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1963년 삼양라면 이후 짜장·웰빙 등 진화… 조리법 특허만 650여개

한국뉴스 | 라이프·푸드 | 2023-04-26 09:00:03

라면 제조기술 변천사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60년 라면 제조기술 변천사

 

우리나라 최초의 라면 특허는 1963년 삼양공업주식회사에서 낸 ‘칙킨(chicken) 국수의 제조법’이라는 이름으로 등록됐다. 삼양은 해당 특허를 출원하고 같은 해 9월 국내 최초로 라면을 선보였다.

 

한국 라면의 시작은 ‘삼양라면’이다. 버려진 음식으로 ‘꿀꿀이죽’을 끓여먹을 정도로 가난하던 시절 전중윤 당시 삼양 회장은 일본에서 인스턴트 라면이 유행한다는 소식을 듣고 묘조식품으로 달려갔다. 그곳에서 매달리다시피 라면 기술을 배우고 정부를 설득해 기계 2대를 들여왔다. 당시 묘조식품은 세계 최초로 라면을 발명한 닛신식품의 특허를 피해 라면에 수프를 별도로 첨가한 형태로 라면을 만들었는데 이게 삼양라면에도 그대로 적용되면서 한국식 라면으로 굳어졌다.

 

이후 라면은 한국인의 입맛 변화에 맞춰 다양한 조리법이 개발됐다. 현재는 한방라면, 콜라겐라면, 인삼잎라면 등 조리법과 관련된 특허만 해도 650여 개에 이른다. 특허청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농심(004370)은 173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디자인 등록도 122건, 상표 등록은 2135건으로 가장 많은 지적재산권을 보유했다.

 

‘칙킨 국수의 제조법’으로 출발한 초기 라면은 지금은 생소한 닭고기 육수로 만든 제품이었다. 1970년대 들어서는 짜장면을 인스턴트화한 짜장 라면이 출시됐고 1980년대에는 올림픽을 계기로 컵라면이 대중화하기 시작했다. 1990년대에는 해외 진출도 이뤄지면서 본격적으로 라면이 다양화하기 시작했다. 2000년대는 ‘웰빙’ 트렌드에 맞춰 파·된장 등을 육수로 사용하거나 저칼로리, 튀기지 않은 면 등이 개발됐다. 2010년대는 프리미엄 라면, 흰 국물 라면의 등장과 함께 매운맛을 강조한 불맛 라면이 출시되면서 큰 인기를 끌었다.

 

<강동헌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트럼프, 경합주 조지아도 승리 유력…북부 러스트벨트도 '리드'
트럼프, 경합주 조지아도 승리 유력…북부 러스트벨트도 '리드'

노스캐롤라이나는 승리…NYT·WP, 트럼프 승리 가능성 언급해리스, 북부 경합주 3곳서 이겨야 '승산'…대도시 개표 주목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5일

샘 박∙홍수정 당선 확정···미셸 강 초접전 중
샘 박∙홍수정 당선 확정···미셸 강 초접전 중

▪2024 대선 조지아 한인후보 현황 연방하원 도전 유진철 후보는 낙선귀넷 커미셔너 민주 후보 모두 당선 2024년 선거에서 조지아에서 주하원으로 출마한 샘 박(민주) 후보와 홍수

[2024 미국 대선] 트럼프 210명 vs 해리스 112명 선거인단 확보…경합주 제외
[2024 미국 대선] 트럼프 210명 vs 해리스 112명 선거인단 확보…경합주 제외

트럼프 210명 vs 해리스 112명 선거인단 확보…경합주 제외

[2024 미국 대선] 대선 경합주 조지아 84% 개표…"트럼프 승리 가능성 92%"
[2024 미국 대선] 대선 경합주 조지아 84% 개표…"트럼프 승리 가능성 92%"

트럼프 득표율 51.9% 기록…해리스는 47.4%  미국 대선의 핵심 경합주 가운데 한 곳인 조지아주에서 개표가 종반부에 접어든 가운데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2024 미국 대선] 앤디 김, 뉴저지주에서 연방상원의원 당선…한국계 최초
[2024 미국 대선] 앤디 김, 뉴저지주에서 연방상원의원 당선…한국계 최초

미 동부지역 전체에서 아시아계로 첫 연방 상원 진출 기득권 혁파 이미지로 승부…TV토론 중 비틀거리는 경쟁 후보 챙겨주기도   한국계로는 최초로 미 연방 상원의원에 당선된 앤디 김

[2024 미국 대선] 대선 경합주 개표 초반…해리스 3곳·트럼프 1곳 각각 우세
[2024 미국 대선] 대선 경합주 개표 초반…해리스 3곳·트럼프 1곳 각각 우세

트럼프 '절반 개표' 조지아 리드…해리스, 펜실베이니아 등서 초반 앞서한국시간 오전 10시30분 기준 선거인단 트럼프 95명, 해리스 35명 확보  5일 실시된 미국의 대통령 선거

조중식 회장, 미션 아가페에 후원금 지원
조중식 회장, 미션 아가페에 후원금 지원

1만 달러 후원금 지원 대통령 평생 공로상 전달  5일 도라빌에 위치한 강남일식에서 조중식 호프웰 인터내셔널 회장은 미션 아가페(대표 제임스 송)에 1만 달러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폭탄위협 소동으로 얼룩진 조지아 투표
폭탄위협 소동으로 얼룩진 조지아 투표

귀넷 등 주 전역 최소 12곳서 FBI “배후에 러시아 가능성” 47대  대통령를 선출하기 위한 선거가 5일 전국에서 시작된 가운데 애틀랜타를 포함한 조지아에서는 다수의 투표소에서

'해리스냐 트럼프냐'…전국서 투표 순조롭게 진행

동부시간 오후 6시부터 개표 시작당선 확정엔 시간 걸릴 듯연방 상원·하원 선거도 같이 진행 미국의 47대 대통령을 뽑기 위한 선거가 5일오전 대다수의 주에서 시작돼 순조롭게 진행되

미국 임산부 마리화나 사용 증가
미국 임산부 마리화나 사용 증가

의료용 마리화나 합법화, 사용에 영향 미쳐 조지아 대학교 연구진이 미국 내 임산부의 마리화나 사용률이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전국적으로 4,338명의 임산부에게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