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실리콘 밸리에 ‘중국 스파이’ 주의보 ‘비상’

미국뉴스 | 경제 | 2024-06-20 08:54:02

실리콘 밸리,중국 스파이 주의보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인사·보안 심사 강화

 

미국 정부가 중국 스파이 관련 경고음을 키우자 실리콘밸리 주요 기업들이 인사 보안 심사를 강화하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9일 구글 등 대형 정보기술(IT) 기업들과 오픈AI와 같은 첨단 분야 유명 스타트업들이 채용 등을 할 때 검증을 더 엄격히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외국 정보기관이 주요 기업 직원들을 포섭해서 지적 재산과 데이터를 빼내려고 한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어서다. 세쿼이아 캐피털 등 대형 벤처 캐피털들은 미 IT 개발자들이 외국 정보기관의 표적이 되고 있다는 경고를 들은 뒤 투자 기업들에 인사 검증 강화를 권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 방산 분야 AI 기업인 팔란티어의 알렉스 카프 최고경영자(CEO)는 중국 스파이 문제는 특히 기업 소프트웨어, 거대언어모델(LLM), 무기 체계 등 분야의 IT 업체들에는 중대하다고 말했다. 크리스토퍼 레이 연방수사국(FBI) 국장은 작년 11월 미 주도 정보 동맹인 ‘파이브 아이즈’ 국가들의 동료들과 함께 실리콘밸리에서 공개 행사를 개최하고 중국의 전례 없는 위협에 맞서라고 촉구했다.

 

또, 미 국방부 입찰에 참여하는 기업들은 중국 스파이 위협과 관련해서 조사 범위와 규모를 확대하라는 권고를 받았다. 허버트 맥매스터 전 미 국가안보보좌관은 중국 정보기관의 위협은 현실이며, 지속적이라고 말했다.

 

중국 스파이 관련 사건은 특히 지난 몇 년간 급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방 검찰은 지난 3월 중국 회사 두 곳과 비밀리에 협력하며 인공지능(AI) 영업비밀을 훔친 혐의로 전 구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를 기소했다. 미국은 테슬라, 마이크론, 모토로라도 지난 5년간 중국에 지식재산권을 심각하게 도난당했다고 말한다고 FT가 전했다. 전 FBI 방첩 책임자인 빌 프리스탭은 외국 정보기관이 미국 기업의 직원들을 이용해서 자산을 훔치는 사례가 많다고 말했다.

 

스트라이더의 그렉 르벡 최고경영자(CEO)는 “중국 같은 나라들이 가장 먼저 타깃으로 삼는 양자 컴퓨팅, AI 등 새로운 기술 분야의 스타트업들이 우리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사례가 늘었다”고 말했다.

 

스트라이더는 AI를 이용해서 외국 정보기관이 대상 기업이나 직원들을 끌어들이는 방법에 관한 자료를 모은다. 가령 스트라이더는 중국의 해외 인재 유치 사업인 ‘천인계획’을 추적한다. 중국은 군사·경제 목표 달성을 위해 이 사업을 통해 외국에 있는 과학자와 교수를 모집하고 기술을 훔치도록 장려한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르벡 CEO는 “모두가 표적이 되고 있다. 지정학적 전투가 진행 중이고 산업계는 최전방이다”라고 말했다.

 

맥매스터 전 국가안보보좌관은 “예전엔 국가 안보와 관련한 연구개발(R&D) 대부분이 정부 사업이었지만 이제는 민간에서 맡아서 하다 보니 중국이 보기엔 아주 좋은 타깃이다”라고 말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틀랜타 뉴스] 애틀랜타 성인물 소비 1위 도시 선정, 월드컵으로 애틀랜타 단기임대 숙소 급등, 해외송금 10만달러로 제한, 조지아의 다양한 뉴스부터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애틀랜타 뉴스] 애틀랜타 성인물 소비 1위 도시 선정, 월드컵으로 애틀랜타 단기임대 숙소 급등, 해외송금 10만달러로 제한, 조지아의 다양한 뉴스부터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12월 둘째 주 애틀랜타 이상무 종합 뉴스는 꼭 알아야 할 조지아의 다양한 소식부터 애틀랜타 한인 동포 사회의 동정까지 전해드립니다. 맞춤형 성인물 소비 1위 도시로 선정된 애틀랜

