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미, 화웨이·알리바바 등 중국 기업 더 옥죈다

미국뉴스 | 사회 | 2023-06-23 09:27:42

화웨이·알리바바,정보유출 의심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클라우드 서비스로 정보유출 의심

쿠바 내 중국 도청기지 기술 지원도

 

미국이 중국의 대표적 정보기술(IT) 기업 화 웨이(통신장비)와 알리바바(전자상거래)를 겨냥해 추가 제재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 다. 제재의 초점은 두 기업의 ‘클라우드 서비스 차단’에 맞춰져 있다. 대용량 정보 저장이 가능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이들 기업이 미국의 기밀과 기술을 유출하고 있다는 의심을 강하게 품고 있는 것이다.

 

특히 미국 은 본 토 코앞에 있는 쿠바에 건설된 중국의 도청 기지에 화웨이 등이 기술 지원을 하고 있다는 첩보도 입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미 중국 반도체 업체나 동영상 플랫폼 ‘틱톡’에 대한 고강도 제재가 시행되는 상황에서, ‘미국 안보위협’이라는 딱지가 붙는 중국 기업이 앞으로도 늘어날 것으로 점쳐지는 대목이다. 최근 미중 간 고위급 대화 재개가 본격화할 조 짐을 보이는 가운데, 양국간 갈등의 새 뇌관이 될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게 됐다.

 

21일(현지시간) 미 뉴욕타임스 (NYT)와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 행정부는 최근 화웨이와 알리바바의 미국 내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 을 차 단 하 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두 기업이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내세운 클라우드 서비스를 활용, 미 정부의 각종 기밀과 정보를 축적하고 있다고 보는 것이다. 구체적 제재 방안은 미 상무부와 국무부가 검토하고 있다.

 

미 의회에도 이 같은 정황은 포착된 상태다. 지난 4월 공화당 상원의원 9명은 “화웨이와 알리바바 등이 국가 안보를 심히 위협하고 있다. 이들 기업을 조사해서 처벌 해야 한 다”는 서한을 바이든 행정부에 보 냈 다고 NYT 와 WSJ는 전했다. 이와 관련, 마크 워너 공화당 상원의원은 화웨이 등 제재를 가능케 할 근거 법안을 최근 상정했다.

 

화웨이는 2019년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 시절에도 미국내 휴대폰 및 5세대 이동통신(5G) 사업에 대한 제재를 받았다. 그러나 화웨이는 현지수출업체를 통해 라이선스를 우 회 발급받는 방식으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미국에 보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바이든 행정부의 ‘화웨이 제재’ 검토는 쿠바에 설치된 것으로 알 려진 4곳의 중 국 도청기지 이슈 와도 맞물려 있을 공산이 크다. 미 정보당국은 “화웨이와 중국 통신회사 ZTE가 최근까지 쿠바 기지를 이용 한 중국의 대미 정보 정찰의 기술을 계속 지원해 왔다”는 첩보를 입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는 미국 정부의 이 같은 기류가 실제로 현실화할 경우, 중국의 거센 반발을 부를 게 뻔하다는 점이다. 중국측이 미국을 향해 ‘부당한 중국 기업 제재 해제’를 줄곧 요구하는 상황에서, 오히려 추가 제재를 가한다면 미중 간 대화 분위기에도 찬물을 끼얹 는 격이다.

 

앞서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해 10 월 중국 기업에 대한 첨단 반도체 제조장비 수출을 금지한 데 이어, 같은 해 12 월엔 중국 기업 36 곳을 수출통제 명단에 올렸다. 미 몬태나·유타·메릴랜드·사우스다코타의 주(州)정부도 정보 유출 위험성을 들어 틱톡 사용을 전면 금지하는 법안을 발의한 상태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나혼자 산다’주택 구입자 갈수록 증가세
‘나혼자 산다’주택 구입자 갈수록 증가세

