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나 회장 부인인데 돈 좀... " 1천만 달러 대출사기 한인여성 체포

미주한인 | | 2017-11-27 19:19:37

대출사기,뉴저지 맨하탄 건물주,회장부인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한국기업체 회장부인 행세

맨하탄 건물주사칭 대출시도

 

 자신을 맨하탄 한인타운의 빌딩을 소유한 한국 기업체의 부인이라고 사칭한 뒤 은행을 상대로 1,000만달러를 담보 대출을 받으려했던 50대 한인 여성이 체포됐다. 

22일 맨하탄검찰에 따르면 지난 16일 맨하탄 57가의 한 사무실에서 검거된 조모(59)씨는 C급 중범인 100만달러 이상 절도 미수와 1급 신분도용, 2급 문서 위조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조씨는 자신이 맨하탄 32가 한인타운내 오감식당과 감미옥 등이 입주해 있는 6층 빌딩(9 west 32st, 구 큰집 식당건물)을 소유하고 있는 한국의 삼화제분 회장의 부인 정모씨라고 속인 뒤 해당 건물을 담보로 은행에서 대출을 받으려 한 혐의다.

조씨는 모기지브로커를 만나 자신이 맨하탄 빌딩을 소유한 ‘뷰트리 리얼티 콥’(Beautri Realty Corp) 관계자라며 대출 알선을 부탁한 뒤 삼화제분 회장의 부인과 딸 이름의 위조된 여권과 운전면허증을 제시했다. 현재 뷰트리리얼티콥은 삼화제분 회장 부부가 소유하고 있다. 이에 모기지 브로커는 조씨에게 브릭 캐피털을 소개했고 지난달 17일 은행에서 직접 1,000만달러 대출계약서에 서명까지 했다. 조씨는 이 자리에서 자신이 뷰트리 리얼티 콥의 지분 절반을 소유하고 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에 따르면 1,000만달러 대출 계약서의 채권자는 브릭 캐피털,  채무자는 ‘뷰트리리얼티콥’ 으로 돼 있다. 또 삼화제분 회장의 딸 박모씨의 서명도 기재돼 있다. 조씨를 의심한 은행측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지난 16일 대출 클로징을 위해 변호사와 함께 맨하탄 57가 사무실을 방문한 조씨를 현장에서 검거했다. 

기소장에 따르면 경찰은 조씨에게서 BNB하나은행(현 KEB하나은행)으로부터 뷰트리리얼티콥과 삼화제분 회장의 딸 박모씨 이름으로 발급받은 것으로 돼 있는 위조 데빗카드도 발견, 압수했다. 

경찰은 이날 중국 국적의 고모(52)씨도 공범으로 체포했다. 조씨와 고씨는 50만 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된 채 구치소에 수감돼 있다.    <서승재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브라운대 한인학생, 총격참사 극적 생존
브라운대 한인학생, 총격참사 극적 생존

스펜서 양군, 수업 중 총상 동부 명문 브라운대학교에서 발생한 총기난사 사건의 생존자 가운데 뉴욕시 출신의 한인 학생이 포함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기말고사를 앞두고 강의실에

“내 한국인 남편, 40일 넘게 개처럼 갇혀있다”
“내 한국인 남편, 40일 넘게 개처럼 갇혀있다”

미국인 아내의 절박한 구명 호소 결혼 영주권인터뷰 직후 ICE에 체포법원 출석기일 놓쳐 자동추방 명령추방명령 취소 불구 석방 안해 미국인 여성과 결혼한 30대 한인 남성이 영주권

재외투표율 79.5%… 투표자 수 미국 최다
재외투표율 79.5%… 투표자 수 미국 최다

■ 제21대 대선 재외투표 분석중장년층·아시아권 참여 견인국가·연령·성별별 차이 뚜렷이재명 후보 66.4% 압도적 지지  제21대 대통령선거에서 재외유권자들의 투표율이 79.5%로

또 한인 교사 ‘성추행’ 여학생 강제접촉·학대

초등학교에서 교사로 근무하던 30대 한인 남성이 9세 여학생에게 막대 사탕을 주며 교실에서 성추행한 혐의로 체포돼 충격을 준 데 이어(본보 9일자 A3면 보도) 이번에는 한인 고등

‘재미 이산가족 상봉 지원’ 청신호

국방수권법안에 포함 연방 의회가 매년 의무적으로 처리해야 하는 국방 정책·예산 법안에 미국 정부가 6·25 전쟁 이후 북한에 있는 가족과 이별하게 된 한국계 미국인들의 상봉을 지원

한인 최초 우주비행 조니 김 ‘귀환’
한인 최초 우주비행 조니 김 ‘귀환’

‘인간승리’ 귀감 화제 ISS서 245일 임무수행오늘 지구 착륙 예정  우주비행사 조니 김 [로이터]  한국계로는 처음으로 우주에 나간 연방항공우주국(NASA) 소속 우주비행사 조

앤디 김“치매 간병 가족들 도울 것”

“알츠하이머 연구한 부친 치매 진단받아” 사실 공개 연방 상원의 유일한 한인 의원인 앤디 김 연방상원의원(민주·뉴저지)이 부친의 알츠하이머병 진단 이후 경험한 개인적인 고충과 소회

한인교사, 9세 여학생에 사탕 주며 성추행
한인교사, 9세 여학생에 사탕 주며 성추행

뉴저지 패터슨 초등교 교사 체포조사기간중 휴직, 4일자로 해고학생 2명 교실로 데려와 몸쓸짓2급 성폭행 혐의$유죄시 20년 징역형 뉴저지 패터슨 초등학교의 30대 한인 남성교사가

김하성, KAF에 1만불 스포츠용품 기부
김하성, KAF에 1만불 스포츠용품 기부

미주한인 청소년들 위해 메이저리거 김하성 선수가 미주 지역 한인 청소년들을 위해 1만 달러 상당의 스포츠 용품을 기부했다. 한인 커뮤니티 재단인 KAF(Korean American

이웃들에 ‘협박문자’ 한인 남성 체포

괴롭힘·스토킹 혐의 30대 한인 남성이 온라인상 괴롭힘 및 스토킹 혐의로 체포됐다. 뉴저지주 팰리세이즈팍 경찰에 따르면 문모(30)씨가 뉴저지 릿지필드에 있는 자택에서 지난달 30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