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소각·매립 처리 지역 불균형 심각

미국뉴스 | 기획·특집 | 2023-06-07 09:09:23

쓰레기 박사의 쓰레기 이야기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쓰레기 박사의 쓰레기 이야기

 

지금도 전국 곳곳에선 쓰레기 처리시설 설치를 둘러싼 갈등이 극심하다. 남이 버린 쓰레기 처리를 떠안아야 하는 주민들 입장에서는 분노가 일어날 수밖에 없다. 생활 쓰레기는 그나마 같은 지자체 내 다른 주민이 버린 쓰레기를 처리하는 것이지만 사업장 쓰레기는 전국에서 몰려드는 쓰레기를 처리하는 것이기 때문에 주민 반발이 더 극렬하다.

 

2021년 전국 폐기물 발생 및 처리현황 통계를 보면 지역별 쓰레기 처리 불평등은 심각하다. 수도권 지역 사업장 쓰레기 중 민간 소각장에서 처리한 양은 80만 톤인데, 지역 내에서 처리한 양은 47만 톤에 불과하다. 33만 톤은 밖으로 빠져나갔다는 이야기다. 매립은 어떨까? 민간 매립장에 매립한 총량은 50만 톤이지만 지역 내에는 단 3톤만 매립됐다. 쓰레기는 배출된 지역에서 처리하는 것이 원칙이다. 배출지역 처리 책임은 이동거리를 줄여 탄소배출을 줄이고, 배출자로 하여금 쓰레기 문제 해결에 더 많은 노력을 하도록 유도할 수 있다. 지역균형 발전 개념에도 부합한다. 쓰레기 처리 능력을 갖추지도 않고 공장을 짓거나 신도시를 마구 짓는 게 맞는 것일까?

 

쓰레기 배출지역 책임 강화를 위해 제일 간단한 방법은 폐기물의 지역 간 이동 금지이지만, 부작용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 당장 적용하기에는 무리다. 현실적인 대책은 지역 간 폐기물 이동에 대해 부담금을 부과하는 것이다. 현재도 쓰레기 배출자에게 처분부담금을 부과하고 있지만 환경부 예산 확보 이상의 의미가 크지 않다. 개선이 필요하다. 부담금 요율 대폭 인상뿐 아니라 다른 지역으로 이동할 경우에는 거리에 따른 요율 차등화도 필요하다.

 

이밖에 에너지 회수 재활용 시설에도 부담금 적용을 검토해야 한다. 지정폐기물은 부담금 대상이 되지 않는데, 지역 간 이동의 경우 부담금 추가 적용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부담금 전액을 정부가 가져가는 것도 불합리하다. 다른 지역으로 쓰레기 처리를 떠넘기는 배출자로부터는 더 많은 부담금을 징수해야 하고, 쓰레기 처리시설이 입지한 지자체 및 주변지역 주민들에게는 더 많은 혜택을 줘야 한다.

 

<홍수열 자원순환사회경제연구소장 >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죽고 나면 뭔 소용이야”…80세 날 ‘자기 장례식’ 치른 할머니의 경고
“죽고 나면 뭔 소용이야”…80세 날 ‘자기 장례식’ 치른 할머니의 경고

조지아주에 사는 80세 여성이 자신의 80번째 생일에 맞춰 ‘생전 장례식’을 열었다. 세상을 떠나면 정작 본인은 장례식에 참석하지 못한다는 점에서 착안해 가족과 지인 약 100명을

'조지아 구금사태' 이민구치소서 수감자 45명 단식투쟁
'조지아 구금사태' 이민구치소서 수감자 45명 단식투쟁

"열악한 환경 개선해달라"…의회에 공개서한"추운 날씨에 옷벗기 강요하고 독방 수감" 호소  지난해 9월 미국 당국의 이민 단속으로 체포된 현대차-LG엔솔 배터리공장 건설 현장 직원

대낮 뉴욕 주택가서 ICE 요원이 5세 아동 탄 차량에 7발 총격
대낮 뉴욕 주택가서 ICE 요원이 5세 아동 탄 차량에 7발 총격

운전자는 목 부근 총상 입고 체포…시장·주지사, 트럼프에 직접 항의이민단속 반발 시위도…당국 "요원 생명 위협 느껴 발포" 해명 ICE 단속 현장8일 뉴욕 맨해튼 북부 마블힐에서

“불체자라도 고용됐다면 정당한 임금 줘야한다”

연방대법원, 뉴저지주대법 원심 확정 “이민법상 채용 금지여도  노동대가 지급은 의무” 이민 신분 넘어 정당한 노동권 인정 불법 체류 신분이라도 고용돼서 일을 했다면 주법에 따라 정

현대 트랜시스, 웨스트포인트 공장 대대적 확장
현대 트랜시스, 웨스트포인트 공장 대대적 확장

5억6천만달러 투자…320명 고용하이브리드 변속기 생산능력 확대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인 현대 트랜시스가 5억 6,000만달러를 투자해 웨스트포인트 공장 생산시설 확장에 나선다.

트럼프, 선거 전 조지아 온다…공화 후보들 셈법 복잡
트럼프, 선거 전 조지아 온다…공화 후보들 셈법 복잡

AJC“최대 두차례 방문 가능성”잭슨-중도층 표심 공략에 부담 콜린스-마가 지지층 결집 기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간선거를 앞두고 최대 두 차례 조지아를 방문하는 방안을 검토

정차 중 스쿨버스 통과 벌금 1천달러 확산
정차 중 스쿨버스 통과 벌금 1천달러 확산

체로키 이어 홀 카운티도 시행 정차 중인 스쿨버스를 불법으로 통과한 차량에 대한 고액의 벌금 부과가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서 확산되고 있다.홀 카운티는 8월과 9월 계도기간을 거쳐

유명 어린이 그네  11만개 리콜
유명 어린이 그네 11만개 리콜

아마존 판매 페이스어스 제품좌석파손으로 추락∙부상 위험  유명 어린이용 그네 제품에 대해 대량 리콜 명령이 내려졌다.전미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는 최근 페이스어스(Pacee

취업비자 폐지론에 영주권까지 ‘봉쇄’
취업비자 폐지론에 영주권까지 ‘봉쇄’

트럼프 정부, MS 등 8곳취업이민 노동허가 중단밴스 “H-1B 폐지해야”한인 전문직·업체들 비상 트럼프 행정부가 외국인 전문인력의 미국 취업부터 영주권 취득까지 잇따라 옥죄면서

모기지 금리 7% 훌쩍… 이자 조금이라도 낮추려면
모기지 금리 7% 훌쩍… 이자 조금이라도 낮추려면

■ 생활경제 정보크레딧 점수부터 높이고최소 3곳 대출조건 비교디스카운트 포인트 구매15년 모기지·ARM도 고려 주택 모기지 금리가 다시 7%를 훌쩍 넘어서면서 주택 구입을 준비하는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