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경동나비

내년 기준금리 인하 전망‘극과 극’… 투자자들‘혼란’

미국뉴스 | 경제 | 2023-11-15 09:26:19

내년 기준금리 인하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하향 시기도 2·4분기 달라 

내년 금리 2.5%~3.75% 차이

UBS·모건스탠리 공격적 인하

인플레 등 경제 상황 분석

 

월가 금융시장이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RB·연준)가 내년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데는 이견의 여지가 없지만 그 시점과 폭을 두고 전망이 엇갈려 투자자들의 혼란만 부채질하고 있다. 

UBS와 모건스탠리가 경기 급랭에 따라 내년 공격적 금리 인하를 전망하는 반면 골드만삭스는 인플레이션이 좀처럼 식지 않아서 내년 4분기에나 금리 인하가 시작될 것으로 내다봤다.

블룸버그 통신은 13일 UBS가 이르면 내년 3월부터 연준이 기준금리 인하를 시작해, 내년 말에는 2.5%~2.75%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고 보도했다. 현재 기준금리는 상단 기준 5.5%로, 인하 폭이 2.75%포인트에 이르는 셈이다. 경기침체가 내년 2분기부터 시작된다고 가정하면 이르면 2025년 초 금리가 1.25%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제시했다.

바누 바웨자 UBS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금리 사이클을 (큰 폭의 금리 인하가 있던 과거와) 매우 다르게 볼 상황을 찾지 못했다”면서 “인플레이션이 빠르게 정상화하고 있으며 내년 3월이면 연준이 매우 높은 실질금리 수준을 볼 것”이라고 말했다.

모건스탠리 역시 공격적 금리 인하 폭을 예상하고 있다. 엘렌 젠트너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이 내년 6월과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내리고, 내년 4분기 이후에는 FOMC가 열릴 때마다 0.25%포인트씩 추가로 인하할 것으로 전망했다. 젠트너 수석이코노미스트는 “2025년 말까지 정책금리가 2.375%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골드만삭스는 내년 4분기에나 연준이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그 폭도 UBS나 모건스탠리에 비하면 보수적이다. 금리 인하는 2026년까지 중반까지 분기별 한 번 꼴로 이뤄져 인하 폭은 1.75%포인트에 그치고, 2026년에야 3.5~3.75% 선에 닿을 것으로 내다봤다. 2025년 말 기준 기준금리 전망치는 4.0~4.25%다.

이는 연준이 지난 9월 내놓은 경기 전망(중간값)과 유사한 것으로, 당시 연준 추정치에 따르면 내년 0.25%포인트씩 두차례 금리 인하 등을 통해 2025년 말 기준금리가 3.9%가 된다.

골드만삭스는 재정적자가 지속되고 수요가 늘어나면 균형 금리가 높아질 수 있어 연준이 기준금리를 상대적으로 높게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UBS와 모건스탠리가 전망한 금리 인하 폭은 시장에서 투자자들이 바라보는 예상보다도 크다. 연방기금금리 선물에 반영된 내재금리를 보면 시장은 내년 말까지 기준금리 0.75%포인트 인하를 점친다. 연준 위원들이 점도표상으로 예상한 중간값과 유사하며, 연준은 내년 두 번의 인하에 따른 2025년 말 기준금리가 3.9% 선에 닿을 것으로 본 점에 비추면 이들 두 투자은행의 전망은 공격적이다.

이렇게 엇갈리는 이유는 경기침체에 대한 예상이 다른 탓이다. 젠트너 수석이코노미스트는 “고금리가 내년 3분기부터 경제성장률을 잠재성장률 아래로 끌어내리는 이상의 지속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경기침체 우려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골드만삭스는 재정적자가 지속되고 수요가 늘어나면 균형 금리가 높아질 수 있어 연준이 기준금리를 상대적으로 높게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러한 가운데 연준의 마이클 바 감독 담당 부의장은 상원 은행위 출석을 앞두고 서면을 통해 “고금리 및 유동성 위험 수준을 보여주는 은행들에 대해 맞춤형 검토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소비자 및 상업용부동산 대출 부문 등의 신용 악화 가능성을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제롬 파월 의장이 이끄는 연준이 내년부터 기준금리 인하를 시작하는 것은 확실하지만 인하 시기와 인하 폭에 대해서는 월가에서도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로이터>
제롬 파월 의장이 이끄는 연준이 내년부터 기준금리 인하를 시작하는 것은 확실하지만 인하 시기와 인하 폭에 대해서는 월가에서도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로이터>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비인간적 대우 만연, 풀턴카운티 구치소 현실
비인간적 대우 만연, 풀턴카운티 구치소 현실

