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승용차가 들이 받아
15명 부상 다행히 사망자 없어
한밤중 미식축구선수들을 태운 고등학교 스쿨버스와 승용차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스쿨버스에 타고 있던 고등학교 미식축구 선수 등 모두 15명이 부상을 입었다. 승용차 운전자는 음주운전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조지아 주순찰대에 따르면 사고는 8일 밤 10시 50분께 폴크 카운티 롬 인근 101번 도로에서 발생했다. 당시 롬 고등학교 미식축구선수단을 태운 스쿨버스는 북쪽 방향으로 가고 있었고 반대 방향에서 오던 승용차가 커브 구간에서 차선을 이탈해 스쿨버스 뒷바퀴 부분을 들이 받았다.
충돌 충격으로 스쿨버스는 여러번 굴러 전봇대와 부딪치며 전복됐다. 사고 승용차도 충돌지점에서 100야드 떨어진 곳에 멈춘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직후 버스에 타고 있던 20명 중 미식축수선수 12명과 관계자 3명이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9일 오전 모두 퇴원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사고를 일으킨 승용차의 여성 운전자가 음주 상태에서 운전한 것으로 보고 체포해 조사 중이다. 여성 운전자의 부상여부와 정도는 밝혀지지 않았다.
축구감독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많은 선수들이 다쳤지만 사망자가 나오지 않은 것은 기적”이라고 말했다. <이필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