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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비밀 가격조정 10억달러 부당이득

미국뉴스 | 경제 | 2023-10-05 09:10:13

아마존, 비밀 가격조정 10억달러 부당이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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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상거래 독점력 악용” FTC, 반독점 소송서 밝혀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이 비밀 가격조종 알고리즘을 이용해 막대한 부당이득을 얻었다는 의심을 사고 있다.

 

월스트릿저널(WSJ)은 3일 연방거래위원회(FTC)가 아마존을 상대로 제기한 반독점 소송의 소장을 인용해 이 같은 알고리즘의 실태를 보도했다.

 

FTC는 지난달 26일 아마존이 전자상거래 시장 독점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더 나쁜 서비스에 더 많은 돈을 내도록 하고, 판매자들에게는 과도한 비용 부담을 지게 했다며 시애틀 연방법원에 소송을 냈다.

 

보도에 따르면 아마존은 ‘네시 프로젝트’로 이름 붙인 알고리즘을 이용, 제품 가격을 얼마나 올리면 경쟁업체들이 이를 따라 역시 가격을 올리는지 시험했다. 이 알고리즘은 아마존의 수익 확대를 이끌었다.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아마존의 영향력을 앞세워 경쟁업체들이 가격을 뒤따라 올리도록 유도하고 소비자 부담을 키웠다는 것이다. 경쟁업체들이 아마존이 올린 수준만큼 가격을 올리지 않으면 이 알고리즘은 자동으로 제품 가격을 정상 수준으로 되돌렸다고 한다.

 

FTC는 이런 방식으로 아마존이 미 가계에서 돈을 뜯어내며 초과 이득을 거두고 수익성도 개선했다고 지적했다. 아마존이 이 알고리즘을 이용해 챙긴 수입은 10억달러를 넘는다고 WSJ은 이 사안에 정통한 인사를 인용해 전했다.

 

그러나 아마존 대변인은 “FTC의 주장은 이러한 도구의 성격을 매우 잘못되게 묘사한 것”이라며 “네시 프로젝트는 가격 매칭(조정)을 통해 지속 불가능한, 비정상적 수준으로 가격이 낮아지는 걸 막으려는 단순한 목적의 프로젝트”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이 프로젝트를 몇 년간 했지만, 의도대로 작동하지 않아 수년 전에 폐기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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