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경동나비
첫광고
엘리트 학원

LA 한인 밀집지역 범죄 급증

미주한인 | | 2017-09-28 19:19:51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LA지역 14.6% 늘어나

버뱅크·세리토스 비상

 

 

미 전역에서 지난 2년 연속 강력범죄 발생이 늘어나면서 LA를 비롯한 남가주 지역 내 주요 한인 밀집 도시들에서의 주요 범죄 발생건수도 지난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매년 전국에서 가장 낮은 안전한 도시로 꼽히고 있는 오렌지카운티의 어바인도 여전히 인구 당 범죄 발생 비율은 남가주 주요 도시들 가운데 가장 낮지만 지난해 강력사건 발생수는 전년 대비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방수사국(FBI)이 전국 1만3,007개 지역 경찰의 범죄 발생 통계를 근거로 지난 25일 발표한‘2016년 연례 범죄통계 보고서’ 자료에 따르면 LA 카운티와 오렌지 카운티 지역 주요 한인 밀집 도시들의 강력범죄 발생수가 대부분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살인·강도·강간·폭행 등을 합친 강력범죄의 경우 LA시가 총 2만8,817건이 발생해 전년 대비 14.6%의 증가를 보인 가운데 버뱅크(32.1%), 세리토스(22.0%), 토랜스(20.6%), 글렌데일(16.4%), 라미라다(14.9%), 다이아몬드바(13.8%), 가디나(12.3%) 등 주요 한인 밀집지의 강력범죄 증가율이 두 자리수를 기록했다. 

이중 라팔마의 경우 강력범죄수가 지난 2015년 13건에서 지난해 37건으로 2.5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고, 어바인의 경우는 144건에서 156건으로 늘어 5.6%의 증가를 보였다.

살인사건의 경우는 버뱅크가 10건에서 24건으로 140%, 글렌데일이 17건에서 38건으로 123%의 높은 증가율을 각각 보였다.

반면 지난해 강력범죄가 두 자리수 이상 비율로 하락을 기록한 한인 밀집 거주지는 라카냐다(-35.0%), 랜초팔로스버디스(-34.1%), 치노힐스(-15.7%), 풀러튼(-12.3%) 등이었다.

주택침입 절도와 차량 절도 및 일반 절도를 포함하는 재산범죄 발생건수의 경우 전년 대비 증가율은 라팔마(21.4%)에 이어 세리토스(19.2%), 다우니(16.6%), 다이아몬드바(15.8%) 등의 순으로 높았고, 가장 많이 감소한 지역은 랜초팔로스버디스(-24.3%), 사이프레스(-12.0%), 풀러튼(-7.6%) 등의 순이었다. 어바인의 경우 지난해 발생한 재산범죄 건수가 전년도에 비해 3.4%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인구 1명 당 강력범죄 발생율에서는 어바인이 랜초팔로스버디스, 라카냐다와 함께 모두 0.06%로 남가주 한인 밀집지들 가운데 가장 낮게 나타났다. LA시의 인구 1명 당 강력범죄 발생율은 0.72% 수준으로 나타났다.<박주연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Z세대·싱글·고령’ 교인 사역에 집중해야
‘Z세대·싱글·고령’ 교인 사역에 집중해야

‘한국 교회 트렌드 2025’(하)디지털 매체로 신앙 생활 Z세대싱글만의 고민 들어줄 공동체고령 교인들 친화 소그룹 활동 한국은 물론 미국 기독교계에서도 성인 자녀 세대의 교회 이

한인 여교사, 학생 폭행혐의 기소

버지니아주 프리스쿨서 공립 프리스쿨의 한인 여교사가 아이를 때려 기소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해당 교사는 교실 내에서 3세 남자아이를 때려 이마에 상처를 입힌 것으로 밝혀졌다. 버지

‘마진콜’ 투자사기 ‘중형’…빌 황에 징역 21년 구형
‘마진콜’ 투자사기 ‘중형’…빌 황에 징역 21년 구형

뉴욕 맨해튼 연방검찰  지난 2021년 3월 발생한 월가 파생금융상품 마진콜 사태로 기소된 한인 투자가 빌 황(한국명 황성국·사진·로이터)씨에게 무려 징역 21년의 중형 구형됐다.

성 김 전 주한 미대사 현대차 싱크탱크 사장
성 김 전 주한 미대사 현대차 싱크탱크 사장

무뇨스, 첫 외국인 CEO로 주한 미국대사와 북핵대사 등을 역임한 성 김 전 대사가 현대자동차의 사장이 됐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15일 발표한 임원 인사에서 성 김 현대차 고문을

미국 원정출산 산모 수술후 후유증 사망
미국 원정출산 산모 수술후 후유증 사망

한국 알선업체 통해 와괌 리조트에 혼자 방치적절한 치료 받지 못해 한국 알선업체를 통해 미국령인 괌으로 원정출산을 온 한국인 산모가 출산 12일 만에 사망하는 사건이 뒤늦게 알려져

또 한인학생 대상 인종차별 ‘학폭’ 사건

가톨릭 고교 하키팀서욕설·왕따 등 따돌림샤워실 알몸 몰카까지학교 측은 미온 태도부모“끝까지 싸울 것” 한인 학생을 대상으로 한 인종차별적 학교 폭력 사건이 또 다시 수면 위로 드러

“모친 살해 한인, 정신분열증 앓았다”

기도를 위해 머물렀던교회사택서 참극 발생“목사가 발견해 신고” 자신의 어머니를 무참히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지난 7일 경찰에 체포된 한인 존 김(39·본보 11일자 A1면 보도

모친 폭행살해 혐의 30대 한인남성 체포
모친 폭행살해 혐의 30대 한인남성 체포

버지니아주 페어팩스서현장서 경찰에 붙잡혀2급 살인 혐의로 수감 30대 한인 남성이 자신의 노모를 무참히 폭행해 살해한 혐의로 체포돼 충격을 주고 있다.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카운티

전국 주의회서도 한인 정치인들 대거 당선 ‘약진’
전국 주의회서도 한인 정치인들 대거 당선 ‘약진’

전국 한인 후보들 선전  지난 5일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러진 각급 선거에서 한인 후보들의 승전보가 잇따라 전해지고 있다.동부 뉴욕부터 최서단 하와이까지 미 전국에서 출마한 한인들

[인터뷰] “이민사 120년 만의 기회… 새로운 역사 쓰겠다”
[인터뷰] “이민사 120년 만의 기회… 새로운 역사 쓰겠다”

연방상원 앤디 김 당선인“미주 한인사회 위해 발 벗고 나설 것”한인 차세대에“우리의 목소리 내자”  한인 최초로 연방상원의원에 당선된 뉴저지주의 앤디 김 당선인이 5일 밤 당선 소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