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케미컬 vs 미네랄… 선스크린 어떤 것을 골라야 하나

지역뉴스 | 기획·특집 | 2023-09-18 09:20:23

자외선 차단제, 선스크린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피부암 방지 자외선 차단제 고르기

 

자외선 차단제(sunscreen)에 대한 선택의 폭은 넓지만, 어떤 제품을 어떻게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은지 알기는 쉽지 않다. 전문가들은 가장 좋은 자외선 차단제는 매일 바르는 제품이라고 말한다. 자외선 차단제를 정기적으로 사용하면 피부암에 걸릴 위험을 줄일 수 있다. 미국에서는 지난 20년 동안 모든 연령과 인종에서 새로운 피부암 발생률이 증가했다. 다행인 것은 피부암은 미국인에게 가장 흔한 암이지만 가장 예방 가능한 암이기도 하다는 것이다. 자신에게 적합한 자외선 차단제를 선택하는 방법과 바르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케미컬과 미네랄 자외선 차단제의 차이점은 무엇인가?

화학 자외선 차단제는 아보벤존, 옥티녹세이트, 옥시벤존과 같은 다양한 화학필터 성분을 함유하여 자외선을 흡수하고 필터링하여 피부를 보호한다. 또한 피부에 흡수되는 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밖에 나가기 최소 20~30분 전에 발라야한다. 미네랄 자외선 차단제는 이산화티타늄과 산화아연을 사용하여 자외선을 물리적으로 차단하고 반사한다. 이러한 자외선 차단제는 때때로 피부에 남아있을 수 있다.

연방 식품의약국(FDA)이 자외선 차단제에 “안전하고 효과적이라고 인정하는” 성분은 16가지로, 그중 14가지는 화학적 자외선 필터이고 2가지는 미네랄 필터이다.

 

▲케미컬 차단제와 미네랄 자외선 차단제의 장단점은?

화학 자외선 차단제는 피부에 바르면 눈에 보이지 않고 두껍거나 끈적임이 느껴지지 않는 등 사용감이 쾌적하지만 민감한 피부를 자극하고 건강 및 환경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이 더 높다. 반면 미네랄 자외선 차단제는 민감한 피부에도 안전하지만 바르면 하얀 색조를 남길 가능성이 높고 특히 어두운 피부 톤에서 더 잘 보일 수 있다.

 

▲케미컬 자외선 차단제의 건강 문제는?

FDA의 연구에 따르면 화학 자외선 차단제는 흡수가 쉽지만 그만큼 제형의 성분이 한 번 사용 후에도 혈류로 흡수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FDA는 “체내 흡수와 그 장기적인 영향을 완전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데이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흡수가 위험과 동일한 것은 아니라는 캘리포니아 호그 패밀리 암연구소의 피부 종양학 권위자 스티븐 왕은 “혈류에 흡수된다고 해서 해가 된다는 뜻은 아니”라고 말했다.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할까?

케미컬과 미네랄 자외선 차단제 모두 SPF 30 이상을 사용하면 유해한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적절히 보호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무엇을 택하느냐는 개인적인 선택에 달려있다. 케미컬 차단제를 선택할 경우, 피부를 손상시키는 UVA와 UVB를 모두 차단하는 ‘광범위 스펙트럼’(broad spectrum) 라벨이 붙어있는지 확인한다. 미네랄 자외선 차단제는 모두 광범위 스펙트럼을 차단한다.

건강이나 환경 문제가 걱정된다면 미네랄 차단제를 선택한다. 미네랄 자외선 차단제의 활성 성분은 피부에 흡수되지 않으며, 피부에 백탁 현상을 남길 가능성이 점차 낮아지고 있다. 피부질환이 있거나 루푸스와 같은 자가면역질환이 있거나 화학요법이나 방사선과 같은 치료를 받고 있는 경우, 햇빛에 민감해질 수 있으므로 미네랄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색깔을 넣은 자외선 차단제는 괜찮을까?

