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경동나비

뉴욕 전직 한인단체장들 금광개발투자 놓고 '사기극'논쟁

미주한인 | | 2017-12-09 18:18:07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투자 사기” vs  “사업 답보상태"

 

지난 10년 전 파푸아뉴기니의 금광개발 사업에 투자했던 전직 한인직능단체장들 간 소송전이 벌어져 관심을 끌고 있다. 

뉴욕의 전직 직능단체장들이었던 김모씨와 곽모씨는 지난달 29일 뉴저지 연방법원에 전직 뉴욕한인귀금속협회장이었던 장모씨가 지난 2007년 파푸아뉴기니 금광 채굴권을 따냈다고 현혹한 뒤 투자사기 행각을 벌였다며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8장 분량의 소장에 따르면 지난 2007년 6월 뉴저지에서 보석상을 운영하는 장씨는 김씨와 곽씨를 불러 자신이 채굴권을 획득한 파푸아뉴기니 금광개발에 각각 10만 달러를 투자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영어로 작성된 투자계약서에 서명을 했다는 원고들은 소장에서 “장씨는 ‘금을 채굴해 이윤이 발생하는 즉시 투자금을 돌려주겠다’고 안심시켰다”면서 특히 “투자를 받은 장씨 역시 투자자들인 원고들이 영어로 된 계약서를 충분히 이해할 수 없었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반복해서 구두로 절대로 손해 볼일이 없다며 ‘나만 믿고 투자하면 된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장씨는 당시 금광 채굴로 250만달러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며, 연간 총수익은 370%, 당기순이익은 260%에 달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이후 2008년 4월 장씨는 김씨와 곽씨로부터 각각 4만달러를 추가 투자하도록 하는 2차 계약을 체결했다.

장씨는 당시 “금광 채굴에 필요한 시공업체와 장비가 곧 한국에서 파푸아뉴기니 현지로 보내질 것”이라고 말했다는 것이 원고들의 주장이다. 

김씨와 곽씨는 10년이 지난 올해 6월 장씨에게 자신들이 투자한 사업의 회계장부와 투자내역을 요청했지만 아무 응답이 없어 소송을 제기했다는 것이다.김씨와 곽씨는 각각 14만달러씩 총 28만달러의 투자원금 반환과 함께 징벌적 손해배상을 장씨에게 요구한 상태이다. 

장씨는 이에 대해 본보와의 통화에서 “금광개발 사업이 답보상태를 보이면서 벌어진 일이지 결단코 투자사기가 아니다“고 강조하고 ”지난 2~3년 전에 금광을 1억5,000만달러에 매물로 내놓았다”며 “매각되는 대로 김씨와 곽씨의 투자대금은 물론 인센티브도 제공할 계획이다.“고 해명했다. 

<서승재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한인 여교사, 학생 폭행혐의 기소

버지니아주 프리스쿨서 공립 프리스쿨의 한인 여교사가 아이를 때려 기소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해당 교사는 교실 내에서 3세 남자아이를 때려 이마에 상처를 입힌 것으로 밝혀졌다. 버지

‘마진콜’ 투자사기 ‘중형’…빌 황에 징역 21년 구형
‘마진콜’ 투자사기 ‘중형’…빌 황에 징역 21년 구형

뉴욕 맨해튼 연방검찰  지난 2021년 3월 발생한 월가 파생금융상품 마진콜 사태로 기소된 한인 투자가 빌 황(한국명 황성국·사진·로이터)씨에게 무려 징역 21년의 중형 구형됐다.

성 김 전 주한 미대사 현대차 싱크탱크 사장
성 김 전 주한 미대사 현대차 싱크탱크 사장

무뇨스, 첫 외국인 CEO로 주한 미국대사와 북핵대사 등을 역임한 성 김 전 대사가 현대자동차의 사장이 됐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15일 발표한 임원 인사에서 성 김 현대차 고문을

미국 원정출산 산모 수술후 후유증 사망
미국 원정출산 산모 수술후 후유증 사망

한국 알선업체 통해 와괌 리조트에 혼자 방치적절한 치료 받지 못해 한국 알선업체를 통해 미국령인 괌으로 원정출산을 온 한국인 산모가 출산 12일 만에 사망하는 사건이 뒤늦게 알려져

또 한인학생 대상 인종차별 ‘학폭’ 사건

가톨릭 고교 하키팀서욕설·왕따 등 따돌림샤워실 알몸 몰카까지학교 측은 미온 태도부모“끝까지 싸울 것” 한인 학생을 대상으로 한 인종차별적 학교 폭력 사건이 또 다시 수면 위로 드러

“모친 살해 한인, 정신분열증 앓았다”

기도를 위해 머물렀던교회사택서 참극 발생“목사가 발견해 신고” 자신의 어머니를 무참히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지난 7일 경찰에 체포된 한인 존 김(39·본보 11일자 A1면 보도

모친 폭행살해 혐의 30대 한인남성 체포
모친 폭행살해 혐의 30대 한인남성 체포

버지니아주 페어팩스서현장서 경찰에 붙잡혀2급 살인 혐의로 수감 30대 한인 남성이 자신의 노모를 무참히 폭행해 살해한 혐의로 체포돼 충격을 주고 있다.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카운티

전국 주의회서도 한인 정치인들 대거 당선 ‘약진’
전국 주의회서도 한인 정치인들 대거 당선 ‘약진’

전국 한인 후보들 선전  지난 5일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러진 각급 선거에서 한인 후보들의 승전보가 잇따라 전해지고 있다.동부 뉴욕부터 최서단 하와이까지 미 전국에서 출마한 한인들

[인터뷰] “이민사 120년 만의 기회… 새로운 역사 쓰겠다”
[인터뷰] “이민사 120년 만의 기회… 새로운 역사 쓰겠다”

연방상원 앤디 김 당선인“미주 한인사회 위해 발 벗고 나설 것”한인 차세대에“우리의 목소리 내자”  한인 최초로 연방상원의원에 당선된 뉴저지주의 앤디 김 당선인이 5일 밤 당선 소

앤디 김 당선… 한인 최초 연방상원의원 탄생
앤디 김 당선… 한인 최초 연방상원의원 탄생

연방하원 3선 중동통… 기득권 혁파 승부수 “한인사 120년만의 성과…겸손히 임할 것”   한인 최초로 연방상원의원에 당선된 앤디 김 당선인이 지난 5일 뉴저지주 체리힐의 더블트리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