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아침 투숙객 모두 대피령
애틀랜타 다운타운의 한 호텔에서 3일 아침 일산화탄소 누출 사고가 발생해 투숙객들이 대피하고5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소방관들은 오전 9시 직후 피치트리 스트릿 134번지에 있는 메리엇 레지던스 인으로 출동했다. 애틀랜타 소방 구조대 부장 그렉 그레이는 성인 3명과 어린이 2명을 포함한 5명이 일산화탄소 중독 가능성을 진단하기 위해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어린이 2명과 성인 1명은 휴즈 스폴딩 병원으로 이송됐고, 다른 성인 2명은 그레이디 메모리얼 병원으로 이송됐다. 환자들의 상태에 대한 설명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레지던스 인은 21층짜리 로즈-해버티(Rhodes-Haverty) 빌딩에 위치해 있는데, 이 빌딩은 1929년 지어졌을 당시 애틀랜타에서 가장 높은 빌딩이었다.
질병통제예방센터에 따르면 일산화탄소는 무색, 무취의 가스이며 비의학적 중독의 두 번째로 흔한 원인이다. 이 가스는 연소의 부산물이며 자동차, 화로 및 기타 가스 구동 기기에서 발생하는 연기에서 발견될 수 있다.
조지아 주법은 가스 기기 또는 차고가 있는 모든 신축 주택에 일산화탄소 감지기를 설치하도록 요구하지만 호텔과 같은 임시 숙박 시설에는 일산화탄소 감지기를 설치할 것을 요구하지 않고 있다. 박요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