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조지아대 정희영 교수 특강
애틀랜타 한국학교(교장 심준희)가 3주간(1/20, 1/27, 2/3)에 걸쳐 세계기록유산-직지에 대한 특강을 개최했다.
직지는 직지심체요절로도 불리며 현재 남아 있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 활자본으로 고려시재인 1377년 청주 흥덕사에서 발간했다.
이번 특강은 청주고인쇄박물관의 후원과 협조로 이루어졌으며, 세계직지문화협회 해외명예홍보대사인 정희영 노스조지아대학교 교수가 직접 4, 5, 6학년의 애틀랜타 한국학교 중급반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학생들은 한국의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으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인 직지에 대해서 배우고, 청주고인쇄박물관에서 제공한 교구재를 통해 직접 활자를 조합하고 인쇄하는 체험 학습을 했다.
청주고인쇄박물관 측은 “해외 동포 청소년들에게 직지와 우리나라 문화유산에 대한 자긍심을 심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후원과 협조의 뜻을 전했다. 또한, 정희영 교수도 “미디어의 세상에 살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직지 특강을 함으로써, 미디어 역사의 시작인 직지를 알리게 돼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동포사회에 직지를 알리는데 도움이 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특강을 들은 5학년의 한 학생은, “한국에서 수백년 전에 이렇게 오래된 인쇄술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이 신기했고, 매우 자랑스러운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심준희 교장은 청주고인쇄박물관과 정 교수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애틀랜타 한국학교 학생들이 한국 문화에 대한 자긍심과 문화적 정체성 키울 수 있는 좋은 교육 기회를 더욱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박요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