FDA, 우울증 치료 '뇌 자극' 가정용 헤드셋 기기 첫 승인
FDA, 우울증 치료 '뇌 자극' 가정용 헤드셋 기기 첫 승인

플로 뉴로사이언스, 내년 2분기 출시…가격 70만원대 예상두뇌에 미세한 전류 전달해 자극…뇌과학 기술에 관심 커져  플로 뉴로사이언스의 우울증 치료 헤드셋[플로 뉴로사이언스(Flo

마이애미·인디애나의 이변…트럼프 '그립' 흔들리나
마이애미·인디애나의 이변…트럼프 '그립' 흔들리나

공화, 텃밭 선거 패배하고 선거구 조정도 부결…곳곳서 '이상신호'공화, 트럼프 강경 노선에 중도층 이탈 우려?…조기 레임덕 올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재집권한 지 1년도

자동차 장기 융자, '84개월 할부의 두 얼굴'
자동차 장기 융자, '84개월 할부의 두 얼굴'

자동차 할부 1/4이 72개월 이상네거티브 에퀴티 문제 유의해야 자동차 딜러십에서 "차량 가격은 걱정 마세요. 월 페이먼트를 원하시는 금액에 맞춰드리겠습니다"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GSU, 새 야구장 곧 착공…새 스포츠 명물 기대
GSU, 새 야구장 곧 착공…새 스포츠 명물 기대

구ATL-풀턴 스타디움 부지2026년 가을께 완공 목표  조지아 주립대(GSU)가 구 애틀랜타-풀턴 카운티 스타디움 부지에 추진 중인 새 야구장 건설 공사가 곧 착공된다.GSU는

대큘라 HOA 주민에 벌금 40만 달러 부과 논란
대큘라 HOA 주민에 벌금 40만 달러 부과 논란

마당의 낙엽 치우지 않았다는 이유 등 귀넷카운티 대큘라의 한 서브디비전 HOA((주택 소유주 협회)가 마당의 낙엽을 치우지 않았다는 이유 등으로 총 40만 달러가 넘는 벌금을 부과

'올해의 교사' 출신 교사, 학생 구타 혐의 해고
'올해의 교사' 출신 교사, 학생 구타 혐의 해고

폭행교사 해고 후 체포 조지아주 록데일 카운티의 전 '올해의 교사'가 13세 학생을 신체적으로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학생 측 변호인단에 따르면, 코니어스중학교 멜빈 맥클레인 교사

교통위반 웨이모 처벌…조지아는 ‘회색지대’
교통위반 웨이모 처벌…조지아는 ‘회색지대’

잇단 스쿨버스 추월사례 불구규정미비로 솜방망이 처벌만 애틀랜타에서 운행 중인 웨이모 자율주랭차량의 잇단 정차 중 스쿨버스 추월 사례로 교통당국이 딜레마에 빠졌다. 이를 규제하거나

택배물건 훔치던 청소년에 총 쏜 집주인
택배물건 훔치던 청소년에 총 쏜 집주인

무력 정당성 놓고 논란 확산 애틀랜타의 한 주택단지에서 택배물건을 훔치려던 청소년 두 명이 집 주인이 쏜 총에 맞아 부상을 입는 일이 벌어졌다. 이 사건을 계기로 재산 보호를 위한

애틀랜타 월드옥타 송년회로 한 해 마무리
애틀랜타 월드옥타 송년회로 한 해 마무리

스타트업과 차세대 육성으로 명성이사장 리처드 한, 차세대 애나 유 세계한인경제무역협회(월드옥타) 애틀랜타지회(회장 썬 박)는 11일 스와니 엔지니어스(N-GINEERS) 사옥에서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