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14만5,335명·뉴저지 10만581명 각각 6,4% 7.9% ↓
가구당 중간소득 6만5,186달러 아시안평균보다 28.6%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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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과 뉴저지에 거주하는 한인 인구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내 전체 한인인구도 소폭 감소했다.
연방센서스국이 14일 공개한 ‘아메리칸 지역사회 조사(ACS)’를 분석한 결과, 2016년 미국 내 한인(혼혈 포함)은 181만6,597명으로 전년도 182만2,213명보다 0.3%(5,616명)줄었다. 특히 뉴저지주내 한인인구는 10만581명으로 2015년 10만9,258명보다 무려 7.9%(8,677명) 포인트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뉴욕주 한인 인구 역시 14만5,335명으로 나타나, 2015년 155,386명에서 6.4%(1만51명) 감소했다.
미국내 한인 가구당 중간소득은 6만5,186달러로 조사돼 전년도 6만3,687달러보다 2.3%(1,499달러) 증가했다.
이는 전국 평균 중간소득(5만7,617달러)보다 13% 높았지만, 아시안 평균(8만720달러)보다는 28.6% 낮았다.
아시안 중에서는 필리핀계의 중간소득이 8만7,357달러로 가장 높았으며, 중국계 7만4,764달러 순이었다. 이어 일본계는 6만4,975달러, 베트남계 6만2,958달러로 한인의 뒤를 이었다.<표 참조>
뉴욕과 뉴저지주 한인의 가구당 중간소득도 전년 보다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뉴욕주의 경우 2016년 현재 한인 가구의 중간소득은 6만7,036달러로 전년도 6만4,472달러보다 4%(2,564달러)증가했으며, 뉴저지도 8만4,435으로 전년 보다 5,464달러(6.9%)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한인들의 교육도 최고 수준임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4년 제 대학 졸업자와 대학원 및 전문 학위를 소유한 사람들의 비율을 나타내는 대졸이상 학력자 비율은 한인의 경우 54.7%에 달했다.
이는 백인과 필리핀계를 제외한 다른 아시아계 전체 평균보다 고학력자가 많은 것이다.
이밖에 뉴욕시 한인 소유의 중간 주택가격은 75만7,800달러로 타민족에 비해 비교적 높았으며, 모기지를 포함해 한 달 동안 주택에 들어가는 비용은 평균 3,116달러로 나타나 아시안 중에서 가장 주거비용 부담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조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