주택 구입은 인생 최대 규모의 구입이다. 수십만 달러 또는 백만 달러가 훌쩍 넘는 큰 규모의 지출이 필요한 것이 바로 주택 구입이다. 대부분 모기지 대출을 통해 주택을 구입하지만

이자율 하락 전망…“2년 내 기대만큼 안 떨어질 것”
이자율 하락 전망…“2년 내 기대만큼 안 떨어질 것”

2025년 을사년의 새해가 활짝 밝았다. 모기지 이자율은 시장의 기대와 달리 오름세로 새해를 시작했다. 이자율이 떨어지기만 기다렸던 바이어들은 조급한 마음으로 연초를 시작하고 있다

LA 산불 닷새째 불길 시내쪽으로 확산…돌풍 강해져 긴장 고조
LA 산불 닷새째 불길 시내쪽으로 확산…돌풍 강해져 긴장 고조

사망자 최소 11명, 건물 1만2천여채 소실…명소 게티미술관 등 위협대형 화재 2건 진압률 10%대…소화전 고갈 등에 비판론 커져  10일 화염이 번지고 있는 LA 맨더빌캐니언 지

“사기 방지 요령 숙지”… 그래도 걸려드는 사기 피해
“사기 방지 요령 숙지”… 그래도 걸려드는 사기 피해

작동 않는 구식 요령 과감히 버려야피해자 신뢰 얻는 방식 파악 대처구체적 행동 요령 더 효과적 지적전화로 개인정보 공개 하면 안 돼  각종 사기 범죄 기술이 고도화하면서 예전 범죄

잡힐 듯 잡히지 않는 물가…주범은 자동차 보험료
잡힐 듯 잡히지 않는 물가…주범은 자동차 보험료

신차 가격 인상에 보험료↑팬데믹 이후 보험료 51% 올라잦은 사고와 수리비 급등가입자 줄면 더 오를 수도  인플레이션이 속 시원히 해소되지 않는 이유가 자동차 보험료 급등 때문이라

트럼프 ‘불체자 최대규모 추방’ 맞서 바이든, 100만명 추방 면제 결정
트럼프 ‘불체자 최대규모 추방’ 맞서 바이든, 100만명 추방 면제 결정

트럼프 취임 10일 앞두고 베네수·우크라 등 출신 18개월간 임시보호지위 연장 조 바이든 행정부가 10일 베네수엘라와 엘살바도르, 우크라이나, 수단 등에서 온 미국내 불법체류자들의

근육량 못지않게‘근육의 질’중요… 암 치료 효과도 높인다

근육에 지방 쌓인 근지방증유방암 치료 효과 낮춰심근경색·빠른 간섬유화도 근육 속 지방 축적 정도가 높을수록 유방암 치료 효과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근육의 질’을 바꾸면 암

‘소아우울증’과잉행동·잦은 두통도 경고 증상
‘소아우울증’과잉행동·잦은 두통도 경고 증상

“언제부터 눈물이 많아져서 주의 깊게 보고 있었는데 어느 날 소원이 일찍 세상을 떠나는 것이라고 말하더라고요. 너무 놀라서 부랴부랴 심리 상담부터 받기 시작했어요.”초교 5학년 아

C형 간염, 98% 완치 가능하지만 대부분 몰라서 방치
C형 간염, 98% 완치 가능하지만 대부분 몰라서 방치

간은 심각한 손상이 된 뒤에도 특별한 증상을 나타내지 않는다. 간을 ‘침묵의 장기’로 부르는 이유다. 간의 침묵으로 인해 간암은 국내 암 사망률 2위나 된다.간암 발병 경로를 거꾸

‘근막동통증후군’… 어깨 스트레칭이 효과적
‘근막동통증후군’… 어깨 스트레칭이 효과적

직장에서 한 자세로 오랫동안 집중하거나 앉아 있으면 근육이 뭉치고 관절이 약해지기 쉽다. 거기다 심각한 과로와 만성피로까지 겹치면 상태는 더욱 악화된다. 업무 중 틈틈이 어깨 관절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