필 신인상’공모
한인작가‘재미수필 신인상’공모

재미 수필문학가협회미발표 3편 6월말까지 미주 한인 작가들을 위한 신인 수필 공모전이 열린다. 재미수필문학가협회(회장 한영)는 제21회 ‘재미수필 신인상’ 작품을 오는 6월30일까

“미국서 태어나도”… 아시안 과반 “여전히 외국인 취급”
“미국서 태어나도”… 아시안 과반 “여전히 외국인 취급”

55% ‘이방인’ 간주 경험외모·인종 고정관념 영향외모·인종 고정관념 영향뿌리깊은 사회 편견 여전  미국에 거주하는 아시아계 주민 절반 이상이 여전히 ‘외국인’ 또는 ‘이방인’으로

한인 보육교사 3세아동 폭행혐의 체포

팰팍 차일드데이케어서 근무‘발목뼈에 금’ 부모가 신고 인정신문서 무죄 주장 뉴저지 팰리세이즈팍의 한인 운영 차일드데이케어에서 근무하던 40대 한인 보육교사가 3살짜리 여자아이를 폭

미국 도피 한국 횡령범 남가주서 체포

부에나팍서 ICE에 구금 한국에서 횡령 혐의로 수배 중이던 40대 남성이 미국에서 불법 체류 중 체포됐다.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은 지난 20일 한인들이 다수 거주하고 있는

“친환경 참치라더니”… 한인, 타깃 상대 집단소송
“친환경 참치라더니”… 한인, 타깃 상대 집단소송

“‘지속가능 어획’ 표기에속아서 비싼 가격 지불” 소장에 포함된 타깃의‘지속가능 어획’참치 제품. <연방법원 자료>  배상 및 표기금지 요구 남가주 한인 소비자가 미국의

최대 도시 뉴욕에 최초 한인 재정국장 탄생
최대 도시 뉴욕에 최초 한인 재정국장 탄생

리차드 이 커미셔너 맘다니 시장이 임명  미국 최대 도시인 뉴욕시 재정국의 신임 국장(커미셔너)에 리차드 이(사진) 전 퀸즈 보로청 예산국장이 내정됐다. 뉴욕시 재정국은 매년 10

한인 부부에 무차별 총격 살인범 ‘정신이상’으로 무죄
한인 부부에 무차별 총격 살인범 ‘정신이상’으로 무죄

시애틀 권이나씨 사건용의자 재판결과 충격  3년 전 차를 타고 가던 한인 부부에게 무차별 총격을 가해 당시 임신 중이던 권이나씨를 살해하고 남편을 다치게 한 살인범이 ‘정신이상에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