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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운영 기독교 대학 경영난 폐교

미주한인 | | 2018-01-13 19: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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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쉐퍼드 대학교

신학과를 비롯해 간호학 및 음악학과 등으로 주류 학생들까지 공부하던 쉐퍼드대학교가 결국 문을 닫았다. 캘리포니아주 교육부(BPPE)는 지난달 22일 부실 경영으로 미국 법원에 파산 신청을 했던 기독교 학교인 쉐퍼드대학교에게 폐쇄 결정을 내렸다.

파산신청 당시 쉐퍼드 대학교는 부채 650만 달러와 매달 14만 달러에 달하는 건물 임대료 등을 지불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쉐퍼드대학교는 전체 예산의 40% 이상을 차지하던 학생들의 등록금과 외부 지원금이 크게 감소하면서 재정난이 시작되어 지난해 1월부터 직원들에게 인건비를 지급하지 못해 캘리포니아주 노동청의 조사를 받았고, 지난해 4월 학교 건물주로부터 퇴거 통보를 받았다. 

 1999년 설립된 쉐퍼드대학교는 신학대학과 음악대학, 간호대학 등을 신설하며 종합대학으로 성장했고 ‘제자입니까’의 저자로 한인들에게도 널리 알려진 후안 카를로스 오티즈 목사를 원로 학장으로 선임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러나 3~4년 전부터 학생 수가 급감하면서 운영난을 겪어오다 지난해 8월14일 연방 파산법원에 파산보호 신청인 챕터 11을 접수했었다.

BPPE에 따르면 폐쇄 학교 재학생들은 학자금 리커버리펀드로부터 등록금 환불을 요청할 권리가 있다. 자신이 원하는 다른 학교로 전학해 학업을 계속할 권리도 주어진다.

한국에서 온 유학생들의 일부는 학업을 중단한 채 한국으로 이미 돌아갔지만 대부분은 개인적으로 다른 대학으로의 편입 준비를 하고 있는데, 등록금 환불 절차가 오래 걸리고 학교 성적표 등 서류들도 다른 기관 관할로 넘어가 받는데 어려움을 겪는 등 편입 준비에도 차질을 빚고 있다고 주장했다. <심우성 기자>

한인운영 기독교 대학 경영난 폐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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