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낮에도 졸음 쏟아지고 가위도 자주 눌리는데…

미국뉴스 | 라이프·푸드 | 2024-07-26 18:28:21

기면병, 졸음 쏟아지고 가위도 자주 눌려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기면병, 10대 중·후반기 시작해 평생 지속

 

‘밤에 잠을 충분히 잤는데 낮에 수업·회의·운전하거나 버스를 탄 뒤 앉기만 해도 갑자기 잠든다.’ ‘다른 사람과 대화하거나 재미있는 영화를 보다가 잠들기도 한다(졸림 발작).’ ‘잠들거나 깰 때 생생한 환각을 보거나, 가위에 자주 눌린다.’ ‘수면장애 탓에 잠에 제대로 들지 못한다.’

이처럼 낮에 참을 수 없을 정도로 심하게 졸리는 현상이 자주 나타나면 기면병(narcolepsy)일 수 있다. 기면증은 낮 시간에 너무 졸리고 렘(REM·Rapid Eye Movement) 수면의 비정상적인 발현, 즉 잠들 때(hypnagogic)나 깰 때(각성) 환각, 수면 마비, 수면 발작 등의 증상을 보이는 질환이다.

기면병 환자는 낮에 너무 졸기에 학교·직장 등에서 ‘게으름뱅이’ ‘성실하지 못하다’는 등의 오해를 받는 사람이 적지 않다. 병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해 5,000명 정도만 치료를 받고 있다.

증상으로는 웃거나 기분이 흐뭇해지는 등 감정 변화가 생겼을 때도 턱·어깨·목·무릎 관절 주위 근육에 힘이 빠지는 현상이 나타난다. 이 같은 ‘탈력 발작(cataplexy)’은 환자의 70~80%에게서 발생하는데 이로 인해 말을 못 하거나 주저앉거나 쓰러지기도 한다.

정기영 서울대병원 신경과 교수는 “기면병 환자는 탈력 발작 증상 등으로 인해 교통사고를 당할 위험이 4배 정도 높다”며 “치료하지 않으면 각종 안전 사고를 당할 위험이 높아 조기 진단과 이에 따른 적절한 치료가 중요하다”고 했다.

기면병은 10대 중·후반기에 시작해 평생 지속되고, 공부·업무·일상생활에 막대한 지장을 받을 수 있다. 정기영 교수는 “기면병을 제때 진단받지 못해 10년 이상 남몰래 고통을 받는 환자가 적지 않다”고 했다. 정기영 교수는 “기면병 환자는 점심 후에 20~30분 정도 낮잠을 자는 게 좋다”며 “낮잠을 자면 기면병 0.5알의 약을 먹는 것과 같은 효과가 있다”고 했다.

기면병은 뇌 시상하부에서 각성을 유지하기 위해 중요한 히포크레틴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을 분비하는 신경세포 사멸로 발생하는 만성 뇌 질환이다. 히포크레틴은 뇌 각성 중추를 자극해 각성 상태를 유지하고, 렘수면을 억제해 잠잘 때 렘수면이 적절한 타이밍에 나타나도록 조절한다.

그런데 이런 히포크레틴이 없으면 낮에 각성을 유지하기 어렵고 갑자기 각성 스위치가 수면 상태로 바뀌면서 졸리고, 특히 렘수면 상태로 잠이 오면서 꿈을 꾸는 듯한 환각을 경험한다. 또한 웃을 때 근육에 힘이 빠지는 탈력 발작 증상도 렘수면이 각성할 때 돌출해 발생하기 마련이다.

기면병은 수면 다원 검사와 다중 수면 잠복기 검사 등으로 진단할 수 있지만 수면 부족, 다른 수면장애 등으로 인한 졸림증이 아닌지 확인하는 게 중요하다. 보통 수면장애는 밤에 수면 다원 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보통이지만 기면병을 진단하려면 야간 수면 다원 검사에서 수면 시간이 충분하고 다른 수면장애가 없다는 것을 확인해야 한다. 

