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경동나비
첫광고

애플도 AI 경쟁 참전…아이패드로 신호탄

미국뉴스 | 경제 | 2024-05-10 09:21:33

애플도 AI 경쟁 참전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칩 성능 향상 프로 7세대 선봬

노트북 등 통합 생태계 구축

 

생성형 인공지능(AI) 경쟁에서 뒤처진 애플이 신제품을 연이어 출시하면서 반격에 나섰다. 신형 아이패드를 시작으로 조만간 아이폰과 운영체제(OS)도 잇따라 새로 선보이며 삼성전자·구글 등에 맞선 애플만의 AI 생태계를 구축한다. 아울러 대규모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데이터센터 전용 AI칩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어 AI반도체 시장 판도도 뒤흔들 것으로 전망된다.

7일 정보기술(IT) 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이날 신제품 공개 행사 ‘렛 루즈’에서의 ‘아이패드 프로 7세대’를 발표했다. 이어 다음달 10일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자체 운영체제(OS) 새 버전인 ‘iOS18’를, 하반기에는 아이폰 신제품인 ‘아이폰16’ 시리즈를 연이어 공개한다.

아이패드 프로 7세대는 전 세대보다 크게 향상된 칩 성능에 기대가 쏠린다. 아이폰16은 삼성전자 ‘갤럭시S24’처럼 생성형 AI 모델을 내장한 온디바이스 AI 기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애플 신제품들의 경쟁력은 공통적으로 AI 성능에 초점이 맞춰졌다. iOS18은 이 기기들이 지원할 AI 기능을 대거 포함할 것으로 예상된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아이패드 프로 출시 및 WWDC에서 공개할 AI와 관련해 “큰 발표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애플은 아이패드 프로 7세대 출시를 시작으로 노트북, 태블릿PC, 스마트폰을 아우르는 AI 생태계를 본격적으로 구축한다. 앞서 회사는 노트북 시리즈 ‘맥북 프로’와 ‘맥북 에어’에 M3 칩을 탑재하며 AI PC 경쟁에 뛰어들었고 태블릿에도 이에 버금가는 성능의 최신 칩을 탑재했다. M3 칩은 2년 전 아이패드 프로 6세대 등에 들어간 M2 칩보다 향상된 뉴럴 엔진을 바탕으로 번역, 사진 편집, 업무 도구 등 다양한 AI 기능을 지원한다. 올해 공개될 M4 칩은 이 같은 성능을 한층 강화할 전망이다.

아이폰16의 특장점 역시 칩 성능이다. 아이폰용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두뇌칩)인 A 시리즈는 통상 퀄컴의 ‘스냅드래곤’이나 미디어텍의 ‘디멘시티’보다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해 ‘아이폰15 프로’에 들어간 AP ‘A17 프로’의 긱벤치6 벤치마크(성능점수)는 싱글코어(단일작업) 2894점, 멀티코어(다중작업) 7191점으로 갤럭시S24 울트라에 들어간 ‘스냅드래곤8 3세대’(각각 2234점, 6807점)를 능가했다. 성능이 더 강화된 ‘아이폰16 프로’의 ‘A18’은 경쟁작들과 성능 격차를 더 벌릴 것이란 전망이다. 애플은 이와 함께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 모델 ‘에이잭스’를 아이폰16에 탑재하고 관련 기능을 iOS18 업데이트를 통해 구현할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이 오픈AI, 구글과 협력해 아이폰16에 GPT4나 제미나이를 함께 넣어 에이잭스의 성능을 보완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월스트리트저널 등에 따르면 애플은 대규모 데이터를 처리하고 AI 소프트웨어를 실행할 데이터센터 전용 AI칩을 개발하는 ‘ACDC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데이터센터용 AI칩은 아마존, 구글 등 거대 플랫폼들이 주로 보유한 기술인데 애플 역시 이를 확보해 아이폰 자체의 온디바이스 AI와 함께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를 통해 원격으로도 연산 수행이 가능한 ‘하이브리드(혼합형) AI’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삼성전자가 비슷한 방식으로 자체 AI 모델이 없는 구형폰에도 AI 기능을 심고 있다.

