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인력난 허덕이는 경찰 채용기준 완화 고육책

미국뉴스 | 사회 | 2023-05-30 09:32:26

인력난 허덕이는 경찰 채용기준 완화 고육책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플로이드 사건후 위상 저하, 경찰력 60% 부족 지역까지

 

할리웃 영화 등에서 범죄자를 소탕하는 정의의 캐릭터로 소비되던 미국 경찰이 ‘인력난’에 허우적대고 있다. 2020년 경찰의 과잉진압이 빚은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 이후 현장 권한이 대폭 축소된 상황에서, 반 경찰 정서까지 좀처럼 사라지지 않고 있어서다. 각 지역 경찰은 급기야 신규 경찰관의 채용기준 완화라는 고육책까지 던지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주요 주들에서 경찰의 신규 채용자수가 퇴직 및 이직자수에 크게 못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력난으로 신음하는 대표적인 지역은 일리노이주다. 지난해 일리노이주 경찰의 자체 조사 결과, 관할 내 경찰서 239곳 중 60%가 인력 부족을 호소했고, 2020~2021년 보충 인력도 절반은 타 기관에서 전출 온 경력직이었다.

 

다른 지역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 애리조나주 피닉스시는 현재 최소 500명의 경찰 인력이 부족하다. 수도 워싱턴 DC의 경찰 역시 50년 전보다도 인원이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당국은 결국 신입 경찰 채용 문턱을 낮추는 ‘극약 처방’에 나섰다. 일리노이주 경찰은 WP에 “최소한의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신규 채용자의) 교육 및 범죄 기록에 대한 (합격) 기준을 낮추고 있다”고 인정했다. 테네시주 멤피스시도 지난 3월 신규 경찰 채용자의 체력검증 점수를 하향조정한 사실을 시인한 바 있다. 소소한 전과와 부족한 체력 정도는 눈감아 줄 테니 일단 지원이라도 해달라는 취지다.

 

연방 법무부도 ‘당근’을 꺼내 들었다. 법무부는 지난달 연방정부 경찰력 부족 사태 해결을 위한 대책회의를 소집, 경찰직 희망자의 지역별 지원 가능 범위를 확대하고 고용 보너스와 다년 계약을 제공하는 쪽으로 뜻을 모았다. 추가 예산을 편성해 ‘경찰직 지원 독려’ 홍보 영상도 제작키로 했다.

 

경찰의 위상은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 전후로 확 달라졌다는 게 대체적인 평가다. 실제로 연방 정부는 이 사건 발생 직후 경찰의 현장 조치 권한을 축소하고 책임을 더 강화하는 방향으로 ‘경찰 개혁’ 조치를 취했다. 이에 샌프란시스코의 ‘베테랑’ 경찰 600명은 퇴직하거나 유사 직역으로 이직했다. 총기사건 등 강력 사건이 갈수록 늘어나는 현실을 감안하지 않은 ‘탁상행정’에 대한 반발이었다.

 

현직 경찰관들은 공화당 우세 지역으로 잇따라 전출하고 있다. 보수 성향의 주정부가 현장 권한을 좀 더 보장해 준다고 보는 것이다. 실제로 경찰의 무력 사용 책임 조치를 강화한 법안(SAFE-T)이 시행된 2021년 이후 일리노이주 스프링필드 경찰서 소속 경찰관 3명은 인근 인디애나주로 이동했다. 제이슨 존슨 전 볼티모어 경찰청 부국장은 “전국의 경찰관들로부터 ‘보수 지역으로 보내 달라’는 동일한 불만을 들었다”며 “진보 지역 검사들이 경찰의 법 집행 조치를 너무 면밀히 조사하는 게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벤츠 스타디움, 최고 NFL 경기장 및 '먹거리 1위' 동시 석권
벤츠 스타디움, 최고 NFL 경기장 및 '먹거리 1위' 동시 석권

USA 투데이 선정 미식축구 시즌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애틀랜타 팬들은 전국에서 경기를 관람하고 맛있는 음식을 즐기기에 가장 환상적인 장소를 확보하게 됐다.USA 투데이가 발

귀넷교육청, 무슬림 지원 문제로 '격론'
귀넷교육청, 무슬림 지원 문제로 '격론'

"미국에 왔으면 동화돼라""증오가 귀넷에 찾아왔다"   조지아주 최대 학군인 귀넷 카운티 교육위원회 회의가 무슬림 학생과 교직원에 대한 학교 측의 종교적 편의 제공 문제를 두고 거

거대 나무 덮친 주택서 여성 극적 생존
거대 나무 덮친 주택서 여성 극적 생존

배로 카운티 주택서 나무 덮침 사고 조지아주 배로 카운티에서 거대한 나무가 주택을 덮쳐 자칫 목숨을 잃을 뻔한 여성이 기적적으로 구조됐다. 집주인은 무너진 잔해 속에서 겨우 살아남

조지아 농무부, 가짜 파머스 마켓 주의보
조지아 농무부, 가짜 파머스 마켓 주의보

주말 마켓, 사기이며 미승인 행사 조지아주 농무부가 이번 주말 온라인상에서 홍보되고 있는 가짜 파머스 마켓에 대해 상인들과 쇼핑객들에게 긴급 경보를 발령했다.'게이트 애틀랜타 벤더

주말 I-285 대규모 차선 통제...지연 불가피
주말 I-285 대규모 차선 통제...지연 불가피

I-285 12번-15번 출구 사이 애틀랜타 I-285 고속도로 풀턴 카운티의 콜리어 드라이브에서 콥 카운티의 페이즈 페리 로드에 이르는 7마일 구간이 금요일 오후 9시부터 월요일

총영사관 사칭 보이스피싱 주의하세요
총영사관 사칭 보이스피싱 주의하세요

총영사관 보이스피싱 예방활동 주애틀랜타총영사관은 동포들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20일 조지아주 둘루스의 H마트에서 홍보활동을 실시했다.이준호 총영사는 이날 마트를 찾은

조지아 또 홍역 감염 환자…올해 7번째
조지아 또 홍역 감염 환자…올해 7번째

백신 미접종 애틀랜타 주민주변인물 대상 역학조사 중 올해 들어 조지아에서 7번째 홍역감염 환자가 발생했다.20일 조지아 공공보건부(DPH)는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애틀랜타 주민

퍼블릭스 판매 냉동 베리 최고등급 ‘리콜’
퍼블릭스 판매 냉동 베리 최고등급 ‘리콜’

대장균 오염 가능성 지난달 리콜 GA∙FL서 감염환자 12명 발생  조지아 등 남부 8개 주 퍼블릭스 매장에서 판매된 냉동 블루베리 제품에 대한 리콜 수위가 최고 위험등급으로 상향

“반려견과 사는 노인 치매 위험 48% 낮아”
“반려견과 사는 노인 치매 위험 48% 낮아”

반려견과 함께 사는 것이 고령자의 치매 발병을 억제한다는 연구 결과가 일본 연구진에 의해 나왔다. 20일 도쿄신문에 따르면 일본 국립환경연구소, 도쿄도 건강장수의료센터, 도쿄대 연

서류미비자 4대 세금 환급 금지 ‘직격탄’
서류미비자 4대 세금 환급 금지 ‘직격탄’

트럼프 정부 규제 강화국세청 “CTC·EITC 등택스 크레딧 자격 박탈”합법취업 비시민권자도저소득 이민자에 타격 트럼프 행정부가 서류미비 이민자와 일부 비시민권자의 연방 세금 환급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