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통화 정보 공개 거부
살해자 이바라, 911 통화 방해한 듯
UGA 캠퍼스에서 살해당한 레이큰 라일리가 살해 당시 911 전화를 걸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ANF신문은 애슨스-클라크 카운티 경찰국에 요청한 사건 관련 정보 공개 요청에 대한 답변에서 라일리가 사망 당시 911 전화를 걸었음을 경찰국이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경찰은 라일리의 911 전화 기록에 대한 정보 공개 요청에 대해서는 911 전화 당시 사망 사건이 발생했을 경우 정보 공개를 거부할 수 있다는 현행 규정(O.C.G.A. § 50-18-72 (a) (26.1))을 근거로 공개를 거부했다.
ANF 신문은 라일리 사망의 정확한 경위와 법 집행 기관의 대응을 구체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사건 정보 공개 요청을 했다고 밝혔다. 한편, 라일리 사망 당시 AT & T의 전국적인 통신 장애가 발생했는데, 이것이 라일리의 구조 요청에 방해가 됐는지도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라일리가 사망 당시 911전화를 걸었다는 것이 공식적으로 확인은 됐지만, 라일리 본인이 직접 전화를 걸었는지, 언제 전화를 했는지는 불분명하다. 한편, 라일리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26세 호세 이바라(Jose Ibarra)의 기소 혐의 중 하나는 긴급 전화 통화 방해가 적시돼 있어, 이바라에 의해 라일리의 911 통화 시도가 차단됐을 수도 있는 가능성이 있다.
이바라는 악의적 살인, 중범죄 살인, 사망 은폐, 납치, 가중 폭행 및 구타 등 다중 혐의로 고소됐으며, 보석금 석방 없이 클라크 카운티 교도소에 수감되어 있다.
2월 22일, 라일리의 룸메이트는 라일리가 대학 교내 운동장에서 뛰고 돌아오지 않자 캠퍼스 경찰에 신고했다. 한 시간도 채 지나지 않아 경찰은 인근 헤릭 호수 뒤에서 라일리의 시신을 발견했으며, 검시 결과 사망 원인은 둔기에 의한 외상으로 확인됐다. 김영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