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엘리트 학원
첫광고

“뉴욕코리아센터 예산만 낭비”

미주한인 | | 2017-10-17 19:19:49

뉴욕코리아센터,예산,낭비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뉴욕총영사관 국정감사서 더민주 이인영 위원 지적

한국문화원“내년 3월 건설허가·2020년 3월까지는 완공”

여야의원, DACA 폐지 한인 피해 최소화 대책 마련 강조  

뉴욕한국문화원이 맨하탄 32가 한인타운 인근에 진행 중인 ‘뉴욕코리아센터’ 신축사업이 또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15일 진행된 뉴욕총영사관 국정감사에서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위원은 2018년 11월 완공 목표였던 뉴욕코리아센터가 2019년 12월, 또다시 2020년 3월로 세 차례나 연기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예산도 당초 637억원이었는데 669억으로, 현재 771억까지 늘었다“며 ”‘일단 당장 닥치는 대로 예산부터 넣고 나중에 가면서 확보하자’는 것이냐“고 질책했다.

 이에 대해 김기환 총영사는 “뉴욕이라는 특수한 입지에 건립하다 보니 진척 단계마다 새로운 문제들이 제기됐고 예산과 관련해서도 세부조정이 있었다. 하지만 상당 부분 정리가 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또 시공에 동포 기업 참여가 없다는 지적에 대해서 김 총영사는 “입찰에서 조건에 부합한 동포기업이 없었던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오승제 뉴욕한국문화원장은 “시공업체와 설계자에 대한 책임과 권한 부분을 8월 앰트랙과 합의했고 합의를 근거로 시공에 문제가 없다는 서류가 앰트랙에 들어가 있는 상태”라며 “내년 3월 건설 허가를 받고 공사를 착공해 2020년 3월까지는 완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코리아센터는 지난 2009년3월 부지(122-126 32ST)를 매입했지만 시공사 선정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지난해말에야 미국계 중견 건설업체인 ‘KSK 컨스트럭션 그룹’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당초 지난 6월 시공<본보 8월8일자 A1면>이 예상됐었다.

 앞서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노웅래 의원(더불어민주당)은  “뉴욕 코리아센터 신축사업은 부지 아래를 관통하고 있는 미국 철도청(앰트랙) 지하노선 문제로 인해 9년째 건축 인허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며 “건물을 지을 수 있는지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무조건 땅부터 매입하는 등 졸속으로 추진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날 국회외교통일의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은 불법체류청소년 추방유예 프로그램(DACA) 폐지에 따른 한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 마련도 강조했다. 

 자유한국당 이주영 위원은 “미국의 주권 행사와 관련되는 사안이기 때문에 재외공관 차원에서 대응하는게 부적절할 수 있지만 당사자들은 억울하게 불이익을 당할 수 있다”며 “적절한 선에서 한인들을 보호할 수 있는 대책을 강구해달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 총영사는 “뉴욕시는 불체자 보호 도시(sanctuary city)로 IDNYC 등 이들을 보호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하고 있지만 그 과정에서 신상이 공개되다 보니 이용을 꺼리는 측면이 있다”며 “민권센터와 시민참여센터 등 지역 사회단체나 교회, 한인회 등과 협조해 최선의 노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총영사관 국정감사에 앞서서는 주유엔 한국대표부 국정감사도 이뤄졌다. 바른정당 정양석 의원은 “새 정부 들어서면서 조태열 유엔주재 대사가 대북 기조에 대한 입장을 바꿨다는 지적이 있다”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조 대사는 “전체 균형을 고려하지 않고 일부 발언만 확대한 것”이라며 “정권이 바뀌면서 말을 바꿨다는 일부 언론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적극적으로 반박했다.

 <서승재 기자>

“뉴욕코리아센터 예산만 낭비”
“뉴욕코리아센터 예산만 낭비”

15일 진행된 뉴욕총영사관 국정감사에서 오승제 뉴욕한국문화원장이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의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상하원서 '미주 한인의날 지정' 결의안 공화·민주 공동발의
상하원서 '미주 한인의날 지정' 결의안 공화·민주 공동발의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행사서 인사말하는 영김 의원[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1903년 한인 이민자들이 미국에 처음 도착한 1월 13일을 '미주 한인의 날'로 지정하는

‘정지용 해외문학상’ 제4회 시작품 공모

재미시인협회 3월1일까지 재미시인협회(회장 지성심)가 제4회 정지용 해외문학상을 공모한다. 재미시인협회는 이민자로서 모국어의 변방에서 시를 쓴다는 제약을 해소하고 본국 문단과의 거

이동섭 국기원장, 트럼프 취임식 참석 "측근 인사 만날 예정"
이동섭 국기원장, 트럼프 취임식 참석 "측근 인사 만날 예정"

2021년 명예 9단증 수여…태권도 인연으로 초청받아방미 기간 상·하원 의원 3명에게 명예 단증 수여 국기원은 2021년 11월 20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에게 태권도 명

한인 여성 주차장 미행강도 피해

시애틀서 마켓 보고 나오다가방 낚아채고 질질 끌고가“허리뼈 다치고 금품 빼앗겨” 70대 한인 여성이 마켓 주차장에서 날치기 강도의 공격을 받아 금품을 빼앗기고 부상을 당했다. 워싱

조셉 윤 주한대사대리 공식 부임
조셉 윤 주한대사대리 공식 부임

“한미관계 강화에 매진”    바이든 행정부가 조셉 윤(사진·연합) 전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를 주한미국대사관 대사대리로 파견한다고 지난 10일 공식 발표했다. 이에 따라 조셉 윤

알타데나 집 전소 한인 돕기 고펀드미 14만여 달러 답지

알타데나에서 발생한 이튼 산불로 전소 피해를 입은 한인 가정을 돕기 위한 고펀드미 계좌에 약 14만 달러가 답지했다. 온라인 모금 사이트 고펀드미에는 지난 7일 발생한 이튼 산불로

피살 한인 버스기사 추모식
피살 한인 버스기사 추모식

지난달 시애틀 워싱턴대(UW) 인근에서 홈리스에 의해 어처구니 없이 살해된 킹 카운티 메트로버스 한인 기사 숀 임(59)씨의 추모식이 지난 10일 시애틀 루멘필드 이벤트홀에서 1,

'코리안 특급' 박찬호, LA 산불로 가족과 호텔 대피…자택 전소
'코리안 특급' 박찬호, LA 산불로 가족과 호텔 대피…자택 전소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산불로 '코리안 특급' 박찬호(51)도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10일 박찬호의 야구계 지인에 따르면, LA 시내 고급 주택지인 베벌리힐스에 있는

“상상못한 영광… 한미 가교·한인사회 위해 일할 것”
“상상못한 영광… 한미 가교·한인사회 위해 일할 것”

한인 연방의원 공식 취임앤디 김·영 김·데이브 민가족들과 함께 취임선서“아메리칸 드림 상징” 앤디 김(왼쪽부터) 연방상원의원이 지난 3일 취임 선서식에서 휠체어에 탄 부친 김정한씨

권도형 뉴욕법원 출두 “유죄 확정시 130년형”

가상화폐 ‘테라·루나’ 폭락사태의 핵심 인물인 권도형씨가 받는 범죄혐의가 모두 유죄로 인정될 경우 최고 형량이 130년에 달할 전망이다. 연방 법무부는 2일 보도자료를 내고 권씨의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