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44회 LA 한인축제 코리안 퍼레이드
12일부터 나흘간...올림픽가 활짝
백인∙히스패닉 ∙흑인 몰려와 환호
미주 한인사회의 위상과 한국 문화의 우수성을 미 전역에 알리고 LA 한인타운을 한미 교류의 심장부로 부각시키며 한인사회와 다문화 커뮤니티의 화합과 교류 역량을 널리 과시한 명실상부한 글로벌 축제 한마당이었다.
한인사회 최대 잔치 제44회 LA 한인축제가 지난 12일부터 나흘간 LA 한인타운 서울국제공원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된 가운데 이번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제44회 코리안 퍼레이드가 한국일보 미주본사 주관으로 지난 14일 오후 3시부터 한인타운의 중심도로인 올림픽가에 몰린 최대의 인파의 환호 속에 화려하게 펼쳐졌다.
이날 행진에는 한인사회와 주류사회 및 한국 정치인 등 한미 양국의 주요 인사들과 화려한 꽃차들, 한국 문화의 상징인 농악대와 전통 무용 및 한국에서 온 의병 행렬, 그리고 각 커뮤니티를 대표하는 다양한 마칭밴드와 참가팀 등 연인원 2,000명 이상이 참여한 장대한 퍼레이드가 2시간 넘게 올림픽가를 행진하는 장관을 펼쳤다.
이날 그랜드 마셜인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단과 함께 퍼레이드 선두를 이끈 가운데 주류사회를 대표해 지미 고메스 연방 하원의원과 허브 웨슨 LA 시의회 의장, 마이크 퓨어 LA시 검사장, 미겔 산티아고 가주 하원의원 등 주요 정치인들을 비롯, LA시 최초 한인 시의원인 데이빗 류 의원과 지미 이 LA 한인축제재단 회장 등 한인사회 주요 인사들, 그리고 한국의 지방자치단체장 등 한미 양국 리더들이 대거 나와 오픈카를 타고 퍼레이드를 펼쳐 한인사회의 위상을 과시했다.
이날 올림픽가에는 한인들은 물론 백인, 히스패닉, 아시안, 흑인 등 LA의 다인종 주민들이 몰려나와 퍼레이드의 장관을 만끽하며 환호해 코리안 퍼레이드가 한인사회를 넘어 모든 다민족 커뮤니티를 아우르며 LA를 상징하는 대표적 축제 한마당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했음을 보여줬다. <특별취재반>
미주 한인사회의 최대 축제인 제44회 코리안 퍼레이드가 지난 14일 LA 한인타운 중심 올림픽가에서 성대하게 펼쳐졌다. 수많은 관람인파가 몰린 가운데 퍼레이드 행렬이 행진을 펼치고 있다. <박상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