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 은행들 잇단 지점 개설 … 전분기 대비 소폭 늘어
뉴욕·뉴저지에서 영업하는 한인은행들의 올해 2분기(4월~6월) 풀타임 직원 수가 증가세로 돌아섰다.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의 최근 자료에 따르면, 뉴욕 뉴저지에서 영업 중인 10개 한인 은행들의 올해 2분기 풀타임 직원 수는 3,038명으로 지난 1분기(1월~3월) 3,018명 대비 증가했다.
뱅크오브호프의 전신인 BBCN과 윌셔은행의 합병 전인 지난해 2분기, 풀타임 직원수 3,081명에는 여전히 못미친 수준이지만 4분기 3,057명에서 올 들어 감소했던 풀타임 직원 수는 반등했다.
최근 뉴욕·뉴저지에 지점을 개설하거나 추진하는 은행들이 늘면서 풀타임 직원수 증가에 견인차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오는 11일 베이사이드 지점을 여는 퍼시픽시티뱅크(태평양)는 지난 1분기 209명에서 215명으로 2분기 풀타임 직원 수가 증가했다. 지난 해 12월 뉴저지 포트리와 뉴욕 베이사이드에 각각 지점을 개설한 후 내년 초 플러싱 지점 개점을 앞둔 메트로시티뱅크도 풀타임 직원 수가 소폭 증가했다.
지난 7월 맨하탄에 지점을 개설하고, 오는 12일 뉴저지 팰리세이즈 팍에 지점을 추가 개설하는 뉴밀레니엄뱅크도 풀타임 직원이 1분기 58명에서 2분기 62명으로 소폭 증가했다.
한인 은행 관계자들은 타주 은행들의 뉴욕 뉴저지 진출과 중·소형 은행들의 연이은 지점망 확장으로, 당분간 풀타임 직원들의 수는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하지만 첨단 전산망 도입을 통한 IT 서비스 강화 등이 변수로작용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최희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