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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칼럼] 가정의 유형을 나누는 마지막 방법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4-06-10 07:46:03

이용희 목사, 애틀랜타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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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희 목사

 

전통적인 가정은 커뮤니케이션이 거의 없습니다. 한 마디로 의사소통에 있어 억압적이지요. 그저 아버지께서 한 마디 하시고 할아버지께서 한 마디 하시면 그것으로 족할 뿐입니다. 그 반면에 현대적 가정은 저마다 목소리를 높입니다. 그러다 보니 목소리의 충돌과 존재의 충돌이 끊이지 않습니다. 반항적인 가정의 모습이 역력히 나타납니다. 그러나 성경적 가정의 커뮤니케이션은 “대화의 원리”에 따릅니다. 가족 구성원은 하나님께서 주신 한 인격이기 때문에 서로를 존중하는 대화를 하도록 요구합니다. 대화가 있으면 타협도 따라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한국의 그리스도인들은 이 “타협”이라는 단어를 무척이나 부정적으로만 보는 경향이 있는 듯 싶습니다. 타협을 마치 죄스러운 것과 동의어처럼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 땅에서 삶을 사는 동안 많은 결정을 내려야 하는데 우리가 내리는 결정 가운데 절대적으로 옳은 것과 절대적으로 그른 것 사이의 선택을 꼭 집어서 할 수 있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많은 경우는 어느 쪽이 보다 더 좋으냐 덜 좋으냐, 혹은 어느 쪽이 더 큰 악이냐 보다 작은 악이냐를 놓고 결정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흑과 백의 분명한 선택이 아닌 이상 서로의 의견을 조화시키는 타협이 필요한 것입니다. 이 타협은 아름다움입니다. 이것을 부정적으로만 보면 안됩니다. 서로의 의견을 경청하고 들어주고 마침내 아름다운 타협에 도달한다는 것,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의미에서 크리스챤 가정의 모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당신의 가정은 어떤 유형에 속하는 가정입니까? 무엇보다 역기능적 가정은 아니기를 바랍니다. 전통적 가정과 현대적 가정의 부정적 요소들이 어울려 수습 불가능의 문제와 갈등을 겪고 있는 가정들을 가리켜 역기능적 가정이라고 부릅니다. 그러나 역기능적 가정이라고 해서 대안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이런 가정의 문제들을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성경적 가정으로 돌아가는 것이지요. 성경적 가정은 가족 공통의 가치관 위에 가족 상호간의 존경을 증진시키고 자유와 책임의 균형을 유지하며 건강한 타협을 이룰 줄 아는 가정입니다. 이런 가정을 순기능적 가정이라고 부를 수가 있습니다. 성경적 가정이란 순기능적 가정인 셈입니다. 그러므로 가정의 모습을 세 가지로 분류하면서 저는 무엇보다도 “성경적 가정”으로 돌아가는 것만이 살 길임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면 성경적 가정을 이루기 위한 비전, 즉 주께서 원하시는 가정의 모습이란 어떤 모습일지에 대해 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도록 합시다. 

한 가정이 세워질 때 가장 중요한 출발점은 앞서 강조한 것처럼 “기초”입니다. 성경적 가정의 기초는 무엇보다도 그리스도와 그의 말씀이어야 합니다. 집 앞 현관에 어느 교회 출석한다는 교회 마크가 붙어 있다고 해서 그 가정을 그리스도인의 가정이라고 부를 수는 없습니다. 무엇보다도 그리스도와 그 진리의 말씀만이 그 가정의 기초라고 참으로 고백할 수 있는 가정이 그리스도인의 가정입니다. 

예수님께서 산상 수훈에서 두 가지 유형의 집짓는 사람의 비유를 말씀하십니다. 한 사람은 모래 위에, 한 사람은 반석 위에 집을 지었습니다. 집이 다 지어진 다음에 두 집은 보기에 아주 비슷한 집이었습니다. 그러나 비바람, 폭풍우가 몰아치기 시작했을 때 두 집은 현저한 차이를 보여주었습니다. 모래 위에 세운 집은 쉽게 무너지고 반석 위에 세운 집은 그대로 견고하게 서 있었습니다. 차이가 무엇인가요? 기초입니다. 예수께서 말씀하시기를 “내 말을 듣고 행하는 사람은 그 집을 반석 위에 지은 지혜로운 사람과 같다”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성경적 가정은 그리스도를 나의 구주와 주님으로 날마다 삶 속에서 고백하며 진리의 말씀을 따라 살아가는 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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