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줄무늬는 나의 것…아디다스, 흑인운동 삼선에도 '상표권 시비'

미국뉴스 | 사회 | 2023-03-29 08:45:00

아디다스, 흑인운동 삼선에도 상표권 시비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특허청에 이의 제기했다 이틀만에 철회

삼선 두고 15년간 소송 90여건·합의 200여건

 

'흑인 생명도 소중하다' 캠페인의 삼선[BLM 상품몰 캡처]
'흑인 생명도 소중하다' 캠페인의 삼선[BLM 상품몰 캡처]

(서울=연합뉴스) 장재은 기자 = 스포츠용품업체 아디다스가 흑인 인권단체가 쓰는 세 줄 문양에 상표권 침해를 주장했다가 철회하는 소동을 빚었다.

29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과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아디다스는 지난 27일 '흑인 생명도 소중하다'(BLM) 캠페인에 사용되는 삼선에 대한 BLM 글로벌 네트워크의 상표권 신청을 수용하지 않아야 한다며 미국 특허청에 이의를 제기했다.

아디다스는 "BLM이 신청한 디자인은 겉모습이나 인상에서 아디다스의 삼선과 혼동될 방식으로 삼선을 포함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아디다스의 상품과 서비스에 익숙한 소비자들이 상표권 신청자(BLM 글로벌 네트워크)의 표식으로 제공되는 상품, 서비스가 아디다스와 같은 곳에서 온 것으로 추정할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BLM 글로벌 네트워크는 지난 2020년 11월 세로로 세운 노란 삼선 중간에 '흑인의 목숨도 중요하다'(Black Lives Matter)는 문구를 넣은 문양에 대한 미국 내 상표권을 신청했다.

 

줄무늬에 예민한 아디다스[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독일 업체인 아디다스는 70여년 동안 여러 형태의 삼선을 자사의 상표로 삼아 글로벌 시장을 확대해왔다.

그런 의미에서 아디다스는 BLM 글로벌 네트워크가 자사 상품과 겹치는 셔츠, 모자, 가방 등에 삼선을 쓰도록 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다.

미국 특허청은 아디다스의 이의제기에 대응하라고 일단 BLM 글로벌 네트워크에 올해 5월 6일까지 시한을 줬다.

그러자 아디다스는 이의 제기 이틀 만인 이날 "BLM 글로벌 네트워크 재단의 상표권 신청에 대한 반대를 가능한 한 빨리 철회하겠다"고 밝히며 입장을 전격 번복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BLM은 미국 내에서 자행되는 인종차별을 척결하고 특히 흑인을 겨냥한 인권침해 구조를 개혁한다는 목적으로 펼쳐지는 캠페인이다.

비무장 흑인 조지 플로이드가 2020년 미네소타주에서 백인 경찰 무릎에 9분간 목이 눌려 질식사한 뒤 전국 시위를 통해 지지세를 크게 불렸다.

아디다스가 다른 단체가 사용하는 줄무늬를 문제 삼은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명품 브랜드 톰 브라운의 네 줄짜리 디자인도 상표권 침해 주장의 대상이었으며, 이 다툼은 소송으로까지 번졌다.

아디다스는 자사 상표와 흡사하다고 주장했으나, 네 줄은 세 줄과 달라 혼동할 가능성이 작다며 맞선 톰 브라운이 결국 올해 1월 승소했다.

BBC는 당시 소송 문건을 인용, 아디다스가 2008년 이후 상표권과 관련해 제기한 소송이 90여건, 체결한 합의가 200여건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연합뉴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16세 최하윤, 미국 최고 수준 시니어 무대에서 빛난 성장
16세 최하윤, 미국 최고 수준 시니어 무대에서 빛난 성장

USAT 시리즈 파이널 진출 확정HKC 아처리(HKC Archery) 소속이자 세킨저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최하윤(16) 선수가 2026년 미국양궁협회(USA Archery) US

홍역 환자 35년 만에 최대…"공공보건 실패" 비난 커져
홍역 환자 35년 만에 최대…"공공보건 실패" 비난 커져

트럼프 행정부 '백신 회의론' 속 어린이 접종률 하락 영향기생충 감염 사태도 확산…사이클로스포리아증 9개주로 번져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백신 회의론을 펼쳐 온 가운데 미국

"참전용사들의 수고와 희생 잊지 않겠다"
"참전용사들의 수고와 희생 잊지 않겠다"

한미우호협회, 한국전 기념 및 헌화행사한국전 조지아 출신 전사자 740명 추모 한미우호협회(회장 박선근, 이사장 프랭크 블레이크)는 254 오전 10시 30분 둘루스 페인-콜리 하

38년 만에 밝혀진 신생아 바꿔치기

DNA 검사로 뒤늦게 드러나 “함께 할 시간 빼앗겼다”, 노스다코타 병원에 소송 노스 다코타주의 한 병원에서 태어난 신생아 두 명이 뒤바뀐 채 각기 다른 가정에서 38년 가까이 자

제62회 슈퍼보울 28년 2월 애틀랜타 개최
제62회 슈퍼보울 28년 2월 애틀랜타 개최

2028년 2월 13일 벤츠 경기장 NFL이 조지아주로 돌아오는 미 프로풋볼 최대의 축제 개최 날짜를 공식 확정했다. 제62회 슈퍼보울(Super Bowl LXII)은 2027 시

주 4일만 등교하는 조지아주 교육구
주 4일만 등교하는 조지아주 교육구

채투가 교육구...화-금 수업 조지아주 채투가 카운티 학생들은 조지아주의 대부분 학생들과는 전혀 다른 특별한 스케줄을 경험하게 됐다.그 이유는 전통적인 주 5일 수업 대신, 일주일

고교 총격범 콜트 그레이 전격 유죄 인정
고교 총격범 콜트 그레이 전격 유죄 인정

55개 중범죄 혐의 인정..종신형 선고 가능성 2024년 조지아주 배로 카운티 캠퍼스에서 동급생 2명과 교사 2명이 총격으로 숨진 비극적인 사건의 용의자 콜트 그레이가 금요일 유죄

귀넷, 애틀랜타 학군 개학 앞두고 보안 강화
귀넷, 애틀랜타 학군 개학 앞두고 보안 강화

총기 탐지기·전술팀 등 보안 강화 메트로 애틀랜타 전역의 학군들이 다가오는 새 학기 등교를 앞두고 학생과 교직원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보안 조치와 프로토콜을 대폭 강화하고 나섰다.

영어 미숙 트럭기사 퇴출…제대군인으로 대체
영어 미숙 트럭기사 퇴출…제대군인으로 대체

2만6천여명 트럭기사 자격박탈 트럼프 행정부는 올해 대대적인 단속으로 면허를 상실한 수만 명의 이민자 트럭 운전사들을 대체하기 위해, 군 제대 장병들이 상용차 운전사에 지원하도록

알파레타, 자전거 공유 서비스 개시
알파레타, 자전거 공유 서비스 개시

2020년 중단 6년 만에 부활무인 대여소 5곳 25대 운영 알파레타시의 공공 자전거 공유 프로그램이 6년 만에 부활된다.알파레타 시의회는 이번 주 자전거 공유 프로그램 시행안과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