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한인고교생 인종혐오 낙서 체포

미주한인 | | 2017-12-27 19:19:40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롱아일랜드 고교생 5명  

나치문양·반유대 낙서

 

최근 퀸즈 플러싱 먹자골목 LIRR 역사에서 연이어 발생한 한인 증오낙서 사태로 파문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10대 한인학생 등 롱아일랜드 고교생 5명이 인종혐오 낙서를 한 혐의로 체포돼 충격을 주고 있다. 

22일 낫소카운티 경찰에 따르면 김(17)모 군을 포함한 남·녀 고교생 5명은 올해 여름방학 기간이었던 지난 8월27일 새벽 2~4시 사이, 자신들이 재학 중인 사요셋 고등학교를 찾아가 학교 뒷문과 외벽, 창문 등에 스프레이를 이용해 인종차별 낙서를 저질렀다. 

이들 학생은 나치를 상징하는 ‘스와스티카’(swastika) 문양은 물론 반유대주의(anti-semitic) 메시지가 담긴 낙서를 자행했는가 하면 롱아일랜드 일대에서 악명높은 앨사바도르 갱단을 뜻하는 ‘MS-13’ 단어와 함께 입에 담긴 힘든 욕설 등이 담긴 낙서로 학교 외벽 등을 훼손시켰다.

경찰은 그동안 현상금 5,000달러를 걸고 용의자 검거에 주력해 왔으나 특정한 단서를 차지 못해 수사에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지난 9월 사건현장 인근 CCTV 화면에서 용의자들이 흰색 아큐라 MDX 차량을 이용해 도주하는 모습이 확인되면서 사건 발생 4개월 만인 지난 20일 이들을 모두 검거했다. 경찰은 수사결과, 이들 학생이 특정 폭력조직이나 인종증오단체 등에 가입돼 있지 않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사오셋고교에서는 지난해에도 학교 벽면에 ‘FXXX 트럼프’등의 낙서가 그려져 경찰이 수사에 나선 바 있다.

김 군 등은 3급 고의적 범죄(Criminal Mischief)과 3급 불법침입(Criminal Trespass)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관련 토마스 로거스 낫소카운티 사요셋 학군장은 “폭력조직이나 조직적인 증오단체가 아닌 평범한 학생들이 이같은 행각을 벌였다는 점에서 매우 슬프다”며 “학생들은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져야 하지만 구체적인 처벌은 아직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

<조진우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내 한국인 남편, 40일 넘게 개처럼 갇혀있다”
“내 한국인 남편, 40일 넘게 개처럼 갇혀있다”

미국인 아내의 절박한 구명 호소 결혼 영주권인터뷰 직후 ICE에 체포법원 출석기일 놓쳐 자동추방 명령추방명령 취소 불구 석방 안해 미국인 여성과 결혼한 30대 한인 남성이 영주권

재외투표율 79.5%… 투표자 수 미국 최다
재외투표율 79.5%… 투표자 수 미국 최다

■ 제21대 대선 재외투표 분석중장년층·아시아권 참여 견인국가·연령·성별별 차이 뚜렷이재명 후보 66.4% 압도적 지지  제21대 대통령선거에서 재외유권자들의 투표율이 79.5%로

또 한인 교사 ‘성추행’ 여학생 강제접촉·학대

초등학교에서 교사로 근무하던 30대 한인 남성이 9세 여학생에게 막대 사탕을 주며 교실에서 성추행한 혐의로 체포돼 충격을 준 데 이어(본보 9일자 A3면 보도) 이번에는 한인 고등

‘재미 이산가족 상봉 지원’ 청신호

국방수권법안에 포함 연방 의회가 매년 의무적으로 처리해야 하는 국방 정책·예산 법안에 미국 정부가 6·25 전쟁 이후 북한에 있는 가족과 이별하게 된 한국계 미국인들의 상봉을 지원

한인 최초 우주비행 조니 김 ‘귀환’
한인 최초 우주비행 조니 김 ‘귀환’

‘인간승리’ 귀감 화제 ISS서 245일 임무수행오늘 지구 착륙 예정  우주비행사 조니 김 [로이터]  한국계로는 처음으로 우주에 나간 연방항공우주국(NASA) 소속 우주비행사 조

앤디 김“치매 간병 가족들 도울 것”

“알츠하이머 연구한 부친 치매 진단받아” 사실 공개 연방 상원의 유일한 한인 의원인 앤디 김 연방상원의원(민주·뉴저지)이 부친의 알츠하이머병 진단 이후 경험한 개인적인 고충과 소회

한인교사, 9세 여학생에 사탕 주며 성추행
한인교사, 9세 여학생에 사탕 주며 성추행

뉴저지 패터슨 초등교 교사 체포조사기간중 휴직, 4일자로 해고학생 2명 교실로 데려와 몸쓸짓2급 성폭행 혐의$유죄시 20년 징역형 뉴저지 패터슨 초등학교의 30대 한인 남성교사가

김하성, KAF에 1만불 스포츠용품 기부
김하성, KAF에 1만불 스포츠용품 기부

미주한인 청소년들 위해 메이저리거 김하성 선수가 미주 지역 한인 청소년들을 위해 1만 달러 상당의 스포츠 용품을 기부했다. 한인 커뮤니티 재단인 KAF(Korean American

이웃들에 ‘협박문자’ 한인 남성 체포

괴롭힘·스토킹 혐의 30대 한인 남성이 온라인상 괴롭힘 및 스토킹 혐의로 체포됐다. 뉴저지주 팰리세이즈팍 경찰에 따르면 문모(30)씨가 뉴저지 릿지필드에 있는 자택에서 지난달 30

20대 한인 여성, 포트리 세탁소 차량 돌진

추수감사절 당일 SUV 차량으로…돌진 중 다른 차량과도 충돌지역매체“브레이크 안밟아”…폭행·마약 소지 등 혐의 소환장 뉴저지 팰리세이즈팍의 20대 한인 여성 운전자가 추수감사절에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