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채에 숨겨있던 2,300LB 규모
멕시코 국경서 트럭으로 운반
애틀랜타 마약단속국이 사상 최대 규모의 마약을 적발했다.
연방마약단속국은 12일 기자회견에서 “애틀랜타 지부가 최근 클레이톤 카운티 포레스트 파크에 소재한 애틀랜타 스테이트 파머스 마켓이라는 식료품점에서 야채로 위장된 채 보관중이던 메스암페타민 2,300파운드를 적발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적발된 메스암페타민은 그동안 애틀랜타 마약단속국이 적발한 마약 중 최대규모로 대략 300만 달러에 달한다.
당국은 이 마약이 멕시코 마약 카르텔 조직에 의해 멕시코 국경에서 애틀랜타로 트럭을 통해 운반된 것으로 보고 있다. 적발된 문제의 식료품점에서 보관 중이던 마약들은 야채에 숨겨진 채 메트로 애틀랜타의 여러 다른 마켓으로 배달될 예정이었다고 당국은 전했다.
마약단속국 관계자는 “애틀랜타가 동남부지역 농산물 허브라는 점을 이용한 것 같다”고 말했다. 압수된 마약은 야채와 함께 전량 폐기처분됐다.
당국은 이번 마약 선적과 관련된 카르텔 조직을 계속해서 쫓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필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