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퍼스트' 수정안 부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내걸었던 ‘아메리카 퍼스트’(America First) 슬로건을 담은 특별 차량 번호판을 신설하자는 법안(SB507)이 조지아주 상원을 통과했다.
달로네가 출신의 공화당 스티브 구치(tkwls) 상원 원내대표가 발의한 이 법안은 대부분 당파 투표를 통해 크로스오버 데이인 29일 34대 19로 통과됐다. 구치 의원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그의 지지자들이 자주 사용하는 이 슬로건이 "국가적 자부심과 단결감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샌디 스프링스 출신의 민주당 조시 맥로린 상원의원은 “아메리카 퍼스트”를 “도널드 트럼프 퍼스트”로 변경하는 수정안을 제안했는데, 샌디 스프링스 민주당 의원은 “법안의 핵심과 정신”을 반영하고 “법안의 실질 내용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맥로린의 수정안은 일부 공화당의 지지를 얻었음에도 불구하고 26대 29로 투표에서 부결됐다.
구치는 해당 번호판이 전직 대통령을 언급한 것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그는 “사람에 관한 것이 아니며, 백악관 인물에 관한 것이 아니”라며 “이것은 우리 조국, 우리 나라, 조지아 주에 관한 것”이라고 강변했다.
그는 법안에 '반대' 투표를 언급하며 "애국자가 아니고 이 나라의 단결을 지지하지 않고 우리나라를 위해 좋은 일을 지지하지 않는다면 빨간 버튼을 누르라"며 “국가를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미국을 우선순위로 삼고 싶다면 녹색 버튼을 늘러달라”고 호소했다.
이 법안이 법으로 제정되려면 여전히 하원 통과와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의 서명이 필요하다. 박요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