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동계 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미국 곳곳에서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기원하는 내용의 결의안이 속속 채택되고 있다.
일리노이 주 하원은 6일주도 스프링필드의 주 의사당서 열린 본회의에서 평창 올림픽 지지 결의안을 구두표결에 부쳐 참석 의원 전원의 찬성으로 통과시켰다.
이 결의안은 시카고 한인 유권자 운동단체 'KA보이스'(Korean-American Voice)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시카고 지역협의회 등의 건의로, 일리노이 주의회 사상 첫 아시아계 의원인 테레사 마(민주) 하원의원이 발의했다.
표결에 앞서 마 의원은 결의안 내용을 요약 설명하고 한인 참석자들을 의원들에게 소개한 뒤 "평창 올림픽은 한인들에게 자랑스러운 행사일 뿐 아니라 전 세계에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주요 이벤트"라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는 이종국 시카고 총영사와 한인 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해 결의안 채택 과정을 지켜봤고, 마이클 매디건 일리노이 주하원 의장이 서명한 결의문 사본은 KA보이스 포함 8개 한인 단체에 각각 전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