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반도체 육성에 3800억불 투하…전세계 ‘쩐의 전쟁’

미국뉴스 | 경제 | 2024-05-16 09:07:52

반도체 육성,쩐의 전쟁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서방 지급한 보조금만 810억불

미 반도체법 보조금 84% 할당

null

 

첨단기술 패권을 둘러싼 경쟁이 갈수록 뜨거워지는 가운데 세계 각국이 반도체 산업에 쏟는 금액만 3800억 달러(약 520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 공급망 주도권을 놓고 첨예하게 대립하는 미국과 중국은 천문학적 보조금과 지원책을 무기로 ‘총성 없는 전쟁’을 벌이고 있으며 유럽은 물론 아시아 주요국도 반도체 주도권을 놓치지 않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2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전 세계 각국 정부가 첨단 반도체 생산능력을 높이기 위해 글로벌 기업들을 대상으로 배정한 금액이 총 3800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 중 중국의 반도체 굴기를 저지하기 위해 미국과 유럽연합(EU) 중심의 서방 동맹이 반도체 기업에 지급하는 직접 보조금만 810억 달러에 달한다. 블룸버그는 “(반도체 보조금 경쟁이) 전선을 넓히고 있다”며 “첨단기술 경쟁이 향후 세계 경제 구도를 결정할 중대한 전환점에 이른 것”이라고 평가했다

가장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는 나라는 미국이다. 조 바이든 행정부는 2022년 발효한 반도체지원법을 통해 390억 달러의 생산 보조금을 투입하겠다고 약속했다. 대표적으로 마이크론테크놀로지(61억 달러), 인텔(85억 달러), 대만 TSMC(66억 달러), 한국 삼성전자(64억 달러) 등이 보조금을 받았다. 이들 기업을 포함해 미국이 지금까지 자국 내 생산 시설을 투자한 기업에 할당한 보조금은 330억 달러로, 당초 계획한 규모의 84%가량을 이미 배정했다. 미국에 투자한 반도체 업체에는 750억 달러의 저리 대출과 최대 25%의 세액공제 혜택도 주어진다. 이를 통해 중국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는 것은 물론 대만·한국 등에 대한 의존도를 줄여 반도체 주도권을 되찾겠다는 구상이다.

중국 역시 미국과의 기술 격차를 따라잡기 위해 대규모 보조금을 조성하고 있다. 미국반도체산업협회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반도체 부문에 1420억 달러 이상을 투입할 것으로 추산된다. 대(對)중국 기술 장벽을 높이고 있는 서방에 대항하기 위해 중국은 이른바 ‘빅펀드’를 통해 반도체 및 장비 국산화에 나섰다. 현재 준비 중인 3기 빅펀드는 역대 최대인 270억 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조성된 1·2기 빅펀드를 통해 마련된 450억 달러 기금은 이미 투입이 완료됐다. 중국은 정부의 지원에 힘입어 2022~2026년 총 44개의 새로운 반도체 공장을 가동할 예정인데 이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수준이다.

유럽과 일본은 물론 아시아와 중동의 신흥국들도 보조금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EU는 역내 반도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463억 달러 규모의 기금을 조성하는 한편 반도체 생산 역량을 증대하기 위한 반도체법 시행에 들어갔다. 반도체법은 현재 약 10%인 EU의 글로벌 반도체 시장점유율을 2030년까지 20%로 두 배 확대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일본은 아시아에서 가장 공격적으로 반도체 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정부는 2030년까지 반도체 매출을 현재의 세 배 수준인 963억 달러까지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반도체 부문 지원을 위해 조성된 253억 달러의 기금 가운데 167억 달러가 TSMC 구마모토 공장과 라피더스의 홋카이도 공장 등에 할당됐다. 인도 역시 후발 주자인 만큼 자국 반도체 산업 부흥을 위한 다양한 우대 정책을 내놓고 있다. 인도 타타그룹은 정부가 2월 마련한 100억 달러 규모의 보조금을 지원받아 최초의 상업용 반도체 제조 시설을 건설한다. 블룸버그는 “보조금 경쟁이 미국과 유럽·아시아의 동맹 사이에서도 심화하는 모습”이라며 “세계 주요국이 인공지능(AI)과 양자컴퓨팅 등 첨단기술 발전을 촉진하는 반도체 수요를 가져오기 위해 사활을 걸고 있다”고 분석했다.