애플은 지난해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를 제치고 출하량 1위에 올랐지만 올해 들어 경쟁사들의 AI폰 수요 선점으로 실적 부진을 겪고 있다. 1분기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4% 줄었고 아이폰 매출은 10% 떨어졌다.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1분기 애플의 스마트폰 출하량 점유율은 지난해 동기 대비 5%포인트 떨어진 16%로 1위 삼성전자(20%)와의 격차가 더 벌어졌다.

<서울경제=김윤수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조지아 출신 콜린스, 트럼프 내각 보훈부장관 지명
조지아 출신 콜린스, 트럼프 내각 보훈부장관 지명

전 주, 연방하원의원 역임해 트럼프 열열한 지지자 활동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는 14일 조지아주 게인스빌 출신의 더그 콜린스(Doug Collins) 전 연방하원의원을

샘 박 의원 민주 원내총무 다시 한번
샘 박 의원 민주 원내총무 다시 한번

조지아 민주당 차기지도부 선출5선 박의원,경선 끝에 연임성공  조지아 하원 민주당 원내총무에  샘 박<사진> 의원이 연임됐다.조지아 민주당은 14일 비공개 회의를 통해

조지아도 ‘꽃매미’ 경계령
조지아도 ‘꽃매미’ 경계령

지난달 풀턴서 성충 발견강력한 생태계 교란해충농작물 등에 심각한 위협 조지아 전역에 강력한 생태계 교란종인 흔히 중국매미로 불리는 꽃매미 경계령이 내려졌다.조지아 농업부는 지난달

〈부고〉전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 김용건 박사 별세
〈부고〉전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 김용건 박사 별세

8일 별세, 29일 11시 추모식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을 역임한 김용건 박사가 지난 8일 애틀랜타 남부지역 존스보로 소재그의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95세.1928년 경남

우수 리터러시 교육 귀넷 학교 12곳 선정
우수 리터러시 교육 귀넷 학교 12곳 선정

리터러시 교육, 학생들 삶의 초석 다진다학생들의 읽기와 이해력 향상에 기여 조지아 교육부(GaDOE) 2023년부터 올해의 우수 리터러시 교육 학교에 귀넷 카운티 12곳 학교가 선

노인회, 미션아가페 귀넷 보조금 지원기관 확정
노인회, 미션아가페 귀넷 보조금 지원기관 확정

노인회 9만4,657달러, 미션아가페 3만7,840달러 귀넷카운티 정부는 중요한 필요를 충족하는 한인단체 두 곳을 포함 65개 비영리 단체를 선정해 비영리 단체 역량 강화 보조금

자녀 혼자 동네 길 걷게한 부모 체포
자녀 혼자 동네 길 걷게한 부모 체포

자녀들 앞에서 수갑 채워부모“시골마을선 흔한 일" 자녀를 둔 한인들이 미국 이민 초기 시설 겪는 혼란스러움 가운데 하나가 자녀 케어 문제다. 한국과는 달리 일정 연령 이하 자녀를

‘마약 전과자’ 빅뱅 탑, ‘오징어 게임2’ 제발회 불참..은퇴 번복 부끄러웠나?
‘마약 전과자’ 빅뱅 탑, ‘오징어 게임2’ 제발회 불참..은퇴 번복 부끄러웠나?

사진=넷플릭스‘오징어게임2’예고 영상 캡처빅뱅 출신 탑(최승현)이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2' 제작발표회에 불참을 결정했다.넷플릭스 측은 오는 12월 9일(한국시간 기준) 서

아시아계 ‘유튜브’ 가장 많이 본다
아시아계 ‘유튜브’ 가장 많이 본다

소셜미디어 이용 현황설문조사 “93% 이용 경험”페이스북·인스타그램 순 미국 내 한인을 포함한 아시안들은 소셜미디어 중 ‘유튜브’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외에도

WHO “세계 당뇨 환자 8억명… 30여년 전의 4배”
WHO “세계 당뇨 환자 8억명… 30여년 전의 4배”

유병률도 14%까지 치솟아 세계 당뇨병 환자 수가 1990년의 4배로 증가해 8억여명에 이른다고 세계보건기구(WHO)가 14일 밝혔다. WHO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1990년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