요즘 많은 자외선 차단제에 다양한 피부 톤에 맞는 틴트가 추가되어 있는데 이는 미용상의 이점 그 이상이다. 틴티드 선스크린은 유색인종을 더 효과적으로 보호하고 색소 침착이나 기미가 생기기 쉬운 사람들에게 추가적인 보호 기능을 제공할 수 있다고 미용 피부과 및 레이저 전문 피부과 전문의 은켐 우고나보(Nkem Ugonabo)는 말했다.

 

▲케미컬 자외선 차단제는 환경에 나쁜가?

하와이와 플로리다주에서는 산호초가 화학물질 때문에 해를 입을 수 있다는 연구에 따라 케미컬 선스크린의 판매를 금지하고 있다. 하지만 휴스턴의 피부과 전문의 안드레아 수아레즈는 “지금까지 나온 연구 결과만으로는 산호초 건강이 이와 관련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데이터는 없다.”라고 말했다. 일부 자외선 차단제에는 “산호초에 안전하다”(reef safe)는 라벨이 붙어있는데 피부과 전문의들은 이 주장에도 회의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어린이에게는 다른 자외선 차단제가 필요한까?

생후 6개월 미만의 어린이는 차단제보다 옷, 우산, 모자를 사용하여 직사광선을 피하는 것이 가장 좋다. 6개월 이상의 어린이는 정기적으로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면 장기적으로 건강한 습관을 형성할 수 있다고 피부과 전문의들은 말했다.

소아과 의사들은 케미컬 선스크린이 나이 많은 어린이에게 안전하며, 어떤 자외선 차단제라도 무방비 상태로 햇볕에 노출되는 것보다는 안전하다고 말한다. 자외선 차단제의 화학성분에 대해 우려하는 부모는 어린이용 미네랄 자외선 차단제를 선택하면 된다.

 

▲자외선 차단제 바를 때 놓치기 쉬운 부위는?

사람들은 팔, 어깨, 얼굴은 꼼꼼히 바르지만 입술과 헤어라인 등 신체의 작은 부분은 간과하는 경향이 있다. “사람들은 항상 귀를 잊어버린다.”라고 말한 월드먼은 코와 얼굴 사이의 주름과 귀 안쪽도 종종 잊힌다고 덧붙였다.

또한 머리 꼭대기가 가장 많이 놓치는 부분이다. 사람들은 30~40대부터 머리카락이 가늘어지고 헤어라인이 넓어지기 시작하는데 이 때문에 자외선 차단제를 머리에 바르면 지저분하고 머리카락이 납작해 보이거나 기름이 많아 보인다는 이유로 선스크린을 바르지 않는다. 하지만 60~70대가 되어 머리카락이 많이 빠지기 시작하고 두피 윗부분에 피부암이 생길 때까지는 아무도 그 문제를 인식하지 못한다. 최선은 모자를 쓰고 장시간 노출을 제한하는 것이다.

 

▲자외선 차단제는 얼마나 바를까?

넉넉하게 바르고 흐린 날씨에도 꾸준히 바른다. 몸에는 샷 글래스 한 잔(약 1.5온스) 분량을, 얼굴과 목에는 손가락 두 개 분량을 바른다. 체격과 키가 크면 더 많이 발라야 한다.

햇볕 아래에서 시간을 보낼 예정이라면 2시간마다 다시 바르고, 수영을 하거나 땀을 흘리는 경우에는 2시간이 되기 전에도 물에서 나오자마자 다시 바른다.

 

▲하루 종일 실내에 있어도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야하나?

월드먼은 매일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야 한다고 말한다. 흐린 날, 겨울철, 실내에 있는 경우에도 마찬가지다.

“창문을 통해 자외선에 많이 노출되기 때문에 매일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야 하며, 차를 타러 걸어가는 동안에도 상당한 양의 자외선에 노출된다.”고 말한 그녀는 반소매를 입는 경우 얼굴, 목, 손, 팔이 노출된다고 지적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틀랜타 뉴스] 새해부터 적신호 우회전 금지하는 애틀랜타, 40만불 벌금 부과한 HOA, 불법체류자 대규모 단속에 긴장하는 한인사회, 애피타이져 경제, 조지아의 다양한 뉴스부터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애틀랜타 뉴스] 새해부터 적신호 우회전 금지하는 애틀랜타, 40만불 벌금 부과한 HOA, 불법체류자 대규모 단속에 긴장하는 한인사회, 애피타이져 경제, 조지아의 다양한 뉴스부터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12월 셋째 주 애틀랜타 이상무 종합 뉴스는 꼭 알아야 할 조지아의 다양한 소식부터 애틀랜타 한인 동포 사회의 동정까지 전해드립니다. 새해부터 적신호 우회전 금지하는 애틀랜타, 4

