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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기준금리 0.25%p 인상

미국뉴스 | 경제 | 2023-05-04 08:58:04

연준, 기준금리 0.25%p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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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회 연속, 16년래 최고

 

연방준비제도(FRB·연준)가 3일 여전한 물가상승 압력과 금융시장 불안 여파 속에 기준금리를 소폭 인상했다.

 

하지만 1년 넘게 지속해온 금리인상을 중단할 가능성을 시사해 다음 달 중순 예정된 차기 금리 결정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키웠다.

 

연준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직후 성명을 내고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또 올린다고 밝혔다. 다소 완만해지고는 있지만 쉽사리 꺾이지 않는 인플레이션에 3차례 연속 ‘베이비스텝’(한 번에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상)을 밟은 것이다.

 

이에 따라 현재 4.75∼5.00%인 기준금리는 5.00∼5.25%로 올랐다. 이번 인상까지 합해 연준이 작년 3월 이후 10회 연속으로 금리를 올리면서 미국의 기준금리는 2007년 이후 16년 만에 최고 수준에 이르게 됐다.

 

이날 금리인상 발표는 금리인상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에도 인플레이션 대응이 최우선 과제라는 연준의 인식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향후 금리 동결 여부에 관한 질문에 “동결에 관한 결정은 오늘 내려지지 않았다”며 앞으로 FOMC 회의 때마다 미래의 경제 데이터에 기반해 그때그때 정하겠다”고 말했다. 월가는 연준이 올해 금리 동결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했다.

 

앞서 연준은 작년 3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면서 2020년 3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유지한 제로 금리 시대를 마감했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공급망 붕괴 여파 등으로 물가가 급상승하자 작년 5월 0.5%포인트 올린 데 이어 6월, 7월, 9월, 11월에 4연속 ‘자이언트 스텝’(한 번에 금리를 0.75%포인트 인상)이란 초강수를 두면서 인플레이션 잡기에 총력을 기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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