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이 당국 나흘째 사망자 80명 집계…수색대·탐지견 투입
![9일 하와이주 마우이 카운티 키헤이에서 산불이 타오르고 있다. 허리케인 ‘도라’의 영향으로 산불이 빠르게 확산 중인 가운데, 마우이 카운티는 이번 화재로 최소 53명이 사망했다고 10일 밝혔다. [로이터=사진제공]](/image/fit/87879.webp)
하와이 마우이섬을 덮친 산불로 12일 현재까지 집계된 사망자가 80명으로 불어났다.
로이터, AP 통신에 따르면 마우이 카운티는 이날 성명을 통해 라하이나 지역에 수색대와 탐지견이 투입된 데 따라 오후 9시 현재 집계된 사망자가 80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 지역에서 건물 1천채가 불타고 이재민 수천명이 나오면서 사망자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마우이섬에서는 지난 8일 시작된 산불로 해변까지 불길이 걷잡을 수 없이 번지면서 이날 현재까지 피해가 속출하는 상황이다.
소방 당국은 라하이나, 업컨트리마우이 등지에서 불길과 사투 중이다. 이날 저녁 현재 화재 진압률을 80% 정도라고 당국은 밝혔다.
하지만 이날 밤 웨스트 마우이에서 추가로 화재가 나면서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다.
마우이 당국은 대피소로 이동한 주민이 이날 현재 1천400명이라고 밝혔다.
다만 피해 지역이 사실상 전소됐다는 점에서 정확한 사망자 집계에는 일주일 넘게 걸릴 수 있다고 조시 그린 하와이 주지사가 CNN 방송에 말했다.
그는 "다음주까지 할 수 있는 한 종합적으로 파악하게 될 것"이라며 "라하이나가 전쟁터처럼 된 상황에서 희생자를 나중에 찾게 될 수도 있다. 모든 게 불탔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각계에서 구호도 이어진다.
식수와 전기가 끊긴 상황에서 자원봉사자들이 곳곳에서 천막을 치고 비상 식량을 전달 중이며,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는 약혼녀와 공동으로 피해 복구에 1억 달러(1천330억원)를 기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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