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중개 수수료 ‘반토막’… 고민 깊어지는 부동산 업계

미국뉴스 | 경제 | 2024-03-19 09:04:17

중개 수수료 반토막,고민 깊어지는 부동산 업계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주수입원 대폭 감소 불가피

떠나는 한인 에이전트 속출

 6% 중개 수수료 관행의 전면적인 개편으로 에이전트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수입이 감소하면서 도퇴율도 늘 것으로 전망된다. [로이터]
 6% 중개 수수료 관행의 전면적인 개편으로 에이전트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수입이 감소하면서 도퇴율도 늘 것으로 전망된다. [로이터]

 

“중개 수수료 수입이 감소하면서 업계를 떠나는 에이전트들이 많이 나올 것 같다.”

LA에서 활동하는 한 한인 부동산 에이전트의 말에서 업계의 위기감이 감지되고 있다. 미국 부동산 업계가 수십 년간 지속해 온 중개 수수료 관행을 바꾸는 데 합의하면서부터다. 주택 매매시 통상적으로 6%의 중개 수수료를 주택 판매자가 부담했던 관행이 송두리째 바뀌는 변화가 불가피해지자 한인 부동산 에이전트들 사이에선 앞날을 놓고 불안과 혼돈이 공존하고 있다.

한인 부동산 에이전트들이 불투명해진 미래를 걱정하게 된 것은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이 셀러의 중개 수수료로 부당하게 높게 책정됐다는 소비자들의 집단 소송에서 4억1,800만달러의 합의금과 함께 6%의 수수료율을 낮추는 데 합의했다는 보도가 전해지면서다.

그간 주택 부동산 업계에선 통상2~3%에 달하는 구매자 측 에이전트의 중개 수수료를 셀러가 미리 정해 대신 부담하는 관행이 수십 년 째 유지돼 왔다. 이렇다 보니 주택 판매자는 5~6%에 달하는 중개 수수료를 모두 지급하는 소위 ‘독박 수수료’를 부담해야 했다. 하지만 소송 합의가 연방법원에서 받아들여지면 오는 7월부터 주택 판매자의 6% 중개 수수료 부담 관행은 사라지게 된다.

현행 중개 수수료 부과 관행의 변화는 주류 업계는 물론 한인 부동산 업계에겐 충격일 수밖에 없다. 더욱이 향후 중개 수수료 부과 방식이 어떤 모습일 될 것인지에 대한 불확실성은 그 충격의 강도를 높이고 있다.

새로 규정될 중개 수수료는 주택 판매자가 자신의 에이전트와 협상해 수수료율을 정할 수 있게 된다. 주택 구매자의 에이전트 수수료 지급을 거절할 수도 있다. 중개 수수료율을 낮추기 위해 주택 판매자가 에이전트와 협상 과정에서 수수료 인하 경쟁을 유도할 수 있다.

주택 구매자도 자신의 에이전트와 중개 수수료 지급 여부를 놓고 협상을 해야 한다. 정해진 금액을 지급하는 정액제나 시간당으로 계산하는 시급제가 등장할 수도 있다. 제공되는 서비스에 따라 중개 수수료를 지급하는 메뉴형 중개 수수료 산출 방식도 도입 가능하다.

한 한인 에이전트는 “7월부터 전통적인 현행 중개 수수료 방식과 새로 태동하는 부과 방식이 공존하는 과도기가 1~2년 지속될 것”이라며 “과도기 동안 부동산 업계에 혼돈과 혼란은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인 부동산 업계가 위기감을 느끼는 데는 주 수입원인 중개 수수료 감소에 있다. 주택 구매자를 대행하는 에이전트의 수입 감소 폭은 더 클 수밖에 없다. 판매자와 구매자를 잡기 위한 에이전트 사이의 고객 유치전까지도 예전에 비해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여 수입 감소와 함께 경쟁에서 밀려나 도태되는 에이전트들이 속출할 것으로 관련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남상욱 기자>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아이스커피 들고 구직 면접 갔다가…직장가 달군 ‘커피게이트’
아이스커피 들고 구직 면접 갔다가…직장가 달군 ‘커피게이트’

