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2주간 상승 예정
개스가격 안정세 전망
미국 거의 대부분의 지역에 들이닥친 전례없는 강력 북극 한파로 인해 개스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
AAA는 북극 한파로 인해 미국내 개스 생산량이 영향을 받아 하락 또는 정체 중이었던 미국 내 개스가격이 상승세로 방향 전환을 했다고 발표했다.
AAA의 자료에 따르면, 휘발유 1갤런당 전국 평균 가격이 지난 주보다 2센트 오른 3.09달러로 3달러대 선을 넘었으며, 이는 강추위로 인해 정유 작업 지연, 휘발유 공급망의 부분적인 정체가 원인이 됐다고 밝혔다.
가격은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개스 가격이 급등했으며, 강추위로 인해 개스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국제 시장의 유가 변동으로 인해 향후 소비자가 주유소에서 지불하는 금액에 상승 압력이 가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AAA 대변인 앤드류 그로스(Andrew Gross)는 "6월과 7월이 일반적으로 휘발유 가격이 가장 높은 시기라면 12월과 1월은 가장 가격이 낮은 시기이다. 그런데 한파 영향으로 가격이 상승세로 전환했으며, 이러한 추세는 당분간 유지되며 향후 2주간은 전국 평균 개스 가격이 더 높게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한파가 지나가고 나면 전반적인 개스 가격은 다시 안정세를 회복하고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개스버디(GasBuddy)의 2024 개스 가격 전망에 따르면, 2024년에는 개스 가격의 하락세가 지속되어 가격이 더 안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개스버디는 "올해 평균 휘발유 가격은 대부분의 주에서 갤런당 3~3.50달러 범위 내로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갤런당 3.38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개스버디는 2024년에는 심각한 공급 중단이나 경제적 충격이 있지 않는 한, 2023년 평균보다 약 4% 정도 더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번 강력 한파로 인해 개스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주는 오하이오, 일리노이, 인디애나, 미시간, 위스콘신 등으로 밝혀졌으며, 한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가격이 하락한 곳은 한파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은 플로리다, 캘리포니아, 애리조나, 아이다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주들을 포함해 현재 개스 가격이 가장 저렴한 주들은 갤런당 개스 평균 가격이 2.60에서 2.73달러선에서 형성됐다. 조지아는 전통적으로 개스 가격이 타주에 비해 저렴했는데 최근 개스 가격은 이들 주보다 가격대가 상대적으로 높은 2.96달러를 기록했다. 김영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