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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재고객 마음 바꿨다…현대 전기차 타격 현실화 우려"

미국뉴스 | 경제 | 2023-04-19 08:12:14

현대 전기차 타격 현실화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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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전기차 보조금 대상 발표 후 30대 변심 사례 보도

 

현대차 아이오닉5, 미국 카즈닷컴 선정 '최고의 전기차' [연합뉴스 자료 사진]
현대차 아이오닉5, 미국 카즈닷컴 선정 '최고의 전기차' [연합뉴스 자료 사진]

시카고에서 활동하는 변호사 앤드루 스콧(37)은 새 차 구입을 검토하면서 현대 전기차 아이오닉5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염두에 두고 있었다.

하지만 스콧은 현대의 이 모델이 최대 7천500달러에 이르는 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빠졌다는 이유만으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사는 쪽으로 거의 마음을 바꿨다.

스콧은 아이오닉5를 언급하면서 "거기(보조금 지급 대상)에 있지 않다면 구입하지 않을 것"이라며 "보조금을 주는 차를 사는 것은 내 구매력에 변화를 줘, 더 비싼 차를 살 수 있게 해준다"고 말했다.

 

현대차가 미국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빠지면서 타격이 현실화할 우려가 제기됐다.

 

블룸버그통신은 18일 30대 미국인 스콧의 사례를 소개하면서 현대차가 직면할 타격을 예고했다.

바이든 정부가 최근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세부 지침을 통해 보조금 지급 대상 전기차량을 발표한 가운데 여기서 빠진 현대차를 비롯한 전기차 업체들이 타격을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한 것이다.

미국 정부는 지난달 말 IRA 세부지침을 발표하면서 기존에는 북미산 조립 요건만 맞추면 보조금 대상이었지만 이를 대폭 강화했다.

IRA 세부지침에는 올해부터 ▲북미에서 제조·조립한 배터리 부품을 50% 이상 사용 시 3천750달러 ▲미국이나 자유무역협정(FTA) 국가에서 채굴·가공한 핵심광물의 40% 이상 사용 시 3천750달러의 보조금을 지급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따라 미국 정부는 지난 17일 최대 7천500달러의 보조금을 지급하는 16개 전기차 대상 차종을 발표했다.

보조금 지급 대상으로 테슬라 모델3와 모델Y를 비롯해 쉐보레 볼트, 이쿼녹스, 포드 E-트랜짓, 머스탱 등 대부분 미국 차가 포함됐다.

블룸버그통신은 현대차 전기차 모델이 외면받는 일은 놀라울 것이 없다며 스콧과 같은 더 많은 소비자가 이번 보조금 지급 조치로 신차 구입 계획을 바꿀 것이라고 전했다.

현대차는 일러야 내년 말에야 55억 달러 규모의 조지아 새 공장을 준공해 전기차를 생산할 수 있는 처지라고 통신은 전했다.

미국수입자동차협회 '오토스 드라이브 아메리카'(ADA)의 제니퍼 사파비앙 대표는 전기차 잠재고객들이 매장에서 새 규정을 제대로 숙지하기에는 "너무 난해하고 복잡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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