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전 45편만 결항
연방교통부 조사는 계속
델타항공의 대규모 결항으로 인한 운영마비 사태가 회복국면에 들어섰다.
글로벌IT 대란과 함께 시작된 대규모 결항 엿새째인 24일 오전 9시 30분 현재 델타 항공의 결항편수는 45대에 그친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전체 운항 항공편의 1%에 해당된다.
델타항공은 이번 사태 시작일인 지난주 19일부터 22일까지는 하루 평균 1,000여편 이상의 항공편이 취소됐고 23일에도 500여편 이상이 역시 결항됐다.
24일 오전 대부분의 항공편이 정상 운항에 들어가자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공항에서는 지난 며칠 동안 항공편이 중단된 승객들의 수하물이 수하물 회전대에 줄지어 쌓이기 시작했다. 이와 함께 승객들이 델타 체크인 구역을 통과하고 보안대 검색을 위해 줄을 서는 등 평상적인 공항 모습을 되찾고 있다.
에드 바스타인 델타CEO는 이날 고객들에게 보낸 이메일 통해 “24일에는 항공운항이 완전 정상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이날 정상화와는 관계없이 이번 사태에 대한 연방교통부의 델타항공에 대한 조사는 계속된다. 또 연방 상하원은 24일 델타항공에 대한 비난과 책임소재 규명을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해 당분간 후유증은 지속될 전망이다. <이필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