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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망 직업 '옛말' 변호사 한인합격자 15년래 최저

미주한인 | | 2017-10-25 19: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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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J 7월 시험 합격자 7명 불과

응시생 3년 새 35% 까지 줄어

한동안 한인사회 최고의 직업으로 꼽혀오던 변호사의 인기가 급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저지주 변호사 시험위원회가 최근 발표한 2017년 7월 시험 합격자 명단을 한인 성씨를 기준으로 분류한 결과, 한인 추정 합격자수는 단 7명에 불과했다.  지난 2월 시험 합격자 9명과 합쳐도 올해 뉴저지주 변호사시험 한인 합격자수는 모두 16명에 그친다.  이 같은 수치는 지난 2002년 80명을 기록한 이후 15년래 가장 낮은 것이다. 

뉴저지에서 가장 많은 한인 변호사를 배출한 2008년에는 122명이 합격한 바 있다. 9년 만에 합격자 수가 8분의 1수준으로 급감한 것이다.  

이처럼 한인 변호사 배출이 급격히 떨어지고 있는 것은 2010년대 들어 전반적으로 미국내 변호사 지망생이 줄어들면서 그만큼 한인 응시생들도 감소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실제로 최근 수년간 뉴저지주를 포함해 전국적으로 로스쿨 진학생과 변호사시험 응시생 수가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뉴저지의 경우 한해 변호사시험 응시생은 2015년 3,908명에서 2016년 1,996명으로 반토막 난 후 올해 1,345명으로 3년 새 35% 수준까지 떨어졌다. 

전문가들은 로스쿨 진학과 변호사 직업에 대한 매력이 전보다 크게 떨어진 점을 로스쿨 진학 감소의 주요인으로 지적하고 있다.

2000년대 초 금융위기로 취업시장이 급격히 위축된 데다 변호사 수임료와 연봉 수준이 낮아지면서 법대에 투자하는 학비 대비 보장되는 경제적 가치가 예전과 같지 않다는 설명이다.

한편 올 7월 뉴저지주 변호사 시험에는 총 915명이 응시, 이 중 65.5%인 597명이 합격했다.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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