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 성적에 입학가능 대학 편지 받아
SAT, ACT 요구 UGA, GT, GSU 제외돼
조지아주 거주 모든 고등학교 12학년생들은 자신의 성적으로 주 내 어느 공립대학에 입학할 수 있는지를 알려주는 편지를 곧 받게 된다.
조지아 매치(Georgia Match)라고 불리는 새로운 직접 입학 계획은 대학 지원을 고려하지 않던 많은 졸업생들이 졸업 후에도 주에서 계속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주정부는 지난 3일부터 12만명 이상의 공립 및 사립학교 고등학교 12학년들에게 학생이 지원할 수 있는 22개 기술대학, 누적 평점 2.0 이상인 학생들이 지원할 수 있는 조지아 대학시스템 대학들을 소개하는 편지를 우편으로 발송한다.
이 서한을 통해 학생들은 관심있는 대학에 정보를 요청하고 11월에 무료로 지원을 완료할 수 있다.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는 “저렴하면서 수준 높은 교육을 통해 노동력을 개발하기 위해 이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조지아는 아이다호, 미네소타 등과 함께 학생들의 지원을 기다리지 않고 조건부 또는 보장된 대학입학을 미리 제공하는 주에 합류하게 됐다.
누적 평점이 높은 학생일수록 개인화 목록에 더 많은 학교가 표시된다. 평점이 3.4인 학생은 23개 조지아 대학시스템 내 학교 모두에 입학할 수 있다.
그러나 조지아텍, 조지아대(UGA), 조지아주립대(GSU) 등은 명단에 등재되지 않는다. 입학하려면 ACT나 SAT 시험 점수를 포함해 좋은 평점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1천명 이상의 고등학교 상담교사가 편지를 받은 학생들을 지도하는 법을 교육받았다. 각 고등학교는 학생들에게 보낸 편지 사본을 받게 된다.
조지아주 교육부는 이번 ‘조지아 매치’ 프로그램으로 대학교 입학을 고려하지 않던 수천 명의 고등학교 졸업생을 대학에 등록시키려는 목표를 갖고 있다. 2012년에 조지아주 공립학교 졸업생 45%가 조지아 공립대에 진학했고, 15%가 사립대나 타주 대학에 등록했다. 박요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