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간 목적의 폭행, 관음 혐의 추가
지난 2월 조지아대(UGA) 캠퍼스에서 어거스타대 간호학과 학생인 레이큰 라일리(22) 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베네수엘라 출신 26세 호세 안토니오 이바라(사진)에 대한 배심원 심리에서 2가지 혐의가 추가돼 총 10가지 혐의로 기소됐다.
이바라는 당초 3건의 중범 살인, 악의적 살인, 가중 구타, 납치, 911신고 방해, 증거인멸 등의 혐의를 받았으나 심리 과정에서 강간 목적의 가중 폭행, 그리고 인근 학교 아파트 내 여성 직원의 움직임을 몰래 훔쳐본 혐의까지 더해서 기소됐다.
이바라는 지난 2월 2일 조깅을 위해 산책을 나갔던 레이큰 라일리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베네수엘라 출신 이바라는 미국에 불법 입국했으며, 조지아 주의회는 이 사건을 계기로 조지아주 경찰과 셰리프 등의 법집행관은 구금된 용의자가 서류미비자로 의심되는 경우 연방 이민세관단속국 직원과 협력을 의무화하는 법안을 통과시켜 금년 7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박요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