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한류 타고 ‘세계인의 음식’… 오늘 ‘김치의 날’

미국뉴스 | 사회 | 2023-11-22 09:18:36

김치의 날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수출국가 첫 90개국 돌파…올해 수출액·량 사상 최고

 

 우리의 고유 음식 김치가 한류 인기와 건강 음식 선호 트렌드를 따라 전 세계에서도 한국을 대표하는 한국 음식으로 자리를 잡았다. [연합]
 우리의 고유 음식 김치가 한류 인기와 건강 음식 선호 트렌드를 따라 전 세계에서도 한국을 대표하는 한국 음식으로 자리를 잡았다. [연합]

김치가 한류 바람을 타고 올해 수출액·수출량 모두 최고치를 경신할 것이 확실시된다. 올해 10월까지 김치는 전 세계 93개국에 수출돼 수출국이 90개를 넘기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21일 한국 관세청 무역통계에 따르면 올해 1~10월 일본과 미국 등 93개국으로 김치가 수출됐다. 10년 전인 2013년(61개)보다 32개나 증가한 수치다. 2021~2022년과 비교해 토고 등 국가로는 수출이 끊겼으나, 기니와 네팔, 아이티, 에콰도르, 투발루 등이 올해 처음으로 수출 대상국으로 이름을 올렸다. 올해 1~10월 김치 수출량은 3만7,110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만4,621t)보다 7.2% 늘었다. 올해 한 달에 평균 3,771t을 수출한 것으로, 이 같은 추세가 연말까지 지속되면 지난 2021년 사상 최대 수출 기록(4만2,544t)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주요 수입국을 살펴보면 일본이 전체의 40.5%인 5,284만달러 규모로 가장 많았고, 미국(3,331만달러), 네덜란드(614만달러), 영국(494만달러), 홍콩(490만달러), 대만(475만달러), 호주(466만달러), 캐나다(437만달러), 싱가포르(255만달러)가 뒤를 이었다.

 

우리 민족의 밥상에 오랫동안 오른 김치가 이제 세계인이 찾는 음식으로 떠오르게 된 데는 한류 열풍과 채식 등 건강 트렌드가 한몫했다.

 

한국 영화와 드라마, 예능 프로그램 등에서 김치를 먹는 장면이 자주 노출되면서 이를 경험하려는 외국인이 늘어난 데다 전 세계적으로 채식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김치가 ‘헬시푸드’(건강식)로 주목받게 된 것이다.

 

이창현 세계김치연구소 문화진흥연구단장은 “예전에는 해외에서 김치를 이민자 식품으로 바라봤고 마늘 냄새나 빨간 색감을 꺼리기도 했으나 요즘에는 세대 자체도 변화했고 김치를 먹는 문화 자체를 즐기는 현상이 확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단장은 “해외에선 김치를 생식하는 것보다 스낵으로 즐기거나 핫도그, 타코 등 응용해서 먹는 경우가 많아 거부감이 많이 줄어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식진흥원이 지난해 9∼10월 16개국 18개 도시 현지인 9,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에선 ‘한식’ 하면 떠오르는 메뉴로 김치가 38.3%를 차지해 1위를 기록했다. 또 한식 취식 경험자 대상 조사에서 가장 좋아하는 한식 메뉴로 한국식 치킨(16.2%)에 이어 김치(12.5%)가 2위에 올랐다.

 

한국 기업들의 물류망 구축과 현지화도 김치의 세계화를 이끈 요인 중 하나다. 대상의 김치 브랜드 ‘종가’는 현재 미주와 유럽 등 60여개국에 진출해 있다. 대상은 지난해 LA에 김치공장을 완공하고 일반 김치뿐 아니라 현지 식문화와 트렌드를 반영한 백김치, 비트 김치, 양배추김치 등을 생산하고 있다. 올해는 ‘서울’ 김치 등을 판매하는 아시안 식품 전문회사 럭키푸즈를 인수해 김치 생산기지를 추가로 확보했다.

 

‘김치의 날’(11월 22일)을 기념하는 국가도 늘어나고 있다. 현재까지 미국, 브라질, 영국 등 3개국의 일부 지역과 아르헨티나가 김치의 날을 기념하고 있다. 김치의 날은 김치의 가치와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지난 2020년 제정된 법정기념일로, 김치 재료 11가지가 모여 22가지 이상의 건강 기능성 효능을 낸다는 의미를 담아 매년 11월 22일로 정했다.

