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경동나비
엘리트 학원
첫광고

코로나19 기간 급증한 살인율 감소세…올해 들어 12%↓

미국뉴스 | 사회 | 2023-06-27 09:34:02

살인율 감소세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FBI 주요 도시 통계…"살인율 감소 단정 이르다" 지적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급증했던 미국의 살인율이 감소세에 접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타임스(NYT)는 26일 연방수사국(FBI) 자료를 인용해 뉴욕 등 미국 내 주요 도시의 살인사건 발생 건수가 올해 들어 12%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미국의 10만 명당 살인율은 지난 2021년 6.8명에서 올해 말 기준으로 5.6명 수준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NYT는 아직도 코로나19 이전에 비해선 살인율이 10%가량 높은 수준이지만, 감소추세는 뚜렷하게 나타난다고 평가했다.

 

다만 FBI의 수치는 모든 사법기관의 자료를 집계한 것이 아니고, 일부 도시만을 대상으로 한 것이라는 점에서 다른 기관의 자료와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앞서 미국은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한 2020년 살인사건이 전년에 비해 30%나 급증해 100여년 만에 최대 증가율을 기록했다.

당시 통계는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발표한 사망진단서 정보에 따라 취합됐다.

CDC 자료에 따르면 2020년 미국에서는 인구 10만 명당 7.8건의 살인사건이 발생했다.

NYT는 최근 살인율 감소의 이유로 코로나19 당시 미국 주요 도시들이 전반적으로 경찰력을 줄였지만, 현재 과거 수준으로 회복됐다는 점을 들었다.

범죄 예방을 위한 순찰 대신 코로나19 방역 등 다른 업무에 투입됐던 경찰들이 원래 자리로 돌아왔다는 것이다.

또한 2020년의 경우 흑인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 이후 경찰력 행사에 대한 사회적 비판 때문에 경찰 활동이 위축된 것이 강력범죄 증가라는 부작용을 불렀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이후 경찰력 행사가 정상화하면서 살인 등 강력범죄의 감소 요인으로 작용했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기간 증가한 범죄에 대처하기 위해 연방·지역 정부가 적극적인 행정을 편 것도 살인율 감소의 배경으로 지목된다.

다만 아직 미국의 살인율이 코로나19 이전으로 감소했다고 단정하기는 이르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범죄전문가인 제프 애셔는 "코로나19 기간 살인율이 급증한 이유도 검증된 것이 아니다"라며 "현재 수치만을 가지고 살인율이 감소세에 접어들었다고 단정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주민 뜻 반영 않은 HOA 규정… 정부 법이 보호한다
주민 뜻 반영 않은 HOA 규정… 정부 법이 보호한다

‘주택 소유주 협회’(HOA·Homeowners’ Association) 주택의 외관과 단지 내 편의 시설 등을 관리하기 위한 목적으로, 전국적으로 운영된다.‘커뮤니티 협회’(Co

주택 단점 보완하고 장점 부각하는‘홈 스테이징’
주택 단점 보완하고 장점 부각하는‘홈 스테이징’

집을 팔 때‘홈 스테이징’(Home Staging)의 중요성이 갈수록 강조되고 있다. 홈 스테이징은 주택의 단점을 보완하고 장점을 최대한 부각하는 일종의 판매 전략이다. 홈 스테이

객실예약 필요없어… 편의시설만 사용 ‘데이패스’ 인기
객실예약 필요없어… 편의시설만 사용 ‘데이패스’ 인기

부진한 호텔 수익 만회 전략저렴한 비용으로 여행지 기분경험·가치’중시 수요와 맞아호텔업계 트렌드로 자리 잡아 객실 예약 없이 편의 시설만 사용할 수 있는‘데이 패스’를 판매 호텔이

미국서도 변종 엠폭스 감염 사례 확인
미국서도 변종 엠폭스 감염 사례 확인

엠폭스 바이러스 테스트 장비 [로이터]  아프리카에서 확산 중인 변종 엠폭스(MPOX·옛 명칭 원숭이두창) 감염 환자가 미국에서도 나왔다.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16일 최근 동

갈수록 치열해지는 UC 입학 경쟁…‘종합적 평가 방식’이해해야
갈수록 치열해지는 UC 입학 경쟁…‘종합적 평가 방식’이해해야

UC 대학은 많은 가주 학생들이 선호하는 공립대학이다. 타주에서도 입학을 원하는 학생이 많을 정도로 UC 대학 높은 교육 수준이 인정받고 있다. 각종 대학 순위에서 상위로 꼽히는

가볍지 않은 언어장애… 부모의 귀에서부터 시작한다?
가볍지 않은 언어장애… 부모의 귀에서부터 시작한다?

“그때만 생각하면 왜 그랬는지….” 유치원생 5세 아이를 둔 박모(40)씨는 지난해 가을, 아이를 나무랐던 일을“지금도 후회한다”고 했다. 아직도 기억이 선명한 그날은 아이가 하원

10명 중 7명은 근시… 소아·청소년 근시‘빨간불’
10명 중 7명은 근시… 소아·청소년 근시‘빨간불’

“영유아 검진에서 난시가 있다는 걸 알게 됐고, 안과에서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다가 아이가 네 살 되던 때부터 안경을 썼거든요. 시력 발달 속도가 더뎌서 최근 검진을 해봤는데, 근시

신물 올라오는‘역류성 식도염’, 누울 때 왼쪽이 좋아
신물 올라오는‘역류성 식도염’, 누울 때 왼쪽이 좋아

저녁 식사를 후루룩 마친 뒤 곧바로 소파에 누워 TV나 스마트폰 등을 즐기는 사람이 적지 않다. 음식물이 소화되기 전에 누우면 위 속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하지 못하게 막는‘하부 식

“똑바로 눕지 못하겠어요”… 누우면 더 아픈‘급성 췌장염’
“똑바로 눕지 못하겠어요”… 누우면 더 아픈‘급성 췌장염’

주말 아침 체한 증상이 있던 30대 남성 K씨는 복통과 구역 증상이 심해 응급실을 찾을 수밖에 없었다. 누워서 쉬려고 해도 등으로 뻗치는 통증 때문에 똑바로 누울 수도 없었다. 검

단백질 파우더·라면… 음식도 아닌 음식을 먹고 있다
단백질 파우더·라면… 음식도 아닌 음식을 먹고 있다

초가공식품의 역사와 현재거의 매일 마트에 간다. 식재료를 사기도 하지만 남들이 무엇을 사는지도 관찰한다. 특히 계산대에 줄을 서 있을 때가 좋은 기회다. 각자 선택이 매우 다양할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