채용담당자 “프로답지 못해” 지적… “시대착오적” 갑론을박 원격근무·비대면 문화 익숙한 Z세대 vs 규범 중시 기성세대 구직 면접장에 들고 간 '아이스 커피' 한 잔이 미국 직장가

트럼프 “전기차 의무화 폐지하는 새 연비 기준 승인”
트럼프 “전기차 의무화 폐지하는 새 연비 기준 승인”

‘바이든표’ 연비 규제 완화… “소비자들 차량 구매시 수천달러 절약”  트럼프 대통령 [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유도해온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의 연비

북동부 강력한 가을폭풍…항공편 수백편 결항·7만5천곳 정전
북동부 강력한 가을폭풍…항공편 수백편 결항·7만5천곳 정전

뉴욕·보스턴·필라델피아 등 영향권…롱아일랜드 최대 150㎜ 비 예보 유엔, 외부 방송장비 철거 요청…뉴욕 주요 야외행사 줄줄이 취소 북동부에 이례적으로 강력한 가을 폭풍이 몰아치면

연방대법원, 중간선거 앞 ‘비시민권자 투표 색출 도구’ 허용
연방대법원, 중간선거 앞 ‘비시민권자 투표 색출 도구’ 허용

트럼프, 부정선거 막겠다며 국토안보부 DB 확대해 유권자 검증 시스템 도입 추진 “멀쩡한 유권자도 투표 못 할 수도” 투표권 침해 우려 제기…활용은 각 주정부 판단에  연방대법원

전국적 주택 구매 최적 시기… 9월 말~10월 초
전국적 주택 구매 최적 시기… 9월 말~10월 초

여름철 빠진 매물 다시 채워져상당수 바이어 빠져 경쟁 한산거래 속도 줄고 가격 할인 폭 커초가을은 여름철 소진된 매물이 다시 늘고, 상당수 바이어가 빠져 경쟁이 줄어 드는 시기다.

내 집 마련 올가을 노려라… 바이어스마켓으로 재편
내 집 마련 올가을 노려라… 바이어스마켓으로 재편

‘매물 증가·수요 둔화’로 균형 회복전반적 시장 침체 속 구매 유리해져향후 모기지 금리 움직임이 변수 중저가대 시장에서 상당수 바이어가 빠져나간 올 가을은 매물 증가와 수요 둔화,

‘잠이 보약’… 숙면 원한다면 ‘식물성 식품’ 늘려라
‘잠이 보약’… 숙면 원한다면 ‘식물성 식품’ 늘려라

■ 워싱턴포스트 특약 건강·의학 리포트과일·채소·통곡물·콩·견과류 등 섭취 도움섬유질 풍부할수록 깊은 수면·렘수면 증가야간 심박수 낮추고 회복 효과도 높여“ 동물성 끊기보다 식물성

코로나19 다시 고개… 올가을 백신 맞아야 할까
코로나19 다시 고개… 올가을 백신 맞아야 할까

■ 워싱턴포스트 특약 건강·의학 리포트 65세 이상·기저질환자 등 고위험군 접종 특히 중요건강한 성인도 중증·롱코비드 예방 위해 접종 권고9월 말~10월 적기… 독감 백신과 동시

지난 2년간 교인 소폭 증가… 새신자는 감소
지난 2년간 교인 소폭 증가… 새신자는 감소

개신교회 54%, 교인 약 4% 증가대형 교회↑ vs.소형 교회 정체주류 개신교 새신자 등록 저조 코로나19 팬데믹이 종료된 2023년 이후, 주일예배 출석 교인이 증가세를 보인

“밤마다 발바닥이 ‘화끈화끈’ 잠 못자요”… 노화 신호 아닙니다
“밤마다 발바닥이 ‘화끈화끈’ 잠 못자요”… 노화 신호 아닙니다

‘혈류 이상’ 심하면 괴사단순 통증 넘기지 말아야 걷거나 발에 체중을 싣지 않고 가만히 쉬고 있는데도 통증이 계속된다면 어떨까. 특히 밤마다 발이나 발가락이 화끈거리거나 불에 타는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