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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보험 부담에 집사기 포기”

미국뉴스 | 부동산 | 2024-05-09 09:47:23

주택보험 부담, 집사기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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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하락 변수로 부상

 

전국 주택보험에 대한 비용 상승세가 향후 집값 하락의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진단이 제기됐다. 치솟는 주택보험 비용 부담에 바이어들이 집값 구입을 포기하면서 수요 감소로 이어지고 집값 하락의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경제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보험 비교 플랫폼 인슈리파이의 자료를 인용해 전국 주택보험 비용이 지난 2021년부터 2년간 19.8%나 상승했다고 보도했다.

이 비용은 올해도 6% 올라 연말에는 연평균 보험료가 2,522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됐다.

캘리포니아주의 경우 주택보험 상승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아 한인 보험업계는 동 기간 보험료가 적게는 25%에서 많게는 50%가량 급등했다고 전했다. 최근 가주를 비롯 전국에서 산불, 허리케인, 홍수, 토네이도 등 자연재해가 많이 발생하는 것도 인플레이션과 함께 주택보험 상승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매체는 이처럼 고공행진 하는 주택보험료가 집값에도 유의미하게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견해를 종합했다.

리얼터닷컴의 다니엘 헤일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대출 기관들은 일반적으로 모기지 대출자에게 다양한 형태의 보험을 요구한다”며 “보험료가 너무 높으면 대출 자격을 박탈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주택보험료 상승에 따라 모기지 자격을 갖춘 구매자가 줄어들게 되기에 적정한 수요자를 찾으려면 가격을 낮춰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툴레인대학교의 제세 키난 교수는 “주택 구매자는 보험 가입에 따른 장기 운용 비용에 매우 민감하다”며 “보험료가 특히 높다면 주택의 가치가 하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결국 구매자와 판매자가 위험을 자본화하는 것”이라며 “서로의 위험을 합의하는 과정”이라고 덧붙였다.

매체는 루이지애나와 같은 일부 지역은 보험료가 집값을 다소 낮추는 모습이 포착되고 있다고 부연했다. 다만, 집값이 보험료 때문에 하락하기보다 상승 속도를 늦추는 정도의 역할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레드핀의 대릴 페어웨더 수석 이코노미스트 “주택 소유가 너무 어려워졌음에도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고 있다”며 “가격과 금리, 보험료 등의 변수가 있지만, 여전히 집을 사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전했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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