 

한국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현재까지 미국, 브라질, 영국 등 3개국의 일부 지역과 아르헨티나에서 11월 22일을 김치의 날로 제정했다. 미국에서는 2021년 8월 캘리포니아주에 이어 버지니아주, 뉴욕주 등에서도 김치의 날을 제정했다 .11월 22일을 ‘김치의 날’ 기념일로 정하는 결의안(HR280)이 12월 6일 연방하원 본회의에서 처리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조환동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빨리 팔리는데 굳이?…오픈 하우스 해야 하는 이유
빨리 팔리는데 굳이?…오픈 하우스 해야 하는 이유

사람 모여야 경쟁 생겨판매 기간 효율적 단축실제 모습에 신뢰감 ↑  주택 구매 의사 없이 오픈 하우스를 방문했다가 구매 계약 체결로 이어진 사례가 많다. 이처럼 오픈 하우스는 잠재

하늘에서 웬 날벼락… 항공기 얼음 오물 주택 지붕에
하늘에서 웬 날벼락… 항공기 얼음 오물 주택 지붕에

‘낙하물’로 분류 시 보험 가능사진 촬영·경찰 신고·현장 보존보험료 비싸도 가입해야 안전   항공기 낙하물이 주택가 지붕에 떨어지는 사고가 종종 발생하는 만큼 적절한 주택 보험에

“비트 한 잔의 힘”… 심장 건강 지키는 ‘질산염 식품’ 주목
“비트 한 잔의 힘”… 심장 건강 지키는 ‘질산염 식품’ 주목

■ 워싱턴포스트 특약 건강·의학 리포트혈압 낮추고 혈관 확장… 심혈관 질환 예방효과비트·잎채소 속 질산염, 체내서‘산화질소’전환“하루 비트 4개 또는 주스 500ml”섭취 권고돼&

하루 맥주 1잔 괜찮다고?… 가벼운 음주도 쌓이면 뇌 혈류 줄인다
하루 맥주 1잔 괜찮다고?… 가벼운 음주도 쌓이면 뇌 혈류 줄인다

누적 음주량 많으면뇌 피질 두께 얇아져 <사진=Shutterstock>  가벼운 음주도 뇌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나이가 들수록 영

마그네슘, 혈압·혈당 조절부터 숙면까지 ‘필수 미네랄’
마그네슘, 혈압·혈당 조절부터 숙면까지 ‘필수 미네랄’

■ 워싱턴포스트 특약 건강·의학 칼럼미국인 절반 권장량 미달… 식물성 식품 섭취를호박씨·시금치·견과류 등 식단으로 충분히 보충전문가“보충제보다 식단 개선이 먼저”조언 마그네슘 보충

스마트폰 2주만 중단해도… 인지 기능 10년 ‘회춘’
스마트폰 2주만 중단해도… 인지 기능 10년 ‘회춘’

‘정신 건강·행복감’ 상승 ‘불안감·불면증’은 완화 항우울증 효과에 버금 타인과 비교 SNS에 취약 소셜미디어 사용을 2주만 중단해도 뇌 인지 기능이 약 10년 젊어진다는 연구 결

환경 문제 갈수록 심각… 지구 살리는 주방 습관
환경 문제 갈수록 심각… 지구 살리는 주방 습관

육류나 유제품 섭취를 줄이는 것만으로도 토지 이용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을 줄일 수 있다. [로이터] 환경 문제에 대한 심각성이 갈수록 강조되고 있다. 이상 기후와 그에 따른

헷갈리는 재정보조 수혜서… 내가 낼 돈부터 파악해야
헷갈리는 재정보조 수혜서… 내가 낼 돈부터 파악해야

수혜서 용어부터 이해무상 지원 많아야 유리순비용 기준 대학 비교보조 부족하면 이의 신청 ‘대학 재정보조 수혜서’(Financial Aid Award Letter)를 이해하는 일은

학자금 대출 상환 방심하면 큰 일… 신청 전부터 신중 접근
학자금 대출 상환 방심하면 큰 일… 신청 전부터 신중 접근

4년 치 학비부터 추산상환 가능 금액만 대출민간 프로그램도 비교기혼자 전략적 세금 신고 높은 대학 학비 마련을 위해 학자금 대출을 이용하는 가정이 늘고 있다. 대출 전 FAFSA

“아침마다 머리가 깨질 듯, 속은 울렁”…‘뇌종양’ 신호일수도
“아침마다 머리가 깨질 듯, 속은 울렁”…‘뇌종양’ 신호일수도

■ 강신혁 고대안암병원 신경외과 교수아침에 심한 두통 호소… 구토·시각이상 동반되기도대부분 특별한 원인 없이 발생… CT·MRI 검사로 진단수술 이후에도 재활 치료·정기적인 추적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