<정혜진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틀랜타 포함 미 전역 버라이즌 '먹통' 대란... 18만 건 장애 신고에 휴대전화 SOS 모드 전환
애틀랜타 포함 미 전역 버라이즌 '먹통' 대란... 18만 건 장애 신고에 휴대전화 SOS 모드 전환

미국 최대 통신사 버라이즌(Verizon)의 네트워크 장애로 애틀랜타를 포함한 전역에서 사용자 불편이 속출하고 있다. 미 동부를 중심으로 휴대전화가 'SOS 모드'로 전환되는 현상이 보고됐으며, 현재 엔지니어들이 투입돼 정확한 장애 원인 파악과 복구 작업에 나섰다.

반지천국 “보석쇼핑 설날 전을 노려라!”
반지천국 “보석쇼핑 설날 전을 노려라!”

이월상품 총정리 및 신제품 동시 출시최대 80% 파격 세일, 1월 22일-26일2,000여 점의 보석‘·고급 스카프’ 선물 애틀란타 지역 보석 애호가들을 설레게 할 대규모 보석 쇼

316에 입체교차로...켐프 국정 구상 공개
316에 입체교차로...켐프 국정 구상 공개

2억달러 투입...고가도로 추가도I-75엔 18억 들여 전용고속도로 귀넷 카운티를 관통하며 애틀랜타~애슨스를 잇는 316 도로에 입체 교차로와 고가도로가 건설된다.브라이언 켐프 주

주의회 통과 첫 법안은 '친 총기 법안'
주의회 통과 첫 법안은 '친 총기 법안'

조지아 주의회가 2026년 회기 시작과 함께 지방정부의 총기 규제 조례를 무력화할 수 있는 ‘친총기 법안(SB204)’을 첫 법안으로 가결했습니다. 해당 법안은 서배너 시의 총기 보관 의무화 조례 등을 겨냥한 것으로, 발의자인 콜턴 무어 의원은 연방하원 보궐선거 출마를 위해 임기 마지막 날 법안을 통과시키고 사임했습니다.

무면허 운전자 상대 차량 불법등록 조직 ‘덜미’
무면허 운전자 상대 차량 불법등록 조직 ‘덜미’

홀 카운티 셰리프국은 지난 6개월간의 수사 끝에 무면허 운전자들에게 차량을 시세보다 비싸게 팔고 불법 등록을 대행해온 일당 9명을 체포했다. 게인스빌에 사무실을 둔 알선책들은 여러 개의 법인 명의를 이용해 수백 대의 차량을 등록하며 약 7년간 100만 달러 이상의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검거된 이들은 조직범죄처벌법(RICO) 위반으로 기소되었으며, 범행에 가담한 자동차 딜러 업체 3곳의 명단도 함께 공개됐다.

조셉 최씨 생애 첫 홀 인 원 기록
조셉 최씨 생애 첫 홀 인 원 기록

한인 골프 애호가 조셉 최씨가 12일 생애 첫 홀 인 원을 기록해 화제다. 최씨는 이날 오후 4시경 치코피 스쿨 코스 8번 홀 파3 160야드에서 홀 인 원을 기록했다. 함께 골프

우미노 시즈쿠, '리미티드 에디션' 후코이단 출시
우미노 시즈쿠, '리미티드 에디션' 후코이단 출시

가고메 콤부 “Limited Edition”최상급 후코이단강력한 파워로 전신건강및 면역력 빠르게 지원 25년 전통의 후코이단 전문 기업인 우미노 시즈쿠 후코이단이 보다 강력한 후코

조지아 북부 산간지역  '눈'
조지아 북부 산간지역  '눈'

내일부터 한파...체감온도 0도까지 조지아 북부 산간지역에 눈이 예보됐다.국립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북극발 한랭전선이 남하하면서 조지아 북부 산간지역에 14일 저녁 7시부터 15일

가족이민 전부문 3개월째 제자리
가족이민 전부문 3개월째 제자리

연방국무부, 2월 영주권 문호 발표   가족이민 영주권문호 전 부문이 3개월 연속 전면 동결됐다.연방국무부가 12일 발표한 2026년 2월 중 영주권 문호에 따르면 가족이민 1~4

‘지지정당 없다’45% 역대 최고치

갤럽, 미 성인대상 전화 조사정치성향 민주 47%, 공화 42% 미국의 양당인 공화당과 민주당을 지지하지 않는 무당파의 비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12일 여론조사업체 갤럽에 따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