"내년 조지아 경제 침체 가능성..고용시장은 안정"
"내년 조지아 경제 침체 가능성..고용시장은 안정"

UGA 경제전망 보고서관세전쟁·이민정책 등 워싱턴발 경제역풍 탓 내년 조지아 경제는 전국적인 경제 역풍 영향으로 경기 침체 가능성이  높아지겠지만 고용시장은 비교적 안정세를 보일

더글라스빌 부부, 새는 변기에 '수도요금 폭탄' 환불 받아
더글라스빌 부부, 새는 변기에 '수도요금 폭탄' 환불 받아

변기서 물 새, 두 달 1500불 부과돼 더글라스빌에 거주하는 한 부부가 수개월간의 전화와 이메일 끝에 치솟는 수도 요금 문제로 온라인 부동산 관리 회사로부터 1,500달러를 환불

ACA 추가가입  내년 1월 15일까지 가능
ACA 추가가입 내년 1월 15일까지 가능

조지아액서스 통해2월부터 보험효력 15일로 오바마케어(ACA) 내년도 공개가입 기간이 종료됐지만 조지아 주민에게는 추가 가입 기간이 부여된다.조지아 자체 ACA 거래소인 조지아액세

'피치 드롭' 대신 '드론쇼·불꽃놀이'
'피치 드롭' 대신 '드론쇼·불꽃놀이'

올 제야·새해맞이 행사 변경애틀랜타시 "비용때문에..." 최근 수년동안 오락가락했던 애틀랜타 새해맞이 ‘피치 드롭’행사가 올해에도 볼 수 없게 됐다. 대신 불꽃놀이와 드론 쇼가 선

〈한인타운 동정〉 '고베 반지천국 애틀랜타 연말 대세일'
〈한인타운 동정〉 '고베 반지천국 애틀랜타 연말 대세일'

고베 반지천국 애틀랜타 연말 대세일12월 19일-23일 둘루스 시온마켓 특설매장에서 최대 80% 세일을 진행한다. 제품고객 전원에게 고급 스카프 무료 증정한다. 영업시간 오전 10

첫 주택구입 연령 40세...젊은층 내집 마련 '빨간불'
첫 주택구입 연령 40세...젊은층 내집 마련 '빨간불'

우선순위 변화, 학자금 대출 족쇄가격 상승에 소득 못미쳐, 대형화 베이비붐 세대가 젊은 성인이었을 때, 일반적인 첫 주택 구매자의 나이는 23세에 불과했다. 그러나 2025년 현재

“멀쩡한데… 지붕 안바꾸면 보험 해지한다고?”…조지아 주택보험 규정 새해부터 바뀐다
“멀쩡한데… 지붕 안바꾸면 보험 해지한다고?”…조지아 주택보험 규정 새해부터 바뀐다

보험해지 통보기간 30→60일비과세 '재난 저축계좌' 신설도  #>캅 카운티에 거주하고 있는 한인 김 모씨는 지난 해 10월께 자신이 주택보험을 가입하고 있는 보험사로부터 편

세킨저 고교생들, 조지아주 양궁대회 대거 입상
세킨저 고교생들, 조지아주 양궁대회 대거 입상

최하윤 금메달, 이이레 동메달 세킨저 하이스쿨(Seckinger High School) 재학생 양궁 선수들이 조지아 주(State) 대회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두며 주목을 받고 있다

마지막 페니…올해 찍은 1센트 동전 232세트 1천676만 달러에 팔려
마지막 페니…올해 찍은 1센트 동전 232세트 1천676만 달러에 팔려

지난 12일 경매에서 낙찰된 미국 마지막 1센트 동전 세트[스택스 보워스 갤러리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시로 생산이 중단된 1센트(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