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갚아야 할 돈, 18만달러밖에 안된다”

미주한인 | | 2017-11-16 18:18:16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잠적 계파동 계주 파산법원에 상세 채무내역 추가제출

  피해자 25명 주장 100만달러와 큰 차이$논란 예고 

뉴저지 팰리세이즈팍 한인들을 중심으로 계를 운영하다 돌연 잠적한 후 개인 파산절차<본보 11월11일자 A1면>를 밟고 있는 계주 김모씨가 자신이 돌려줘야할 돈이 18만여 달러에 불과하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액수는 앞서 계파동 피해자 25명이 팰팍경찰서에 계주 김씨를 고발하면서 제출한 100만 달러에 달하는 피해금액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향후 논란을 예고했다.  

본보가 연방 파산법원의 기록을 확인한 결과, 계주 김모씨는 지난 주 접수한 개인 파산신청(챕터7)과 관련 자산 및 채무 내역서를 13일 추가 제출했다. 이 내역서에 따르면 계주 김씨가 현재 소유한 자산은 17만6,882달러이며, 김씨 자신이 갚아야 할 전체 채무액은 18만7,970달러라고 기재돼 있다.

김씨의 자산은 자동차 1만8,000달러, 의류 500달러, 가구 500달러, 장신구 300달러와 4명의 채무자로부터 받아야 할 금액 15만7,500달러 등이다. 

특히 이들 채무자 중에는 계원 중 한 명인 홍모씨도 포함됐다. 김씨는 자신이 홍씨에게 받아야할 금액이 7,000달러라고 적었는데, 앞서 홍씨가 김씨로부터 6만5,000달러를 받아야 한다고 경찰서에 제출한 것과는 대조적인 것이다,

이와함께 채무 항목에는 개인 17명과 은행 6군데, 자동차정비소 1군데, 카페 1군데 등에 18만7,970달러의 돈을 갚아야 한다고 기재했다. 

문제는 자동차 정비소 3만5,200달러, 뱅크오브아메리카 1,904달러, 캐피탈원 4,071달러, PNC뱅크 1만914달러, TD뱅크 1만5,000달러, 크레딧카드 대금 4,200달러 등을 제외하면 개인 채무금액은 10만 달러 남짓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또한 경찰서에 제출한 피해자수는 25명인데 반해 김씨가 갚아야 할 개인은 17명이라고 주장해 8명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특히 김씨는 내역서에 기재한 6명에 대해서는 채무 금액을 ‘알수없음’(unknown)으로 표시하고 갚지 않아도 된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예상되고 있다. 

알수없음으로 기재된 채무자 중 이모씨는 김씨가 연 60% 이자율로 10만 달러를 빌린 후 10만5,000달러를 갚았다고 명시했으며, 오모씨는 연 120% 이자율로 1만 달러를 빌린 후 3만 달러를 갚았다고 적혀있다. 이에 대해 김씨의 케이스를 맡고 있는 김형석 변호사는 “‘알수없음’으로 표시한 이들은 김씨가 돈을 빌린 후 이미 이자를 포함해 원금보다 더 갚은 경우 정확하게 갚아야할 돈이 파악이 되지 않은 케이스”라며 채무자들이 뉴저지법규를 초과한 고리로 이자를 받았기 때문에 갚을 의무도 없다고 말했다. 한편 채권단 회의는 파산 관재인 주재하에 오는 27일 뉴왁 소재 연방 파산 관재인 오피스에서 진행된다.

<서승재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브라운대 한인학생, 총격참사 극적 생존
브라운대 한인학생, 총격참사 극적 생존

스펜서 양군, 수업 중 총상 동부 명문 브라운대학교에서 발생한 총기난사 사건의 생존자 가운데 뉴욕시 출신의 한인 학생이 포함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기말고사를 앞두고 강의실에

“내 한국인 남편, 40일 넘게 개처럼 갇혀있다”
“내 한국인 남편, 40일 넘게 개처럼 갇혀있다”

미국인 아내의 절박한 구명 호소 결혼 영주권인터뷰 직후 ICE에 체포법원 출석기일 놓쳐 자동추방 명령추방명령 취소 불구 석방 안해 미국인 여성과 결혼한 30대 한인 남성이 영주권

재외투표율 79.5%… 투표자 수 미국 최다
재외투표율 79.5%… 투표자 수 미국 최다

■ 제21대 대선 재외투표 분석중장년층·아시아권 참여 견인국가·연령·성별별 차이 뚜렷이재명 후보 66.4% 압도적 지지  제21대 대통령선거에서 재외유권자들의 투표율이 79.5%로

또 한인 교사 ‘성추행’ 여학생 강제접촉·학대

초등학교에서 교사로 근무하던 30대 한인 남성이 9세 여학생에게 막대 사탕을 주며 교실에서 성추행한 혐의로 체포돼 충격을 준 데 이어(본보 9일자 A3면 보도) 이번에는 한인 고등

‘재미 이산가족 상봉 지원’ 청신호

국방수권법안에 포함 연방 의회가 매년 의무적으로 처리해야 하는 국방 정책·예산 법안에 미국 정부가 6·25 전쟁 이후 북한에 있는 가족과 이별하게 된 한국계 미국인들의 상봉을 지원

한인 최초 우주비행 조니 김 ‘귀환’
한인 최초 우주비행 조니 김 ‘귀환’

‘인간승리’ 귀감 화제 ISS서 245일 임무수행오늘 지구 착륙 예정  우주비행사 조니 김 [로이터]  한국계로는 처음으로 우주에 나간 연방항공우주국(NASA) 소속 우주비행사 조

앤디 김“치매 간병 가족들 도울 것”

“알츠하이머 연구한 부친 치매 진단받아” 사실 공개 연방 상원의 유일한 한인 의원인 앤디 김 연방상원의원(민주·뉴저지)이 부친의 알츠하이머병 진단 이후 경험한 개인적인 고충과 소회

한인교사, 9세 여학생에 사탕 주며 성추행
한인교사, 9세 여학생에 사탕 주며 성추행

뉴저지 패터슨 초등교 교사 체포조사기간중 휴직, 4일자로 해고학생 2명 교실로 데려와 몸쓸짓2급 성폭행 혐의$유죄시 20년 징역형 뉴저지 패터슨 초등학교의 30대 한인 남성교사가

김하성, KAF에 1만불 스포츠용품 기부
김하성, KAF에 1만불 스포츠용품 기부

미주한인 청소년들 위해 메이저리거 김하성 선수가 미주 지역 한인 청소년들을 위해 1만 달러 상당의 스포츠 용품을 기부했다. 한인 커뮤니티 재단인 KAF(Korean American

이웃들에 ‘협박문자’ 한인 남성 체포

괴롭힘·스토킹 혐의 30대 한인 남성이 온라인상 괴롭힘 및 스토킹 혐의로 체포됐다. 뉴저지주 팰리세이즈팍 경찰에 따르면 문모(30)씨가 뉴저지 릿지필드에 있는 자택에서 지난달 30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