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추첨 파워볼 당첨
무려 10억 달러가 넘는 파워볼 복권 1등 잭팟이 한인 의류업소들이 밀집해 있는 LA 다운타운 패션 디스트릭트 지역에서 터졌다.
20일 캘리포니아주 복권국에 따르면 지난 19일 추첨된 파워볼 복권의 1등 당첨 티켓이 다운타운 자바시장 12가와 월스트릿에 위치한 미니 마켓에서 판매된 것으로 확인됐다. 복권국은 미국 복권 사상 6번째이자 파워볼 사상 3번째로 큰 10억800만 달러 1등 상금이 걸렸던 19일 추첨의 잭팟 당첨 티켓이 LA 다운타운 라스팔미타스 미니마켓(1205 Wall St.)에서 판매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잭팟 당첨 번호는 7, 10, 11, 13, 24, 파워볼 24다.
이 마켓의 업주인 멕시코 출신 이민자 나보르 헤레라는 1등 티켓 판매 보너스로 복권국으로부터 100만 달러를 받게 됐다.
이날 헤레라의 미니마켓에는 수많은 취재진이 몰려 열기가 뜨거웠다. 이 마켓에는 한 여성이 나타나 자신이 잭팟 당첨 주인공이라고 밝히고 소리를 지르며 기뻐해 한때 소동이 일었으나, 복권국 측은 이번 파워볼 1등 당첨자가 공식적으로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19일 파워볼 추첨에서 6자리 숫자 중 파워볼을 제외한 5자리를 맞춘 2등 복권이 무려 39장이나 무더기로 쏟아졌다. 그중 캘리포니아에서는 7장이 나와 가장 많았으며 캘리포니아 내 2등 당첨자는 각각 44만8,750 달러를 받게 된다. 이들 2등 당첨 티켓들 가운데 남가주에서는 라푸엔테와 노스리지, 그리고 LA 한인타운 인근의 웨스트레익에서 각각 1장 씩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황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