    <권대익 의학전문기자>

 

기면병 환자는 낮에 너무 졸기에 학교·직장 등에서‘게으름뱅이’‘성실하지 못하다’는 등의 오해를 받는 사람이 적지 않다. <사진=Shutterstock>
기면병 환자는 낮에 너무 졸기에 학교·직장 등에서‘게으름뱅이’‘성실하지 못하다’는 등의 오해를 받는 사람이 적지 않다. <사진=Shutterstock>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조지아 심장박동법 시행 4년…줄지 않는 낙태
조지아 심장박동법 시행 4년…줄지 않는 낙태

원격진료 낙태약 처방 확산임산부 사망∙클리닉 폐쇄도 조지아의 낙태금지법인 소위 심장박동법 시행 4년 동안  조지아 임산부 2명이 사망하고 최소 2곳의 낙태 클리닉이 문을 닫았다고

벤츠 구장, 월드컵 최고 경기장 선정
벤츠 구장, 월드컵 최고 경기장 선정

50만 관중, 4천여 미디어 다녀가모든 페기물 91% 재활용 성공해 총 8경기를 개최하며 USA 투데이, 뉴욕타임스,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로부터 올해 최고의 월드컵 경기장으로 선

풀턴 이어 디캡서도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모기 검출
풀턴 이어 디캡서도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모기 검출

고인 물 제거, 키 큰 풀 제거해줘야 풀턴 카운티에서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가 검출된 지 2주 만에, 디캡 카운티에서도 해당 바이러스가 발견되었다고 보건 당국이 22일 공식 발표했다

조지아 북부 주말까지 홍수주의보
조지아 북부 주말까지 홍수주의보

토요일 새벽까지…천둥번개도 조지아 북부 지역 일원에 주말까지 홍수주의보가 발령됐다.국립기상청은 22일 오후 조지아 북부지역을 대상으로 22일 밤부터 토요일인 25일 새벽까지 홍수주

3개월 아들 찜통차 방치 샤핑 즐긴 귀넷 여성
3개월 아들 찜통차 방치 샤핑 즐긴 귀넷 여성

중범죄 혐의 체포…아기는 무사  한 여름 찜통차 안에 자신의 생후 3개월된 아들을 방치한 귀넷 30대 여성이 중범죄 혐의로 체포됐다.귀넷 경찰은 지난 19일 오후 3시께 데큘라 해

칙필레도 당했다…고객정보 해킹 피해
칙필레도 당했다…고객정보 해킹 피해

일부 멤버쉽 고객정보 유출이름∙생일 등…카드번호도 조지아 소재 기업들의 해킹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이번에는 칙필레의 일부 고객 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칙필레사는 이번 주

살인 용의자 조지아 은신 가능성...현상금 걸려
살인 용의자 조지아 은신 가능성...현상금 걸려

38세 여성 용의자 현상금 1만 6천 달러 플로리다주에서 발생한 살인 사건과 연루되어 지명수배된 38세 여성 용의자가 조지아주 북부에 은신해 있을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총 1만 6

주말 I-285 공사 통행금지 전격 취소
주말 I-285 공사 통행금지 전격 취소

기상악화로 계획 백지화 조지아주 교통국(GDOT)에 따르면, 이번 주말 예정되었던 I-285 고속도로의 공사로 인한 전면 통행금지 조치가 취소되었다.당초 이 고속도로는 7월 24일

귀넷에 첨단 방사선 암 치료 센터
귀넷에 첨단 방사선 암 치료 센터

노스사이드 귀넷 방사선 종양 센터  귀넷 카운티에 첨단시설의 새로운 방사선 암 치료센터가 생겼다.로렌스빌에 있는 노스사이드 귀넷 병원은 지난달 30일  방사선 종양 센터 개소식을

오픈AI, 조지아에 초대형 데이터 센터 추진
오픈AI, 조지아에 초대형 데이터 센터 추진

서배너 인근 에핑엄 카운티 린컨시에200억불 투입…2028년 가동 목표 챗GPT 개발사인 오픈AI가 조지아 해안지역에 대규모의 데이터 센터 건설을 추진한다.오픈 AI는 최근 “서배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