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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불타고 판매량·주가는 하락… ‘테슬라의 위기’

미국뉴스 | | 2025-04-03 09:23:22

차량 불타고, 판매량·주가는 하락,테슬라의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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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주가 36%나 빠져

사상 3번째 분기 낙폭

시총 4,600억달러 증발

분기 판매량 13% 감소

 테슬라는 머스크 CEO의 정치활동에 대한 반감으로 전 세계 소비자 보이콧에 직면해 있다. 북가주 팔로알토 테슬라 딜러십 앞에서 최근 보이콧 시위가 열렸다. [로이터]
 테슬라는 머스크 CEO의 정치활동에 대한 반감으로 전 세계 소비자 보이콧에 직면해 있다. 북가주 팔로알토 테슬라 딜러십 앞에서 최근 보이콧 시위가 열렸다. [로이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대한 반감으로 전 세계적으로 테슬라 보이콧이 발생함에 따라 테슬라 주가가 올해 1분기에 36%나 급락했다.

 

이는 2022년 이후 가장 큰 분기 하락률이며, 분기 기준 3번째로 낙폭이 큰 것이다. 테슬라 주가가 가장 많이 떨어졌던 분기는 2022년 4분기로, 54% 폭락했었다. 당시 머스크는 트위터를 440억달러에 인수하기 위해 테슬라 주식을 대거 매각, 주가가 급락했었다.

 

지난 1분기 테슬라가 36% 폭락함에 따라 시총도 무려 4,600억달러 정도 증발했다. 테슬라의 시총은 8,300억달러까지 떨어졌다가 현재 9,100억달러로 소폭 회복했다. 테슬라 시총은 한때 1조3,000억달러를 넘었었다.

 

월가는 테슬라 경영 환경이 계속 악화하고 있으나 머스크가 계속해서 ‘정치 외도’를 하고 있어 테슬라 주가가 반등 모멘텀을 잡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다수다.

 

특히 머스크에 대한 반감으로 세계 곳곳에서 테슬라 전기차 방화 사건이 발생하는 등 테슬라 브랜드 이미지도 날로 악화하고 있다. 지난달 31일에도 로마에서 방화 사건이 발생, 차량 17대가 전소했다.

 

중국 자동차 업체는 물론 경쟁 미국 제조사, 한국과 유럽 완성차 제조사들이 전기차 모델 출시를 늘리고 판촉도 강화하는 등 전기차 시장 경쟁이 격화되면서 테슬라의 판매량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테슬라의 차량 인도량은 올해 1분기(1∼3월) 들어 전년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테슬라는 2일 공개한 보고서에서 올해 1분기 중 차량 33만6,681대를 인도했다고 밝혔다. 작년 1분기(38만7,000대) 대비 13% 감소한 규모인 데다 전문가 전망치(40만4,000대)에도 못 미쳤다.

 

테슬라는 소비자들의 보이콧과 시위 등 반감 등에 미국과 유럽, 중국 등에서 모두 판매량이 부진하다. 특정 자동차 제조사에 대해 이같이 전 세계에서 보이콧과 방화 등 반감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유례가 없었다.

 

유럽의 경우 테슬라는 지난달 프랑스에서 3,157대, 스웨덴에서는 911대의 자동차를 팔았다. 작년 동기 대비 각각 36.83%, 63.9% 감소한 수치다. 덴마크(593대)와 네덜란드(1,536대)에서도 각각 65.6%, 61% 줄었고 노르웨이(2,211대)에서도 1% 감소세를 보였다.

 

1분기를 기준으로 해도 프랑스(41.1%), 스웨덴(55.3%), 덴마크(55.3%), 네덜란드(49.7%), 노르웨이(12.5%) 등 판매량이 크게 줄었다. 프랑스와 스웨덴의 경우 3개월 연속 감소한 것으로, 두 나라 1분기 판매량은 2021년 이후 가장 적었다.

 

영국 전기차 캠페인 단체 페어차지의 쿠엔틴 윌슨 설립자는 “잘 나가던 자동차 업체가 전 세계적으로 이렇게 추락한 적은 없었다”고 말했다.

 

모델Y 생산라인 개선 작업을 위해 1분기 중 부분적 가동 중단이 이뤄진 것도 영향을 미쳤다.

 

테슬라는 이날 성명에서 “모델Y를 생산하는 4개 공장 모두에서 생산라인 전환이 이뤄지면서 몇 주간 생산이 중단됐다”고 밝혔다.

 

자동차 업계는 테슬라의 판매량이 앞으로 크게 개선될 가능성은 적다고 비관적인 전망을 하고 있다. 전기차가 더 이상 테슬라만의 점유물이 아니고 전 세계에서 판매되는 전기차 모델도 100개에 육박하는 등 날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기존 테슬라 차량들의 경우 수년간 외관이나 기능 면에서 의미있는 업그레이드가 이뤄지지 않아 경쟁 차종들과 비교할 때 경쟁력에서 뒤지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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