비위생적 환경과 과도한 무력 사용풀턴 카운티 구치소 내 폭력 증가  풀턴 카운티 구치소 수감자들이 영양실조 및 폭력 등의 문제로부터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 연방 관리국은 풀턴 카운

자동화 물류 센터 조지아에 입성...'300개 일자리' 창출
자동화 물류 센터 조지아에 입성...'300개 일자리' 창출

조지아, 자동화 물류 혁신의 중심지로 부상1억 4,400만 달러 투자...2025년부터 운영  AI 기술을 통한 자동화 물류 서비스 센터가 조지아에 들어설 예정이다. 그린박스 시스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에 조지아 관련 당사자 반응 제각각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에 조지아 관련 당사자 반응 제각각

주정부 “별 영향 없을 것”무시현대차 “사업계획  차질”우려리비안 “수혜모델 없어” 덤덤  도널드 트럼트 대통령 당선인 정권인수팀이  전기차 보조금 폐지를 계획하고 있다는 로이터

뺑소니 사망사고 낸 아마존 배달원 기소
뺑소니 사망사고 낸 아마존 배달원 기소

차량서 마약도 발견돼 12일 저녁, 체로키 카운티에서 뺑소니 사망사고를 일으킨 아마존 배달원 런던 베스트(남, 24세)가 기소됐다. 체로키 카운티 보안관실 관계자에 따르면, 사고

조지아 출신 콜린스, 트럼프 내각 보훈부장관 지명
조지아 출신 콜린스, 트럼프 내각 보훈부장관 지명

전 주, 연방하원의원 역임해 트럼프 열열한 지지자 활동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는 14일 조지아주 게인스빌 출신의 더그 콜린스(Doug Collins) 전 연방하원의원을

샘 박 의원 민주 원내총무 다시 한번
샘 박 의원 민주 원내총무 다시 한번

조지아 민주당 차기지도부 선출5선 박의원,경선 끝에 연임성공  조지아 하원 민주당 원내총무에  샘 박<사진> 의원이 연임됐다.조지아 민주당은 14일 비공개 회의를 통해

조지아도 ‘꽃매미’ 경계령
조지아도 ‘꽃매미’ 경계령

지난달 풀턴서 성충 발견강력한 생태계 교란해충농작물 등에 심각한 위협 조지아 전역에 강력한 생태계 교란종인 흔히 중국매미로 불리는 꽃매미 경계령이 내려졌다.조지아 농업부는 지난달

〈부고〉전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 김용건 박사 별세
〈부고〉전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 김용건 박사 별세

8일 별세, 30일 11시 추모식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을 역임한 김용건 박사(사진)가 지난 8일 애틀랜타 남부지역 존스보로 소재그의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95세.1928년

우수 리터러시 교육 귀넷 학교 12곳 선정
우수 리터러시 교육 귀넷 학교 12곳 선정

리터러시 교육, 학생들 삶의 초석 다진다학생들의 읽기와 이해력 향상에 기여 조지아 교육부(GaDOE) 2023년부터 올해의 우수 리터러시 교육 학교에 귀넷 카운티 12곳 학교가 선

노인회·미션아가페, 귀넷 보조금 지원기관 확정
노인회·미션아가페, 귀넷 보조금 지원기관 확정

노인회 9만4,657달러, 미션아가페 3만7,840달러 귀넷카운티 정부는 중요한 필요를 충족하는 한인단체 두 곳을 포함 65개 비영리 단체를 선정해 비영리 단체 역량 강화 보조금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