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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한인〉한인여성, ‘칙필레’ 맨하탄점 맡는다

미주한인 | | 2018-02-01 18: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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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2,250개 매장 중

유일한 한인여성 오너

 

 

한인 여성이 대형 프랜차이즈 ‘칙필레(Chick-Fil-A)’의 그랜드 센트럴 매장을 경영하게 돼 화제다. 

오는 3월 맨하탄 그랜드 센트럴 역 앞(50E 42nd st)에 들어서는 치킨 전문 프랜차이즈인 칙필레를 한인 엘리 김씨(한국명 김은경.사진.54)가 운영하게 되는 것. 

김씨는 전국 약 2250개 칙필레 매장의 오너(Owner) 중 유일한 한인 여성이다. 16살에 도미, 뉴저지에서 성장한 김씨는 NYU에서 컴퓨터 사이언스를 전공, 럿거스 법대를 졸업한 후 3년동안 변호사로 활동하기도 했다. 결혼 후 남편을 도와 맨하탄에서 세탁소를 운영하는 등 다양한 분야를 넘나들며 능력을 펼치던 김씨는 12년 전 지인을 통해 칙필레 경영에 관심을 갖게 돼 칙필레와 인연을 맺었다. 워싱턴 DC 인근에서 매장을 경영하던 김씨는 최근 그랜드 센트럴에서 매장을 경영해보지 않겠냐는 본사의 제안을 받아들이면서 뉴욕으로 돌아왔다.  

김씨는 “칙필레의 경영 방식은 독특하다. 오너가 매장내 인사권 등 모든 결정권을 갖지만, 일반 프랜차이즈 점주들에게 부과되는 초기 투자금에 대한 부담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본사가 매장 오너에게 매장의 경영권을 넘기는 대신 수익의 일부를 가져간다. 매장을 개점하는데 대한 부담이 적은 만큼 오너를 선발하는 과정은 까다롭고 특별하다는 것. 경영을 전담시켜도 될지, 향후 본사의 파트너로서 신뢰할 수 있는 인물인지를 판단하기 위해, 1-2년 또는 그 이상의 기간에 걸쳐 여러 차례의 인터뷰와 레퍼런스 체크 등의 과정을 거친 후 오너를 선발한다. 

뉴욕시의 가장 붐비는 지역인 그랜드 센트럴 역 앞에서 매장을 경영하는 막중한 임무를 지닌 김씨는 매장 경영자로서 가장 중요시하는 요소는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김씨는 “2층 규모의 매장 운영을 위해 약 200명을 고용할 계획”이라며 “칙필레는 음식을 준비하는 과정과 소비자의 건강을 위해 타업체에 비해 투자하는 규모가 훨씬 크다. 

이같은 장점을 소비자들에게 잘 전달하기 위해서는 우수한 직원을 양성하고 고객들을 관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김씨는 "뉴욕시에서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지역에서 매장을 운영하게 되는 만큼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을 끼치는 것 역시 목표“라고 말했다. 

칙필레는 닭의 살코기인 필레를 기본으로 그릴드 너겟, 스파이시 사우스웨스트 샐러드 등의 메뉴를 개발, 판매하는 패스트푸드 레스토랑으로 1964년 애틀란타에서 첫 매장을 열었다. 

<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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